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전시공연문화

동이족과 갑골문

카리스χάρης 2024. 3. 25. 04:32

 

한국인의 조상인 동이족이 갑골문을 만들었다는데 근거가 무엇이냐?

이 질문에 대해 약간의 답이 되는 영상 강의를 만났다. 

자세한 설명은 강준식 교수님의 영상을 직접 시청하기를 바란다. 

 

...

내용 요약

 

1. 한자 명칭 : 한자 는 '한나라의 글자다'라는 의미가 아니다. 한나라는 갑골문이 통용되던 은나라로부터 약 1400년 이후 나라이다. 한족 역시 한나라 이후에 생긴 이름이다. 한나라때도 한자라는 명칭이 없었다. 

진나라 문자 통일, 그러나 최종 글씨 해서가 완성된 것은 당나라때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글자를 통일 시킨 진나라의 글자 진자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1) 몽골이 한자라고 사용한 기록이 있음. 한나라때는 그러나 한자라는 명칭을 사용한 적이 없었고, 일본이 근대에 와서 사용하면서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일본의 가나 와 구분하기 위해 한자라는 명칭을 통용시키게 되면서 잘못됀 명칭이 보편화 되었다. 한자 문화였던 우리나라도 한자라는 명칭은 일제 신식학교 보급된 1920년데 이후이고, 그 전에는 진서 정도의 명칭으로 사용했어. 세종대왕이 한글이 언문과 대조적으로 사용된 적 있어. ... 어쨌든 갑골문이 통용되던 시대와 천년 이상차이가 있어. 한자를 가리키는 가장 오래된 단어는 '서계'이다. 

 

 

그러나 서계 문자 진서 등을 가리키는 이 문자는 이전에 이미 있었겠지? 

 

(1) 글월문 ()은 어디서 왔을까? 

동물 암컷 생식기를 스케치한 갑골문, 마름모 모양, 생식기 액체는 x자로 표시, 즉, 이것은 암컷이 발정했음을 의미함. 이로부터 얼룩, 무늬, 라는 의미가 생김. 그리고 파생 의미들이 생김. 색이 짙어지면서 무늬라는 말이 생김.  

이걸 확인 할 수 있는게 금문... 갑골문에서 금문, 소전, 해서로 변화는데. 금문의 모양은 이 설명을 잘 뒷받침하는 모양이다. 

후기, 소전, 해서로 가면서 발정을 상징하는 부분의 무늬가 사라진다.

 

 

 

 

 

(2) 글자자 ()는 어디서 왔을까?

금문을 보면, 지붕에서 유래한 집연자와 아들자의 초기글자로 이루어져있다. 

초기에는 지금 의미랑 달랐어. 

자는 문장을 낳는다.는 의미. 

문장을 키워나간다는 의미. 

은나라때는 없었던 글자. 주나라때 새겨있었으나 현재적 의미로 사용된것은 해서가 통용되던 시점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3) 쓸서

 

은나라때는 벼루가 없었어. 

갑골문을 보면 입, 막대기, 옻자의 기원등이 보여.

은나라때 나라에 점을 치는 관리가 있는데, 복관이라 불렀어. 점친 내용을 말하면 대나무를 잡고 겁은 색의 옻을 칠해서 법관이 말한 것을 표시했었어. 갑골문에 이 내용이 담겨 있지. 

 

 

이 세글자가 만들어진 시기로 보건데, 처음 만들어진 시기는 갑골로 보여진다. 이것이 강의한 교수님의 결론. 

 

(4) 맺을계

고대 동이족은 서로간에 약속을 할 때 나무판에 그 일에 대한 표시를 했다. 그리고 반씩 잘라가졌다.

갑골문을 보면 오른쪽 고대의 칼 그림이고, 왼쪽 부분은 칼로 새긴 표시를 의미한다. 

 

 

 

 

사람은 군자 성인을 의미, 아마도 창힐이라는 인물을 가리킨 걸로 보인다.

창힐의 글자 발명설이 있어. 

갑골문도 발견된 것만 4000자 넘는다. 한자는 5만자 이상이고... 

최소 글자를 시작했을 거라는 개연성은 보인다. 

성인이 매듭 문자에서 서계로 바꾸었다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 문자 시대...

 

 

은나라 시대 혹은 상나라 시대에 칼로 새긴 부호를 계라 했다. 

현대 중국어로 치, 일본어로는 게이, 한국어로는 계라고 발음된다. 

갑골문 시대의 발음 운서라는 표준 한자 발음 사전에서 보면, 수나라 육법언 601년에 펴낸 절운이라는 책에 의하면. 

발음사전, 설문해자에도 발음사전이 있고, 당나라에도 발음사전이 있어. 대륙이 넓다보니까 만들었던거야. 

한자는 사투리도 있고 제각각이었거든. 그리고 나중에 반절이라는 발음 방식도 고안하고 그랬었어. 

이걸 토대로 볼 때, 암튼 '계'가 '거흘'이라 적혀있어.  익히 알려진 두 글자를 채택해서 발음을 적은 거였거든. 

거에서 자음 취하고 흘에서 모음을 취해. 이게 '글'로 발음이 되. 

즉, 갑골문의 발음이 '글'로 불렀다는 거야. 

우리는 지금도 문자를 '글'이라 한다. 갑골문을 계라고 쓰고, 글이라고 발음했다는 거야. 동이족이 글이라고 불렀던 흔적이야. 

갑골문에 이 외에도 많은 흔적이 있어. 

 

한편 우리말에 긁적 거리다. 라는 표현이 있다. 긁는다는 표현과 글이라를 표현이 우리에게는 같아. 

붓이 생기기 이전의 문화를 반영하는 표현인거야. 

그으면 글

나무를 새기는 연장도 우리는 끌 이라 부른다. 

쎄게 긁는것... 끌. 

나무에 세기는 것도 깍는다고 해. 

쓰다 라고 하는 것을 일본은 가꾸라고 해. 우리말 깍다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계가 글로 발음된 경우의 예는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거란' 한자로 '계단'으로 썼어. 근데 사학자 신채호도 조선 상고사에서 거란을 글안으로 표현했었어. 

 

 

즉, 한자의 원래 명칭은 글이다. 하족, 화하족, 한족, 중국인이 만든게 아니다. 

한국인의 조상인 동이족이 만든것이다. 

나는 긍지를 느낀다. 

여러분도 긍지를 느끼길 바란다. 

 

 

....

좋은 강의를 알게 되었다.

거의 평생동안 나는 역사에 무지했다. 

늦었지만 이제서야 조금씩 짬을 내서 배우고 있는데 귀한 강의, 귀한 댓글이 많다. 

감사한 강의이다. 

이 블로그로나마 감사를 표한다. 

 

동이족과 갑골문의 관계 매우 흥미롭다.

 

아래는 그 중 매우 인상깊었던 댓글... 

 

 

https://youtu.be/aK18ShJMyhs?si=GG8mBofur9vaEhhT

 

 

갑을병정 천간은 동이족의 10개 부족의 힘에 따른 순서이다. 

https://youtu.be/bqqMW40onP4?si=Ke4SxFC8MWjVXeY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