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상과 음악이 좋은 영화다....
그리고 우리가 갖는 편견을 조롱하는 듯한 영화이다.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처리된 영상에서 로맨스가 다루어 질것 같지만 실제로는 살인이 다루어 지고...
두개의 이야기가 서로 무관하게 왔다갔다 한다.
도대체 이 영화 왜 저러지? 누가 텔레비젼 채널 돌린거니?
라는 말이 튀어나올 것처럼...
그리고 두 이야기는 사건과 연결되지도 않는다.
그냥 두 사건의 주인공들이 사건과는 무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뿐....
영화라는 형식...
영화에 기대하고 있는 우리의 기본 가정들에 모두 도전을 던진다... ㅋㅋ
영화가 끝나면 허탈하면서도 웃음이 나온다?
뭐지?
나 당한거니?
온화하고 사람냄새 물씬 나는 살인자...
비호감 느낌의 피해자...
감독은
우리가 캐릭터에 부과하는 편견을 구도를 뒤틀어 버림으로써 우리에게 질문들을 던진다...
실재는 무엇일까?
좀 되서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기억 나는데로 느낌을 적어보자면...
첫장면은 한 남자가 쓰러지는 것으로
그 뒤를 따라 망치(?)를 들고 있는 아저씨(할아버지) 등장...
이분이 주인공...
마을에서 실종사고가 일어났다며 사람들끼리 사고 대상자에 대해서 이야기함...
동생은 살인이라고 생각하게 됨.
첫번째 피해자는 살인자 할아버지와 어떤 관계가 있는데...
딸과 연인이었음...
영화는 끝내 도대체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말해 주지 않는다.
피해자의 동생이 할아버지네 집에 총을 들고 기름통을 들어 찾아오는데...
할아버지가 이 남자마저 죽임...
끊임없이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
피곤함...
살아내려는 바둥거림...
살인자의 바둥거림...
두번째 패해자의 사건 현장을 불태는 마지막 장면은
경찰관과의 지나치게 일상적인 대화속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묻혀버린다.
우리가 지나치기로 마음먹은 시선들에 대한 경종일까? 그 할아버지의 범죄는 결국 밝혀지게 될까?
https://en.wikipedia.org/wiki/Uncle_John_(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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