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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라바 도착

오스트라바 한달 살이 출발 많은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 기차 안에서 부지런 떨며 뭔가를 하던 젊은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면을 살피고 분주함을 비우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다섯시간의 기차 여행이 삼십분처럼 짧게 느껴진다. 어느새 부터 이런 멍때리기에 익숙해져서 그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지나간다. 자는 것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안하는데 시간이 훌쩍 지난다. 무아의 휴식을 하며 기차 여행을 하고 오스트라바에 도착했다. 한 정거장 일찍 내렸다. 기차가 연착 됐는데 시간을 잘못 확인한 결과이고 체코어를 모른 결과이고 역에서 잠시 쉬고 숙소 차편을 검색했더니 이상하게 멀다. 아차 대합실에 있는 여행객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 나 잘못 내린거 맞지? 서로 웃으며 잘못 내린거 확인 도움을 받고 매표소 가서 상..

그리운 비빔면 먹다

난 외국 생활중 김치나 밥은 별로 생각 나지 않는데, 가끔 생각 나는건 비빔면이다. 이번에 아예 소스채 사서 해먹기로 했다. 근데 별로다. 너무 달아. 내 입맛이 변했나보다. 이럴수가... 너무 달더라고... 향수 달래는 데 실패. 외국 친구들이 한국 음식들이 너무 달다고 하곤 했다. 여기 린츠에도 한식 집이 있는데, 엄청 맛있다고 여기 친구들이 나를 데려가 줬었었다. 근데, 내 입맛에는 짜기만 했었다. 그래서 그 친구들에게 한국이 더 맛있어. 여기는 제 맛이 안나네 했었다. 그래도 한국 맛이랑 비슷해서 좋다. 맛있다. 하면서 먹었었다. 그 친구들에게도 다음에 한국 오면 진짜 맛을 경험할 수 있을거야 말해줬었는데, 그때 나는 잘못 된 판단을 했었을 수도 있겠다. 내 입맛을 쉽게 일반화 한 오류... 달지..

board game night

이번에는 친구 집들이겸 보드게임 모임을 했다. 여러 우여 곡절이 있었지만 어찌어찌해서 새로 집 구하고 가구 들이고 젊은 여성 직딩들의 아기자기한 집이 갖춰졌다. 나는 집꾸미기에 도움이 되는 프린팅 디자인을 챙겨갖다. 흰색 위주 인테리어라서 한국적 모던하우스 느낌이었다. 밝고 깨끗한 분위기 좋았다. *** 보드게임은 네가지 게임을 했다. 매번 게임들이 바뀐다. 게임 모으기 취미를 가진 친구 덕분이다. 한국에서는 별로 재미없던 것도 희안하게 여기선 재밌게 느껴진다. 다양한 이야기거리도 함께 즐기기 때문인 듯하다. *** 먹거리들은 맥주는 두박스나 있었는데 세 캔만 소비 됐고, 오늘의 간식 김구운 게 엄청 인기 있더라고 김을 한 백장 구워갔는는데 모두 소비됐다. 여기 김이 비싸기도 하고(열장에 5유로) 다양한..

Teacher's day

스승의 날 간단 요약 1) 세계 교사의 날 (5 Oct) International Teacher's day is operated by Unesco at year 1994. 세계 교사의 날은 10월 5일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만 봐도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기념하듯이, 스승의 날은 다른 국제 행사와 달리 각 나라마다 자신들의 기념일을 가지고 있다. 10월 5일, 혹은 몇개국은 10월의 첫째 일요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고 있다. 왜 이 날을 기념일로 정했을까? 이유는 이때 유럽 및 많은 나라의 학교들이 이때 새 학기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기를 시작하면서 교사를 존중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2) 코레아의 스승의 날 우리 나라의 경우 1958년에 학생단체가 교사에 감사를 표하면서 공식적 행사를 가졌고 ..

