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뮤지컬_달을 태우다
커튼 콜때 연태가 나와서 박수 받고, 그다음 간난이 나오고, 그다음 주인공 흔남이 나와서 박수를 받는다. 대충 이 세명이 이야기의 중심. 시대적 배경은 조선 인조 때, 병자호란 때 오랑캐에 항복하며 인조가 치욕을 당했던 장소인 남한산성을 배경으로 한다. 흔남은 실제 인물이며, 남한산성 지수당에 그의 묘비가 있다. 천민 출신으로 당상관에 올랐는데, 병자호란 당시, 인조를 업고 남한산성에 오른 일화가 있다. 이 뮤지컬에서는 실재와는 달리 관직에 올리지 않고 천민 상태로 이야기를 진행 시킨다. 관직에 오르기까지 활약상을 그려야 하는데, 그 부분은 작가가 상상하기가 어려웠었나보다. 그러다 보니 전장에서 죽게는 해야겠고, 전장 참여 명분이 필요하니까, 이 명분은 우정으로 만들어낸다. 우정... 흔남은 어릴적 절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