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잡담/영화라마

페드라 (1962, 줄스다신)

카리스χάρης 2016. 3. 16. 20:05

철학아카데미의 영화토론?에 다녀왔다.

그리스적 내포가 많은 영화라고 한다.
주인공 여자는 그리스적 상징, 양아들은 영국적 상징..
화면에서 인물들을 포착하는 방식도 그리스의 조각상을 관람하는듯이... 머리 부분이 어둠속에 감춰지게 하고 몸부분만 드러나게 한다던가...

정직한 파멸로 이르는 주인공들...
그리스적 정신, 비극성, 나에게 솔직함.
자유개념, 억눌렸던 자유의 발견.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선박의 이미지 불안하게 떠있는 문화

이 영화속에 아나라는 하녀가 등장한다.
코러스. 그리스 신화에서 코러스를 해주면서 파멸을 숭고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하녀가 그 기능을 한다고 한다.
결국은 모든 것을 알고 있고 아는데로 마치 되가는 것처럼...

어떻게 보면 트리스탄 이졸데를 반대로 비틀어 놓은 것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