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지휘자의 심플송...
그는 부인을 위해 작곡한 그 곡을 더이상 지휘하지 않기로 마음 먹는다.
그것이 왕실의 요청이라해도 거부한다.
결국... 승낙하게 되고...
조수미가 그와 함께한다.
영화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나는
삶은 열정이다라는 문구를 상기해 보았다.
송일근 작가님 집 화장실에 당당하게 걸려 있던 문구...
그리고 영화감독이던 그 지휘자의 절친은
그 말을 남기고... 뛰어내린다.
삶은 한편으로 허망하기도 하고
희망적이기도 하고
그런 것이다.
특별히 위대할 것도... 특별히 화려할 것도 없는...
어짜피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는...
이 영화는 노년의 입장에서 인생을 함께 되돌아 보면서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자연을 지휘할 수 있을까?
가장 아름다운 오케스트라는 자연이 만들어낸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까? 주인공이 자연을 지휘하는 장면이 나온다. 인간이 자연을 지휘하겠다는 억지스러움? 왜 그냥 그대로 내버려 둘 수없을까? 왜 그대로 그냥 감상하지 못할까? 그 부분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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