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일상산책

작은 평화와 자유

카리스χάρης 2022. 10. 11. 02:51


이제 드디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고요한 방을 본다.
너무 좋다.
조용히 머물자유...

그러다 음악 하나 틀어 본다.
와~


장봐온 물건들을 꺼내어

저녁을 준비한다.

너무 좋다.

아무렇지 않은 것 같은 이 자유와 평화가...








적어도 오늘 나에게
평화란

내가 조용히 머물고 싶을 때 방해 받지 않고 조용히 있을 수 있는 것

내가 자고 싶을 때 자고 싶은 시간을 선택 할 수 있는 것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

내가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는 것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내가 결정 할 수 있는 것

솔솔 풍기는 음식 냄새이고...

적당한 시원함이 담긴 맑은 저녁 공기이다.



고마운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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