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비교, 4월 4일 데이터 비교가 포함되 있음. >
오스트리아에 와서 보니 여기는 코로나가 없는 시대로 돌아갔다고 봐도 좋을만큼 엄청 자유롭다.
카페나 클럽에서 새벽까지 술마시고 춤추며 놀아도 되고, 공원이나 길거리에 마스크 쓴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한편 우리나라는 여전히 위기감을 안고 살아간다.
도대체 얼마나 차이가 나길래?
그래서 궁금했다. 비교해 보자.
다시한번 강조하자면, 오스트리아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가 아니면
대부분 마스크를 안한다.
마스크도 일주일씩 쓰는 사람도 많다.
야외 활동할 때는 안하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고,
마스크에 예민한 사람도 없는 것 같다.
병원은 당연히 마스크 규제가 엄격하고, 그에 준하는 요양원, 슈퍼마켓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공식적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사우나, 수영장 이런데는 마스크 없는 세상이 되었고, 규제 없고, 술집도 규제 없고, 식당도 규제 없다.
식당에서도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니거나 할때 마스크를 쓰는데, 안하는 사람이 더 많고, 안했다고 뭐라 하는 사람도 없다. 그러니 식당도 규제 안하는걸로.... 보겠으...
반면, 우리나라는 3월 29일 42만명을 넘기며 최고 기록을 갱신하였다.
포털을 보면 여전히 코로나 긴장 상태에 있는 듯하며, 완화 정책에도 상당히 예민한 것 같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확진자 폭증세에도 불구하고 이제 완화 방향으로 틀고 있다.
이렇게 두 나라간 분위기가 이렇게 다른데....
도대체 수치는 얼마나 차이날까?
두 나라간 누적 확진자를 비교해보자. 3월 30기준
우리나라는 국민의 약 25% 확진율을 보이며,
오스트리아는 국민의 약 43% 확진율을 보인다.
최근 폭증세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확진율이 낮은걸 보면,
초반에 코로나가 오스트리아를 얼마나 거세게 휩쓸고 지나갔을지 상상이 된다.
| 우리나라 | 오스트리아 | 비율 | 평가 | |
|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 | 1309만 | 380만 | 3.44 | 우리나라가 약 3.44배 많은 확진자 발생 |
| 인구수(2020년 기준) | 5178만 | 891.7만 | 5.8 | 우리나라 인구가 5.8배 많음. |
| 1인당 GDP | 22위 31,489$ |
40위 48,105$ |
0.654 | 우리나라가 0.65배 수준 낮음 |
| 100명당 확진자수 | 약 25 명 | 약 43 명 |
그나저나 오스트리아와 우리의 GDP를 비교해 보니, 우리나라가 좀 낮다.
앞으로 이 간극을 좁히게 될까? 넓히게 될까?
GDP는 사실 수치에 불과한데, 삶의 질을 보면 이곳의 삶의 질이 더 높아 보인다.
정치적으로 성숙하며 함께 발전 하길 바란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 4월 5일 다시 조사하였다.
이제부터 4월 4일 데이터 기준 비교 현황이다.
다시 비교한 이유는...
앞의 정보에서 사용된, 한국 수치와 오스트리아 수치를 참고한 날짜가 하루 차이남... 이틀이던가? 어쨌든 그렇고.
(아무래도 각 수치의 정보를 얻은 사이트가 주오스트리아 한국 대사관의 페이스북과 카톡 '코로나 19' 채널 이다보니 그렇게 됐음.)
암튼 오스트리아 정보 수집 날짜가 빠르고, 한국 수치는 카톡에 제시된 정보를 실시간 참고하여 반영한거라
공평하지 않아보였다.
그리고 어떤 포털의 기사를 봤는데 계산이 잘못되 있더라. 기자가 그렇게 잘못 계산해서 쓰면 안되는거 같은데... 그런데 잘못을 꼬집으려해도, 데이터 수집 기관 정보만 언급할 뿐, 날짜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그 기사에 오류가 있다고 딱 잘라 말하기도 뭐하고... 5월에 4월 수치로 기사를 쓰면 사람들은 그게 5월 데이터인줄 알거 아니겠나? 여튼 그래서 ...
그래서 다시 하기로 했고. 앞의 결과도 그날짜 나름의 긴장감이 있었던 데이터라 삭제 하지 않고 유지한다.
아무래도 두 데이터를 비교하려면 한기관에서 같은 시기에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해야 하기에 구글을 이용하였다.
| 22년 4월 4일 기준 | 우리나라 | 오스트리아 | 비율 | 평가 |
|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 | 14,267,401 | 3,899,660 | 3.65 | 우리나라가 약 3.65배 많은 확진자 발생 |
| 인구수(2020년 기준) | 5178만 | 891.7만 | 5.8 | 우리나라 인구가 5.8배 많음. |
| 1인당 GDP | 22위 31,489$ |
40위 48,105$ |
0.654 | 우리나라가 0.65배 수준 낮음 |
| 100 명당 확진자 수 | 약 28 명 | 약 44 명 |
누적 확진자를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최근에 얼마나 급격하게 확진자 수가 늘었는지 실감할 수 있다.
저렇게 그래프를 따로따로 보니 각 나라의 추이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지만, 비교가 잘 되지는 안는다.
이제 세 그래프를 모아서 비교해보자.
구글뉴스에 원하는 나라를 핀하면 이렇게 그래프들을 모아서 비교해준다.
전체 확진자 수 비교하려니 오스트리아랑 우리나라랑 그래프상 붙어 있다. 비교가 잘 안된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오스트리아와 우리나라 인구가 다르니, 이번에는 백만 명당 확진자수로 비교해 보자.
오스트리아가 높은 확진자율을 보인다.
우리나라는 땅은 더 좁고 인구는 더 많고, 아무래도 좁은 땅에 다닥 다닥 붙어 살려니 감염 확률이 높다.
전세계 데이터랑 비교하면 두 나라 모두 높은 확진율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확진자 수는 검사율에 영향을 받는다.
어느나라가 검사를 더 많이 했을까?
오스트리아가 검사를 많이했다.
그렇다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가 많다.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을까?
다행히 우리나라는 세계 기준을 밑도는 사망률을 보인다. 오스트리아는 세계 기준을 웃도는 사망률을 보인다.
이상 오스트리아와 대한민국의 코로나 현황을 비교해 보았다.
수치로 보면 오스트리아 코로나 상황이 우리나라보다 나아 보이지 않지만,
이 나라 사람들은 코로나 긴장감으로부터 많이 자유로워진 것 같다.
데이터 출처:
https://news.google.com/covid19/map?hl=ko&mid=%2Fm%2F0h7x&gl=KR&ceid=KR%3Ako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 Google 뉴스
Google 뉴스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 관한 지도, 통계, 뉴스를 확인하세요.
news.goo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