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음다운/수악(數樂)

문제 만들기

카리스χάρης 2017. 2. 24. 13:00

<Jim이 제시한 수학 이야기 문제>

여기는 비비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어느날 굉장안 은행에서 전화가 와서 2218 통의 쵸코시럽을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네? 그렇게 많이요?” 가게 주인은 깜짝 놀라서 물었어요.
“네 이번에 저희 은행이 200주년이 되는 해랍니다. 그래서 은행의 모든 예금주에게 초코시럽을 나누어줄 계획이거든요.”
아이스크림집 주인은 엄청난 양의 주문에 기절할 만큼 황당했지만, 그래도 이번 계약으로 엄청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주문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일주일동안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밥도 대충 먹어가면서 일만 했답니다.
일이 거의 마무리 되어 갈 즈음, 은행에서 또 전화가 왔답니다.
“아이고 일이 잘 되어 가시나요? 저기 죄송하지만 부탁을 더 드려야 할 것 같아요. 행사 참여자가 더 늘어날 듯해요. 혹시 931통의 초코시럽을 더 만들어 주실 수 있나요? 안되시면 다른 곳에 주문을 넣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조금만 더 수고해 주시면 안될까요?”
이미 지칠대로 지친 주인은 주문을 받기 싫었어요. 그래도 굉장안 은행은 큰 고객이기 때문에 다른 가게 주인과 주문을 나누기 싫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주문을 받아들였답니다. 이번에는 잠자는 시간도 줄이고 하루에 두끼만 먹어가면서 일했어요. 화장실도 안가서 변비에 걸렸지요. 그래도 열심히 소스를 만들었답니다. 몇 일 동안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직 소스만 만들었지요.
“조금만 더 참자... 조금만 더 참자...”
너무 지쳐서 마지막 작업이 마무리 될 시점에는 거의 시체처럼 얼굴빛이 어둡고 초췌한 모습이 되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또 은행의 비서라고 하는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답니다.
‘죄송하지만 우리가 은행 고객수를 잘 못 계산했네요... 어떻하죠? 죄송하지만, 마지막 주문한 내용을 두~배로 늘려야 할 것 같아요... 200주년 개업일까지 시간이 얼마 없는데 괜찮을까요?’
’헐~~~‘
하늘이 무너지는 듯 했어요. 정말 쉬고 싶었거든요.
‘이제 좀 쉴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흑흑흑’
너무 힘들고 지쳐서 사장은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어요. 훌쩍훌쩍 울음도 나왔어요...
사장은 더 이상 살수 없을 것처럼 버티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 마지막으로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일을 해보자.’
그래서 죽을 힘을 다해서 소스를 만들었답니다.
마지막 주문한 양을 드디어 완성한 날~~~~ 사장은 배달을 하기위해서 은행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은행 측 사람이 말하기를....
’네? 무슨 소스요?‘
은행에서 돌아온 대답은 황당했습니다.
’우리는 그런 소스를 주문한 적이 없는데요? 죄송합니다만, 누군가 장난전화를 했나보군요...‘
-이야기 끝-

문제: 아이스크림 주인은 한 상자에 몇 통의 초코시럽을 만들었나요?

Jim 이 제시한 풀이과정은 다음처럼 총 3단계의 해결과정을 거칩니다.
1단계; 2218 + 931 = 3149
2단계: 3149 + 931 =4080
3단계: 4080 ÷ 12 = 340 상자

참고:Catherine Slough Valentino(1983), CHALLENGE BOXES ; 50 Projects in Creative Thinking; Grades 4-8, gifted, DALE SEYMOUR PUBLIC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