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전시공연문화 22

더딘하루

더딘하루 (1991) 이상은(Lee-Tzsche)작사, 작곡, 노래 뉴욕 유학중 작업한 곡으로1991년 11월에 3집 앨범 (더딘하루)으로 발표되었다. 더딘 하루가 지나가는 하늘햇빛과 바람은 나를 스치고 있는데기억에 먼지를 훌훌 털어내고아무일 없는 듯 가슴을 쓸어보지만 이렇게 사랑의 아픔은한없이 깊어만 가고 있네그대를 닮은 미소가 스쳐지나간 후에흩어지지 않는 어두움 속에 내 모습------------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내 슬픈 기억이 잊혀질지도 모르지하지만 사랑에 아픔은 한없이 깊어만 가고 있네그대를 닮은 미소가 스쳐지나간 후에 머리에 멈춰서 있는 슬픈 나의 그림자-------------무너져 내리는 시간의 벽이우리들 사이로 쌓여만 가네멀어져만 가는 그대의 화염떠나가지 않는슬픈 목소리 슬픈 눈빛..

'꿈의 대화'감상

1980년 11월 8일4회 대학가요제의대상 수상곡으로  연세대 의대 2학년 재학생이었던한명훈, 이범용 남성 듀오가 부른 곡이다.  엄청난 소용돌이를 겪던 암울한 상황에 젊은이들이 서로 의지하며 희망을 품고 살아가도록 서정적이면서도 밝은 리듬을 선사한다.   노래명 : 꿈의 대화작사, 작곡: 이범용노래 : 이범용, 한명훈Released: 1988Album: MBC College Song Festival GoldenBest(Lost Umbrella/Sun) 땅거미 내려앉아 어두운 거리에가만히 너에게 나의 꿈 들려주네에 에 에 에 에 에 에 에너의 마음 나를 주고나의 그것 너 받으리우리의 세상을둘이서 만들자.아침엔 꽃이 피고밤엔 눈이 온다.들판에 산위에 따뜻한 온누리네가 제일 좋아하는 석양이 질때면내가 제일 ..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

오늘 11월 3일은 윤이상 작곡가가 1995년에 베를린에서 별세한 날이다. 그는 1917년 9월 17일에 통영에서 태어났으며, 세계 현대 음악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클러스터 기법 등 당대 최첨단 작곡 기법을 응용하여, 독창적 작곡기법인 주요음(Hauptton) 기법과 주요음향(Hauptklang) 기법을 개척했다. 그는 한국 출생 독일인이지만, 평생 한국인으로써의 정체성을 사랑하며 살았고, 그의 유언에 따라 사후 처음에는 통영의 흙을 퍼 담아 베를린에 묘지를 두었는데, 2018년 통영으로 추모지를 옮기게 되었다. 그의 작품은 동서양의 음악적 색이 조화를 이루도록 새로운 음악적 혁신을 시도하였다는데 많은 의의가 있다. 그의 작품 '신라', 종묘제례악을 오케스트라에 녹인 '예악'등은 그 낮선 문화들..

국정농단 영화를 위한 참고 이야기들

민주주의를 위한 명언 [1]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요제프 괴벨스 //https://www.youtube.com/shorts/YbRJDfyuJrw  조작과 선동이 용인되면 민주주의는 파괴된다.   주가조작  [1] 김규현 변호사가 낚였다. : 이종호, 한문혁, 도이치모터스, 삼부토건들이 엮인 국가침몰 프로젝트https://youtube.com/shorts/PeCkQ9VpENA?si=jevvz2yx4hDwRQpk  [2]     마약 카르텔 [1] 세관을 통과한 밀입국자, 백해룡 경정의 활약, 한중말레이 마약조직 검거  https://youtube.com/shorts/16KBdDJK4Lg?si=O9GJCiiD3R_orc8Q [2] 대통령실의 외압 : https://you..

방한림전

간단히 살펴 보는 방한림전  [0](일부 대사와 기술 순서는 살짝 바꿨으나 원작의 의도나 내용을 해치지 않았음)  "여보 또 여기 계셨네요."쌀쌀한 날씨에 방씨 부인은 외투 하나 들고와서 남편 어께에 걸쳐 주었어.  "오, 당신 오셨오? 오늘은 특히, 밤하늘이 참 예쁘구려. "방씨는 그런 아내를 외투안에 품으며 같이 하늘을 감상했어.  "별들이 오늘따라 더 찬란하게 빛나는 것 같네요. "둘은 가만히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어느 별이 우리 별일까? 대화를 나누고 있었어.  "어? 저기 저기 별 하나가 떨어져요.""오늘 어느 집에 귀한 자식이 도착했나보오.""경사네요. 우리에게는 언제 아이가 생길까요? 하늘도 무심하시지. "아내는 깊은 한숨을 쉬며 말했어.  명나라 북경에 권력과 명망을 갖춘 방씨 집안이 있..

