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일상산책

오스트라바 도착

카리스χάρης 2024. 3. 5. 20:36


오스트라바 한달 살이 출발

많은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





기차 안에서 부지런 떨며
뭔가를 하던 젊은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면을 살피고 분주함을 비우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다섯시간의 기차 여행이 삼십분처럼 짧게 느껴진다.
어느새 부터 이런 멍때리기에 익숙해져서
그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지나간다.
자는 것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안하는데 시간이 훌쩍 지난다.

무아의 휴식을 하며
기차 여행을 하고
오스트라바에 도착했다.
한 정거장 일찍 내렸다.

기차가 연착 됐는데 시간을 잘못 확인한 결과이고
체코어를 모른 결과이고
역에서 잠시 쉬고 숙소 차편을 검색했더니
이상하게 멀다.

아차

대합실에 있는 여행객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

나 잘못 내린거 맞지?

서로 웃으며 잘못 내린거 확인
도움을 받고

매표소 가서 상담,
다음 차가 있다. 운행 회사는 다르지만 그냥 타라 한다.
따로 구매할 필요없다 한다.
나같은 사람이 많은가 보다.

이번에 문제는 전광판 볼줄 모른다는거
체코어

젊어 보이는 남자분에게 물었다.
역시 젊은이들은 영어를 한다.
다행이다.

어디어디로 가라한다.

열심히 이동.

간신히 플랫폼 무사도착,,, 십초만 기다리고 탔다.

쉽게 불안증이 오고 조급해 지는 내 성향이 많이 좋아졌다.
이 상황에도 침착하게 움직였다.

(하긴 머 차를 놓친다해도 리스크가 크지 않으니까)


날이 진짜 좋고, 공기도 참 좋네.
오길 잘했다.

역사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일상잡담 > 일상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Ostrava city hall Obsevatory  (0) 2024.03.10
5도는 추울수도 따뜻할수도  (0) 2024.03.08
그리운 비빔면 먹다  (1) 2024.03.05
board game night  (0) 2024.03.05
산책 그리고 동행  (0) 2023.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