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집밖여행

오스트라바(체코) 마트 물가

카리스χάρης 2024. 3. 12. 17:55



페니맠트 기준 오스트라바 물가는 오스트리아보다 대 싸고, 우리 나라보다도 당연히 싸다.

특히, 고기와 우유, 치즈, 밀가루, 맥주가 싸다.

생필품 저렴이 세안 비누도 600원정도이다.

마을 주변 경관은 깔끔 하고 부유해 보이는데 물가는 저렴하다.

우리보다 수치로 드러나는 경제지표는 낮지만 생활은 여유가 있다.


현지 교사인 친구는 연봉이 40000유로란다.
이십대 후반 여자 교사이고 초등 고등부와, 대학 수업 조금, 몇개의 프로젝트, 약간의 사회 지원 활동을 한다.

그 친구는 하는 일이 많기는 해서 체코의 일반 교사에 비해 많이 버는 편이긴하지만  
그 친구를 보면 체코의 생활이 꽤 안정적이고 어른답게 여유 있어 보인다.
부모님과 남친, 남친 가족, 친구들 챙기기, 어려운 이웃 챙기기에 부지런하다.
헤어 스타일과 복장은 잘 변하지 않으며
외적인 가치보다 내면의 가치를 추구한다.
무엇보다 건강해서 좋다.

우리나라에서 살았다면 뚱뚱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그녀의 가치를 깍아 내렸을 것이다.

그 친구는 이십대후반이고, 학업, 직업, 경제적으로 잘 자리 잡은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친구를 빛나게 하는 건,  그것 보다는 집시 아이들이나 고아들을 위한 돌봄 활동에 적극적이고 꾸준하다는 것이다. 유럽 전반에 있는 집시 혐오를 이해하고 있고, 그녀도 그것을 알고 있지만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꼬리표를 붙여 필터링 하지 않는다.
주변 동료들에게도 진심으로 헌신하고,
배신이나 호구 당하는 상처를 받더라도
빠르게 쳐내고 사람으로 부터 이용당하더라도
사람의 믿고 좋은 관계를 희망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배울 점이 많다.


____
오스트라바 물가는 이렇다.


오이 800원
파 1100원


양파 1키로 1200원
당근 1키로 2500원



양배추 1키로 1800원
배추 2200



빵도 2~300원짜리도 엄청 맛있음.



꿀도 500그람에 6000원정도



커피는 7000원
최고 맥주 라데가스트 1400원
코젤도 천원언저리
다른 맥주들도 질이 좋고 쌈
돼지고기 부위별 가격차 있지만 1키로 만원 이하
돼지 1키로 6500원
닭알 열개 2800원
식요유 1리터 3000원
쌀 1키로 2200원
밀가루 1키로 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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