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삼취미/생활정보

무질서인가? 잘못된 리더쉽인가?

카리스χάρης 2024. 11. 23. 05:36



사냥되지 않았는데
누우떼는 대부분 목숨을 잃었다.  
 
 



 
누우떼가 강 한편에서 방황한다.
 
강을 건너야 먹이를 구할 수 있다.
강을 건널라 치면, 여기 저기 매복한 사냥꾼들이 
생명을 위협한다. 
호랑이, 사자, 악어, 독수리 등...
 
리더가 무리를 이끈다.
머뭇머뭇 첫발을 내딛었지만,
몇 마리가 희생됐다. 
 
공포에 떨며 주저하다 후퇴했다.
다시 원점. 

 강에 다시 첫발을 내딛었다.
사냥꾼이 나타나고,
몇 마리가 희생되고,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오길 반복한다. 

모두 굶주림에 지쳐간다. 
 
오랜 기다림
드디어,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이 왔다.
 
이때라고 판단했다.  
다시 첫발을 내딛고,
둘째, 셋째 괜찮다.
우르르 됐다.
앞 다투어 강을 건넌다. 
 
 
그리고
한시간 후 장면
대부분 목숨을 잃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시작은 좋았다.
 
누군가가 넘어졌다.
일어서지 못했다.
사냥꾼이 나타났나?

누군가는 놀라 후퇴하려 한다.
방향을 잃었다.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고,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누우들은 
서로에게 밟혀가며, 
어느방향으로도 진행하지 못한채
강에서 허우적 거리다, 
목숨을 잃었다.
 
 
만약 뒷걸음 치지 않았더라면,
희생되는 동료가 생겼더라도 그 걸음을 멈추지 않아시더라면,
대부분은 그 희생을 업고 강을 건너는 데 성공하지 않았을까?

너무 두려워 하며
완전한 안전을 기다리다,
배고픔에 지쳐 쉽게 패닉에 빠진건 아닐까?

두렴없이 방향을 잃지 말고 나아가자. 
 
 




 
[1] https://youtu.be/DefHHKJ4gYQ?si=W3Xr9xIcYvHLd3Pe
 
[2] https://youtube.com/shorts/ZWTtDKMOgRQ?si=BU_zVwil52xnO-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