관찰

'관찰'은 한자어이다. 한글말로는 '헤아리며 살펴보다.'의 느낌. [觀察] : (볼) 관, (살필) 찰 저울의 눈금을 살피듯 세세하고 주도면밀하게 살피라.. -관 그 대상에 포함된 본질까지 꿰뚫어 보라. - 찰 한자어의 모양을 살펴보면, 관에는 눈이 여러개 포함되어 있다. 觀 이것도 쳐다보는 눈 (ㅁ ㅁ) 이것도 쳐다본다는 의미 (見) 눈으로 보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한자어이다. 察 갓머리(宀)에 담긴 내용(月)을 또(오른손又)보라(示). 고기 육 (肉-月)은 대상이라고 보고 겉모양만 보지 말고 그 본질을 파헤쳐 보라. 살피고 또 살피라.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결국 관찰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시각적 지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이성과 감성 감각을 모두 활용하여 주의 깊게 탐구하는 마음으로..

志士仁人 殺身成仁

志士仁人 殺身成仁 (지사인인 살신성인) 뜻풀이: 뜻이 있는 선비로써 어진 사림이라면, 나의 몸을 희생하여 옳은 일을 한다. -도마 안중근- (Thomas) 안중근 간단 요약 - 가족사 및 어린 시절 - 1879년 9월 2일 황해출생 1910 3월 26일 사형 고려말 명유 안향의 후예, 대지주, 향반 계층. 부친 안태훈이 개화에 적극적 청년이었으나 1884년 갑신정변 실패로 뜻을 이루지 못하다. 조선정부 탄압 대상이 됨. 이를 계기로 가족이 깊은 산골 청계동에서 살게된다. 안중근은 시골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냄. 7세부터 조부 아래 10여년 유교경전 및 역사를 익히고, 산을 타면서 사냥 사격술 등 신체 단력도 하며 성장함. 어리지만 약한 나라를 걱정하였고, 학자보다는 장부로써 기억되길 바랐다. - 천주교도..

일어나라

역사는 반복되고 잠시 한눈을 팔면 또 다른 아픔을 남긴다. 우리에게... 역사를 바로 알고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 오늘은 이 노래를 감상하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XFwU8hZUgA 일어나라 열사여 - 정태춘, 박은옥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너희 칼 쥐고 총 가진 자들 싸늘한 주검 위에 찍힌 독재의 흔적이 검붉은 피로, 썩은 살로 외치는구나 더 이상 욕되이 마라 너희 멸사봉공 외치는 자들 압제의 칼바람이 거짓 역사되어 흘러도 갈대처럼 일어서며 외치는구나 여기 한 아이 죽어 눈을 감으나 남은 이들 모두 부릅뜬 눈으로 살아 참 민주, 참 역사 향해 저 길 그 주검을 메고 함께 가는구나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너희도 모두 죽으리라 저기 저 민중 속으로 달려 나오..

알음다운/음악 2023.09.27

Mozart grave in st Marx cemetery

1791년 모짜르트 사망후 무연고자 묘지에 묻혔데. 그리고 나중에 모짜르트의 묘석을 만들고 싶었으나 너무 늦어서 모짜르트 바디가 무엇인지는 알수 없었데. 망우리에 묻힌 우리 유관순 언니에 대한 미안함과 모짜르트가 겹친다. 나중에 여기 맑스 추모공원으로 옮겼데. 이곳에는 모짜르트의 바디는 없지만, 어딘가 모짜르트의 영혼이 쉴 곳이 있다면 여기와서 쉬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네. 모짜르트가 묻힌 곳을 방문하고 싶었는데, 시신이 어디 있는지도 알수 없는 상황이라니 정말 안타깝다. 레퀴엠 분위기로 만들지 않고 어린 천사와 함께 잠든것 처럼 포근하게 만든 비석이 마음에 든다. 이렇게라도 모짜르트를 위로하는 듯해서. 그곳에서는 더이상 무겁고 힘들지 않게 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