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냈다.
발에 뭐가 있어서 예약을 했다.
난데 없이 평발이라고 진단을 한다.
발에 있는 종기인지 혹인지는 쳐다보지도 않고 만져볼 생각도 없더라.
잠깐만
발에 뭐가 있어서 왔다니까요.
근데 평발이라고?
예스,
그래서 불편한거야.
발을 들여다 보지도 않고, 맘대로 처방하길래,
엑스레이라도 찍어서 본다음에 말해주시겠어요?
그러니 수긍하고, 영상 촬영 진단서 끊어줌.
영상 예약잡고 몆주 기다려야하니, 촬영 날 잡히고, 다시 담당의사 예약을 잡았다.
근데 촬영한 의사가 이미 진단과 상담을 다 해줬고
당장은 안심해도 될 상황이었던 데다가,
그날 바빠서 예약 취소도 못했다.
일단 전화도 안받는데 취소 절차도 간편하지 않다.
그래서 취소 못한 바람에 노쇼환자가 되었다.
노쇼 수수료 오만원 냈다..
예약 있다고 사전 알림 문자를 주는것도 아니고,
전반적으로 사람들을 무슨 아랫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서비스의 특징 자체가 그렇다.
정말 유럽의 의료 서비스는 너무 불편해.
기다리고 시간 낭비하고,
의사 질이 좋은 것도 아니고,
서비스가 좋은 것도 아니고,
의료 장비가 좋은 것도 아니고,
착한 사람들 불만 없는 사람들이 신기하다.
보험료에 비해 서비스 질이 너무 낮아.
역시 한국 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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