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잡담/영화라마

인더 하우스 (2012, 프랑소와 오종)

카리스χάρης 2016. 3. 16. 20:00

영화명: 인더하우스(2013, 프랑소와오종)

이 영화는 스페인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가 쓴 희곡 『마지막 줄에 앉은 소년』을 원작으로 한다.
어떤 작품이길래... 영화로 만들어졌을까?



작가를 꿈꿨던 한 남성....
어느덧 중년이 되었고... 선생을 하고 있다.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그도 잘 안다.
이미 체념되고 잊혀져 버린
그의 꿈...

어느날
그에게 한 학생이 나타난다.

그 학생은 가난하다. 엄마가 없으며, 장애인 아버지를 모시고 산다.
아마도 그 아이의 꿈은
단란한 가족, 엄마의 품이었을거다...
그리고 보호받는 느낌을 주는 집...


이제 이 영화는 이 시선을 뒤틀어 보여줄 것이다.
조금은(?) 위험한 시선으로...


제자는 글 재주가 있다.
그의 이름은 클로드...
클로드는 친구의 집에 호기심을 갖는다.
다른 사람들의 평범한 삶이 그에게는 호기심의 대상이다.
자신에게는 일상적이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그가 욕망하는 것은 무엇일까?

친구 라파의 집에는 그가 꿈꾸던 것들이 있다. 건강하고 활동적인 친구같은 아버지, 엄마, 그리고 넓고 깨끗한 집...
그는 라파의 집에간다.

그리고 글쓰기 숙제를 위해... 약간의 상상력을 더한다.
친구의 집에 대한 이야기를...

선생은 자신이 실현하지 못한 꿈을 대리 만족하고 싶었을까?
이상하리만치 제자의 글쓰기에 집착을 한다.

결국 스승은 학교에서 잘린다.
아내도 떠난다.


불행일까? 행복일까?

혹자는
이것은 어떤 의미의 성취 혹은 실현이라고 말한다.
상실이라고 볼수 없다고...
어떤 의미에서?


우리에게 꿈과 삶은 어떤 의미인가?
이 영화는 욕망의 다양한 층위에 대해서 우리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