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월 단기 해외 체류하는 경우가 해외 살림하기 제일 까다롭다. 나는 거의 배낭꾼 수준의 여행이라 25키로 짐가방에 일년 살림을 담을 수 있는 짐싸기를 해야 한다. 네팔 여행 때는 그럭저럭 됐는데, 시간이 오래 지나서인지 이제 그 감각도 까먹어서 자꾸 욕심만 는다. 이번에는 3~4개월 체류할 예정이라 많이 챙겨 가기도 덜 챙겨가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황이라 뭘 싸가야 되는지, 뭘 사야 되는지 고민이 된다. 캐리어 하나에 다 담을 수 있으면서 지나치지 않은 짐싸기를 고민해 보자. 환경보호를 위해서 내가 지나간 흔적에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짐싸기를 위해서 아껴쓰고, 다시쓰고, 안사고, 안버리고를 해보려고 한다. 나는 단기 체류를 반복하면서 현지와 국내를 왔다갔다 할 예정이라서 최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