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동삼, 한용운, 조지훈 이야기 만주독립군을 통합하다 붙잡힌만주의 호랑이김동삼 장군 1937년 4월 13일경성감옥(서대문형무소)에서 옥사 시절이 너무 무서워아무도 찾아가지 않고몇일째 방치되고 있던 시신을 버선발로 뛰어가 대성통곡으로 수습한 만해 한용운 그의 거처 심우장에서장군의 마지막을 배웅하였다. 이천만 동포중5일장 동안 조문객겨우스무명 남짓 나라는 이미 망했지만조선의 혼마저연기가 되어 버린 시대였다. 그 조문객 끄트머리에 담대히 앉아있던17세 청년 '승무', '고풍의상'으로 알려진청록파 시인의 한 사람이자 지조론한국민족사의 조동탁 만해는 심우장에서 한 동지를 보내고한 청년을 얻었다. 김동삼의 유언에 따라유해를 한강에 뿌리며두 사람은 서럽게 울었다. 한강을 바라보며세상을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