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일상산책 76

감자의 상처

아프다. 간만에 살피러 들렀다가 처참히 죽어있는 정체 불명의 그대 검색해보니 이름도 바뀌고 감자? 그것도 20:1 비율 아프다 이게 바로 감자의 상처구나. 나에겐 일어나지 않을 줄 알았던 코디엠 같은 안좋은 회사를 알아채는 눈도 있어야겠지만 이 사회가 너무 나쁜 사람들에게 너그러운 것 같다. 피해자가 너무 많다. 합법적 피해자라니...

halstatt 나들이

린츠에서 기차타고 이동 기차비 오미오 할인 받아서 왕복 42유로, 동네까지 십분 배타는 비용 왕복 7유로 점심 햄버거 14유로, 음료수 4유로 기념품 어쨌든 경비는 차비만 쓰면 오십유로 우리 일행 중 오스트리아 현지 친구는 현명하게도 피자, 과자, 음료, 물 다 싸왔더군.. 가격에 비하면 그닦 맛있지 않은 밥들을 사먹었지만 호수 뷰를 즐기며, 수다 떤다는게 어디냐... 마을은 넉넉히 잡아도 세시간이면 돌고, 여유롭게 식당이나 까페에서 빈둥빈둥 즐기고 차마시고 빵 먹고 놀거면 더 있어도 됨 터키 친구가 딸들이랑 간다길래 말렸음. 터키 사람이 감동 받을 경치는 아님. 가파도키아, 파묵칼레, 샤프란 볼루가 있는 나라에서 성이 차겠어? 관광을 별로 안 좋아하고 놀러가서도 주로 방에만 있는 나로써는 친구들이 아니..

린쯔 마라톤

10월 23일 일요일 마라톤 있었다. 린쯔에서 뛰는 사람들 응원하는 사람들 어찌나 행복해 보이던지... 뛰다가 쉬고, 아예 느리게 걸으면서 사람들이랑 얘기를 하지 않나..^^ 빨간 드레스를 입고 뛰는 사람... 가방을 매고 깃발 달고 뛰는 사람... 린쯔 시민 말고도 오스트리아 사람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참여 하였다. 여성부문 오스트리아 두명 한명은 이탈리아 사람이 메달권 남자는 오스트리아 한명 다른 나라 두명이었던거 같음. 행사는 독일어랑 영어로 같이 진행 한다. 이런게 장점인 것 같다. 행사에서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됨. 길에서 나누어주는 공짜 음식이랑 응원도구 맥주도 사먹고 커피도 사먹으면서 거리 음악들도 맘껏 즐긴다. 우후 활기를 느껴서 좋았다. 한가지 행사 후 버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