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 산조

나도 한때는 가야금 소리를 좋아했었다.

가야금 배우던 시절에

가야금 소리가 세상 좋아서

현 하나 뜯고

그 울림에 빠져 있다가 

다른 현 하나 뜯고 

또 그 울림에 빠져 있곤 했었다.

 

가야금은 나처럼 실력 없는 사람이

대충 뜯어도

현 하나하나 뜯는 소리가 공기 중에 퍼지는 느낌이 정말 좋다. 

게다가 이때

현을 조금씩 누르며 농현을 만들면

그 자체로도 

내 영혼이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가야금 음악이라 하지 않고 

소리라 하는 이유... 

내 나름대로 정의 하자면

굳이 멜로디를 넣지 않아도

그냥 그 소리 자체가 

공기 중에

내 몸에

내 영혼에 

스며들기에 충분하기 때문이 아닐까?

 

여튼... 

 

그러던 시절이 있었는데... 

한참이 지나

다시 한번 옛소리를 들어볼까 하여 

이소리 저소리 듣다가... 

 

요즘 나한테 꽂힌 소리는 거문소 타는 소리이다. 

 

요새 거문고 소리가 엄청 듣기 좋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듣고 또 듣고 

듣고 또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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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울 연주

 

https://www.youtube.com/watch?v=nhMR9QidRIs&t=938s 

 

https://www.youtube.com/watch?v=Z9ky-3CIVa4&t=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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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석 연주자

https://www.youtube.com/watch?v=FyNyATjwTj8 

 

https://www.youtube.com/watch?v=AJcp7lVI_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