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ata for Two Pianos in D Major, K. 448
이곡은 모짜르트가 25살때 작곡한 곡입니다.
이 곡을 듣고 문제를 풀었을 때 집중력과 인지기능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소위 모짜르트 효과라고 알려진
그 주인공 음악입니다.
1993년 학생들을 세집단으로 나누었어요. 한집단은 k448을 두번째 집단은 다른 음악을 세번째 집단은 음악을 들려주지 않았어요.
이때 k448을 들은 학생들의 인지기능이 높게 평가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후속연구들이 있었고
쥐 실험에서도 이 음악의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모짜르트 음악은 집중적으로 사랑을 받기 시작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음악 사업에 많이 이용되고 홍보되었고,
엄마들은 태교음악에 너도 나도 모짜르트 음악을 사용했습니다.
자신은 안 즐거워도 내 아기는 분명 즐기고 있고, 똑똑해질거야.
그러나
대만의 한 의대의 연구팀이 의문을 가졌어요.
이 음악을 장기적으로 들려줘도 효과가 지속될까?
그래서 이 연구팀이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2011년 새로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곡을 장기간 들을 경우 오히려 인지기능을 떨어뜨린다고 하네요.
하루 8분씩 6개월간 음악을 들은 아이들은 오히려 인지기능이 떨어졌데요.
왜 그럴까요?
아마도 즐겁지 않은 듣기 훈련이 반복되어서가 아닐까요?
모짜르트 음악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음악도 듣기 싫은 때가 있지요. 그리고,
음악을 뇌자극 도구로만 보는 것도 문제가 있지않을까요?
아무리 훌륭한 음악이어도
듣는 사람이 그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면
소음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도 모짜르트 효과 좀 보려고
아이들에게 들려주어 봤어요. 근데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아니, 많았어요.
연구자들의 주장과 상반되는 경험을 하게되는 경우가 있어요.
처음에는 내가 부족했나?
이 아이가 특이한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러나,
저 처럼 모짜르트 음악을 들어도 집중력이 향상되지 않는 사람이 있었던 거고,
이에 의문을 품은 사람들이 직접 실험을 해 본 거고, 반례들이 있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어요.
아마도 즐겁지 않은 음악 감상은 정신적으로 해로운 것 같아요.
그때는 멈춰야 할 것 같아요.
음악은
말 그대로
음을 즐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
연구제목: The long-term effect of listening to Mozart K.448 decreases epileptiform discharges in children with epilepsy.
http://www.ncbi.nlm.nih.gov/pubmed/21689988
모짜르트 K448
http://https://youtu.be/C5sc7_MjQmY
음악치료연구소 소개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m_blog&logNo=220496602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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