기생수 관람 후기

일본 원작 한국 리메이크, 워낙 재미있게 관람했던거라, 기대를 가지고 관람했는데, 기대에 너무 미치지 못했다. 각색의 과정에서 원작이 전달하고자 했던 메세지가 많이 훼손 됐다고 생각한다. 작은 사회의 문제, 개인의 심리적 문제를 반영하고 있고, 원작이 가졌던 지구 기생생물 인간에 대한 고찰의 기능은 사라졌다. 화려한 영상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스토리텔링에 숨겨진 철학적 고찰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한국적 기생수를 창조한 것일 뿐 원작의 가치는 드러내지 못했다. 정말 형편없었다. 지난번에도 연감독 작품에 대한 대중적 평에 잘 동조 되지 않더니 이번에도 그렇네... 연감독은 내타입은 아닌가보다.

동이족과 갑골문

한국인의 조상인 동이족이 갑골문을 만들었다는데 근거가 무엇이냐? 이 질문에 대해 약간의 답이 되는 영상 강의를 만났다. 자세한 설명은 강준식 교수님의 영상을 직접 시청하기를 바란다. ... 내용 요약 1. 한자 명칭 : 한자 는 '한나라의 글자다'라는 의미가 아니다. 한나라는 갑골문이 통용되던 은나라로부터 약 1400년 이후 나라이다. 한족 역시 한나라 이후에 생긴 이름이다. 한나라때도 한자라는 명칭이 없었다. 진나라 문자 통일, 그러나 최종 글씨 해서가 완성된 것은 당나라때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글자를 통일 시킨 진나라의 글자 진자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1) 몽골이 한자라고 사용한 기록이 있음. 한나라때는 그러나 한자라는 명칭을 사용한 적이 없었고, 일본이 근대에 와서 사용하면서 널..

괴산 나들이 갔다가 들른 우즈벡 식당

원래 괴산 놀러 갈 계획이었는데, 증평으로 수정... 그곳에서 우즈베키스탄 식당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 일행은 예전 추억을 떠 올리며, 맛에 취하고 여행 이야기에 취한다. 부하라, 사마르칸트, 타슈켄트, 우르겐지 등 생각 나는데로 말해 보는데, 여기저기 기억이 섞여서 어디가 어디였는지도 모르겠다. 호텔 방에서 바퀴벌레가 나와도, 기껏 가져간 드론을 압수 당했어도, 다른 많은 좋은 기억들이 우리로 하여금 우즈벡을 그리워 하게 만든다. 너무 좋은 순간을 선물해준 식당이었다. 기억의 서랍을 건드려줬다. 안성에 돌아와서 저녁산책좀 하고, 집에 돌아와 보니 또 배 선물이 와 있네.. 한국 떠나면 많이 그리워질테니 열심히 먹어둬야지... 감사한 하루다.. 좋은 분들과 함께하며 아름다운 삶의 자세를 생각한다.

빈티지 카페에서 수다 모임

지저분한 듯 하면서도 여행 온것 같은 느낌의 까페였다. 개강 기념 점심 모임, 수다 모임 물텀벙 먹고, 카페에 앉아 그간의 근황을 나누었다.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가 많았다. 작물 가꾸기, 집짓기 교육 받기, 바늘질 옷 리폼 등 재미있고 다양한 꿈과 꼼지락 사는 이야기 듣는게 좋았다. 물텀벙 후... 커피 한잔 마시려고 지도앱 켜고 커피, 카페로 검색해서 나온 커피숍 하나 선택. 카페 오슬로 빈티지 카페로 이동. 2층에는 빈티지 마켓도 열려있었다. 재밌네 은근 사람이 많았다. 무화과 아이스크림이랑 녹차라떼 마심. 찻잔은 디자인이 너무 안.좋았고 , 전체적으로 빈티지 상품들도 지저분하게 진열된듯 보였지만 주인이 자신의 세계관을 가꾸고 표현하고 나눈다는 점으로부터 왠지 모를 소소한(?) 감동을 얻는다. 샘들 ..

Wia z'haus Lehner [린츠 맛집]

20여명 단체 회식 장소를 찾는 중에 추천을 받아서 가 보았다. 결론은... 추천이다. 다양한 메뉴를 시켰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메뉴에 만족했고, 매주 오자고 계획을 세우는 친구들도 있었다. 맛집이지만 접근성은 좋지 않아서, 약간 걸어야한다. 그래도 트램 역에서 아주 멀지는 않고, 나름 동네를 걷는 재미도 있어서 가볼만 하다. 비아 쯔하우스 Wia z'Haus http://www.wiazhaus-lehner.at/ 위치: https://g.page/WiazhausLehner?share 음식도 맛있지만, 음식을 담아내는 개성이 재미있다. 사료통 같은 곳에 레조또를 주거나, 삽에 스테이크를 주거나... 내가 먹은 건, 야채도 많고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를 다 한조각씩 담아줬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