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꿈이겠지만 꿈해몽이 궁금하네...
어제
뜬금없이 윤석열과 카말라 꿈을 꿨다.
꿈속에서 어딘가로
버스를 타고 가다가
대화에 끼게 되었다.
미국 대선 이야기를 하는데
윤석열도 승객이었다.
내 앞자리이면서 운전석 뒷자리...
도널드는 크래이지맨
카말라는 나쁜 나르시스트
사람들이
어쩌구 저쩌구 토론을 한다...
그러다 갑자기 카말라도 등장. 버스승객이네? 내 오른쪽에 앉아있다...
그래서 내가
"잠깐만
그러고 보니 너네 둘다 검사출신이다."
이랬다.
카말라도 법대로 다스리는 걸 좋아하는 성향이고
연설 중에도 남 깍아 내리는 전략,
자신을 우상화하는 전략으로 연설한다.
아무래도 브라만 계급 출신 인도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특권의식이 있는데,
그럼에도 그 특권의식의 결이 도널드랑 좀 다른듯 하다.
무엇보다, 연설에 국가를 위한 자기 소신을 반영한 통치 철학이 안보인다.
트럼프는 미친놈 소리를 들어도 최소한 자신의 소신을 말하는데 더 집중한다.
애들아 술마시지마, 마약안되, 문신안되, 담배 안되.
카말라 해리스는 한미일 관계에 일본의 역할에 무게를 두는 쪽이고, 트럼프는 일본 배제하고 미국만의 영향력을 강조하려는 편인데..
이렇게,
일본과의 외교적 노선에 있어서도 여러면에서 카말라랑 윤석열이 닮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둘이 정치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있다야..."
이렇게 말했다.
그랬더니
윤석열이
'아 검사 힘들어. 사람들이 말 잘 안들어.'
막 이러면서....
뭔가 힘들어 했다...
둘다 어찌보면
자리에 욕심이 있는 사람들이라
정치 꼭두각시로 이용당하고 있는 상황도 닮아 있고...
참...
꿈에서
윤석열 복장은 쥐색 양복,
카말라도 비슷한 느낌의 줄무늬 회색 치마 정장.
입고 있었다.
그렇게 꿈이 깼다.
아침 뉴스를 보니 트럼프는 이기고 있고
윤석열 하야 촉구는 더 거세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트럼프가 당선될것 같다...
내 나라도 걱정이고
세계도 걱정이고
나도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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