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라바 한달 살이 출발 많은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 기차 안에서 부지런 떨며 뭔가를 하던 젊은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면을 살피고 분주함을 비우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다섯시간의 기차 여행이 삼십분처럼 짧게 느껴진다. 어느새 부터 이런 멍때리기에 익숙해져서 그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지나간다. 자는 것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안하는데 시간이 훌쩍 지난다. 무아의 휴식을 하며 기차 여행을 하고 오스트라바에 도착했다. 한 정거장 일찍 내렸다. 기차가 연착 됐는데 시간을 잘못 확인한 결과이고 체코어를 모른 결과이고 역에서 잠시 쉬고 숙소 차편을 검색했더니 이상하게 멀다. 아차 대합실에 있는 여행객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 나 잘못 내린거 맞지? 서로 웃으며 잘못 내린거 확인 도움을 받고 매표소 가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