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살거나 여행을 하다보면 슈퍼 갈 일이 많다. 영수증을 꼼꼼히 보면 사지도 않은 것들이 결제되어 있었다. 마트가서 따지기 전에 뭐라고 써 있는지 잘 읽어야 한다. 병에 담긴 우유를 샀더니 고 밑에 Berlandmilch prandf 이런 말이 찍히고 얼마가 추가 결제 됐다. 물을 샀더니 leerflasche 이게 또 같이 결제 됐다. 0.22유로, 0.29유로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7~800원 한다. 정체는 용기의 가격이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재활용하는 용기에 담긴 물건들을 사면 이렇게 쬐금 비싸다. 오이 한 개 담은 비닐같은 거는 50원 정도 한다. 조런 말 말고도 다양한 독일어로 뭔가 찍혀 있었던 적이 많았는데, 무슨 봉투라는 뜻이거나 그랬다. 결론적으로는 환경부담금이라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