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집밖여행

Mozart grave in st Marx cemetery

카리스χάρης 2023. 9. 17. 15:58


1791년 모짜르트 사망후 무연고자 묘지에 묻혔데.
그리고 나중에 모짜르트의 묘석을 만들고 싶었으나 너무 늦어서 모짜르트 바디가 무엇인지는 알수 없었데.

망우리에 묻힌 우리 유관순 언니에 대한 미안함과 모짜르트가 겹친다.

나중에 여기 맑스 추모공원으로 옮겼데.
이곳에는 모짜르트의 바디는 없지만,
어딘가 모짜르트의 영혼이 쉴 곳이 있다면 여기와서 쉬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네.


모짜르트가 묻힌 곳을 방문하고 싶었는데,
시신이 어디 있는지도 알수 없는 상황이라니
정말 안타깝다.


레퀴엠 분위기로 만들지 않고
어린 천사와 함께 잠든것 처럼 포근하게 만든 비석이 마음에 든다.
이렇게라도 모짜르트를 위로하는 듯해서.
그곳에서는 더이상
무겁고 힘들지 않게 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