3D printing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있어왔으나,
국가 정책의 지원을 받아 교육에 적극적으도 도입된 것은 2014년을 기준으로 한다.
그러나 프린팅 환경에 대한 사용 지식이 먼저 교육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열정적으로 프린팅 수업 및 활동을 하던 교사들이 암에 걸려 사망하는 사태에 이른다.
교사들 뿐 아니라, 학생들도 미세 필라멘트에 노출되었다.
200도 이상의 온도에서 플라스틱을 녹여 형태가 조형되는 과정에 공기중에도 미세 플라스틱 먼지들이 떠다니게 되고, 이 냄새는 프린터 근처에서는 농도가 높기 때문에 쉽게 감지 된다.
실제 연구에서도 나노 입자의 독성 및 유해성은 입증되었다.
따라서 프린팅 시
결과물의 완성도 관점에서는
필라멘트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밀폐된 공간을 필요로 하나
프린팅 과정을 지켜봐야 하는 사람의 건강은 보호해 주기 어렵다.
프린팅 수업을 하던 교사의 죽음은
처음에는 일과 별개로 젊은 교사의 암에의한 죽음으로 보았으나,
유사 사례가 더 관찰됨에 따라 교사들은 경각심을 갖게 되었고 이에 순직을 요청하는 교사단체들이 있다.
한 교사는 사망 전에 '내가 무지하여 너희들을 프린터 옆에 있게 해서 미안해. 혹시 너희에게 어떤 징후가 있으면 바로 병원에 찾아갔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전국 5300여명의 교사들은 직업성·환경성암환자찾기119 와 함께 3D 프린터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망한 교사들을 업무상 순직으로 인정해주길 요청하고 있다.
문제는 업무상 순직으로 인정하기 위해서
공적 직무의 수행을 위해 강제적 요청이 있었는가? 교사가 자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 중에 일어났는가? 의 문제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문제,
프린터 사용에 대한 사전 교육이 있었는지 여부,
교사들의 사망원인이 프린팅과 관련이 있는지의 입증 여부 등이 증명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평가되려면 시간이 필요할듯하다.
그나저나 나도 한 3년 프린터 옆에서 매일 8시간 필라멘트 미세먼지에 노출되어 살았는데, 큰일이다. 문을 열심히 열기는 했지만, 문 열어도 냄새는 완전 났고, 고장이 잦아서 필라멘트 녹이며 옆에 완전 붙어 있었고...
프린팅이 미래 교육이나 산업에 필요한 건 알겠는데, 교육적 딜레마다. 건강 문제 때문에...
[1] https://v.daum.net/v/20230510080506808
[2] https://v.daum.net/v/2024102315330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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