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의 아파트, 윤수일의 아파트 모두 한국의 근현대사의 한 상징인 아파트를 둘러싼 젊은 사랑의 시대적 서사를 담고 있다.
로제(1997~)의 아파트(2024,로제 작사, 작곡 , 그외 아티스트 복합 참여)는
한국인이 즐기는 단골 게임 중 하나인 '아파트'에서 창안한 노래이다.
젊은이들이 게임을 즐기는 유쾌하고 활기찬 느낌을
그대로 담아 내면서,
동시에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 두 커플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윤수일(1955~)의 아파트(1982, 윤수일 작사, 작곡/ 윤수일밴드 2집 수록곡)는
사랑을 잃은 남자가, 애인과의 추억이 머물러 있던 아파트로 자꾸만 발길을 돌리면서 겪는 쓸쓸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당시 우리나라는 여전히 남북 갈등이 존재했기 때문에
한강 남쪽으로 대규모 거주지를 이전하기 위해서는
아파트 프로젝트를 신속히 이행해야 했다.
하루가 다르게 들어서는 아파트, 잃어가는 도시의 자연 미관과 콘크리트가 가져다 주는 황량함이
사랑을 잃은 후 더욱더 진하게 쓸쓸함을 가져다 주었을 것이다.
이 노래는 당시의 시대를 살아갔던 젊은이들의 정서를
아파트가 가져다 주었던 매마른 도시미관에 대입 시켜
시적인 가사를 선사한다.
또한 밴드의 풍부한 사운드와 윤수일씨의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가
가사의 내용을 매우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아파트가 여전히 사랑 받는 이유는
시대의 명곡이기 때문...
젊은 시절 윤수일씨는 귀공자 같은 품위를 보여줬다면,
칠십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도 오히려 목소리는 더욱 숙성되어 박력있고 파워풀한 에너지로 우리와 같이 놀아주는 가수가 되어 주셨다.
(참고로 저 아파트는 잠실주공아파트나 그 일대로 추정됨. 그때 3000만원 지금 30억)
윤수일의 노래도 5분만에 완성,
로제의 노래도 술먹고 게임하다 즉흥적으로 완성
이런 공통점이 있다.
음악 감상 하기
가사와 영상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 부는 갈대 숲을 지나 언제나 나를, 언제나 나를 기다리던 너의 아파트 그리운 마음에 전화를 하면 아름다운 너의 목소리 언제나 내게, 언제나 내게 속삭이던 너의 목소리 흘러가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구름처럼 머물지 못해 떠나가 버린 너를 못 잊어 오늘도 바보처럼 미련 때문에 다시 또 찾아왔지만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 음흠 흘러가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구름처럼 머물지 못해 떠나가 버린 너를 못 잊어, 워 오늘도 바보처럼 미련 때문에 다시 또 찾아왔지만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 흠흠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 아파트 예 아무도,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 흠 아무도,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
across the star-studded bridge Through the windy reed forest you were always, always waited for me in the apartment. If I call you 'cause I miss you so much your beautiful voice was there. you were always, always wispered to me in that voice. like a flowing river Like a flowing cloud You left me because you couldn't stay there. but, I can't forget you. Like a fool. I'm back again today. but there is no one, I know there is no one. in the lonely apartment. like a flowing river Like a flowing cloud You left me because you couldn't stay there. but, I can't forget you. Like a fool. I'm back again today. but there is no one, I know there is no one. in the lonely apartment. but there is no one, I know there is no one. in the lonely apartment. but there is no one, I know there is no one. in the lonely apartment. but there is no one, I know there is no one. |
육십의 나이에도 여전히 멋진 공연들 보여주는 윤수일 밴드(2015).
https://youtu.be/1Uqk5stEcGk?si=M1VNyrjKBvISK7rE
윤수일씨 젊었을 때 공연 (1983년)
https://youtu.be/_GC_Dq1F2Uk?si=35i4gYnXo8h6yqvq
오피셜 아파트 (윤수일)
https://youtu.be/WvP1g7eic0U?si=BYFThGDD93nBKqdG
야구 응원가로 사랑받는 아파트
https://youtu.be/WlvU_6c7Jws?si=6A0EXeUEWy_5J8TA
로제 아파트
https://youtu.be/ekr2nIex040?si=3Jb-OygqH5oqBokf
윤수일, 로제 합성 버전
https://youtu.be/6nHdeqi2-z0?si=hJ6f1PLIhFA0FLgb
오마르씨의 아파트 커버곡...
베이스 기타 듣기 좋다.
https://youtu.be/N8fp8eSB2Eg?si=8316BW8W4zbFkLBz
[1] https://steps.tistory.com/443
[2]
https://youtube.com/shorts/1L-c9UCztU4?si=V9t0T-2v6Fke4SNw
[3] https://youtube.com/shorts/o00Cd73l-5Q?si=0vaMkOR8fCHGTf8f
[4]
'일상잡담 > 일상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엔나의 지저분한 길거리 (0) | 2024.11.30 |
---|---|
대박이야 너도 나도 대박 (1) | 2024.11.30 |
햇빛고프다. 유럽의 겨울은 힘들구나. (0) | 2024.11.27 |
통일한국 강소국으로 발돋움하다 (0) | 2024.11.25 |
훈데르트바써가 살던집 in Austria (0) | 2024.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