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놀이터들 놀이터에 놓인 구조물들이 정기적으로 바뀐다. 이쪽 동네에 있던 놀이기구들이 저 쪽 동네로 이사간다. 아이들은 모레, 돌, 나무, 메탈 등의 소재들과 접촉한다. 플라스틱 구조물을 찾아보기 어렵다. 정글 같은 놀이 기구 엄청 높은 암벽 등반(?) 다칠 수도 있는데, 저정도 위험을 감수할 수 있도록 설계 된 놀이기구가 있다는게 마음에 든다. 폴을 잡고 미끄러지며 내려올 아이들의 모습이 상상된다. 몇명은 다치기도 하겠지만 그러면서 크는거다. 놀이기구를 보면 이들의 놀이 철학과 육아철학을 엿볼 수 있다. 위험을 감수하며 도전감을 키우고 신체 능력도 향상시키면서 성장하도록 하는것... 우리나라라면 민원이 접수될거다. 이런 놀이기구를 타다 우리 애 다치면 책임질거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