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집밖여행 88

Berlin 풍경 이모저모

이번주 베를린 산책 하다. 도착한날 블루문이 떴다. 숙소 들어가기전 맥주 한병 사서 달 감상했다. 감사하다. 1) 자전거 차선 사이에 자전거 도로가 따로 있더라.. 오스트리아는 자전거 도로가 인도에 있는데 여긴 도로에 있네 공원 한켠에 자전거 뉘여놓고 쉬는 사람들 자주 목격된다. 2) Bahnhof Potzdamer platz 껌은 왜 붙인건지 모르겠는데 이런 껌들이 그래비티와 또 나름 어울리네. 3) Wagner 딴딴따단~~~신부입장곡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바그너... 독일을 대표하는 그리고 히틀러가 사랑한 예술가이자 유대인을 혐오한 예술가인데 엄마는 유대인이었다함. 4) Mendelssohn Bartoly park 빠바바바암.. ~~~~ 빠암 빠암 바 밤빰빰빠아 바암 바바암 바바암.. 신랑 신부 퇴장곡..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풍경

브라티슬라바의 옛 이름은 Pressburg !!! 헝가리에 속했던 시절의 이름이란다... 그래서 브라티슬라바와 관련한 역사나 기록을 찾으려면 Pressburg로 검색이 되어 나올거다. 나에게 이 도시는 그냥 친구네 동네 도시에 대한 정보라고는 빈에서 가까운 슬로바키아의 수도라는 정도 심지어 내 친구도 삼십년이상을 살았다는 데도 자기네 도시에 대해서 몰라. 그냥 지루한 도시라고만 함. ^^ 대충 둘러보았을때 화려하게 눈길을 끄는 건축물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궁금하여. 보이는 건물마다 혹은 조각마다 여기는 어떤 곳이야? 저건 뭐야? 친구에게 물어봐도 모른단다. 하긴 우리도 그렇지뭐. 흠 그래서 그냥 우리도 마실다니듯 돌아다녔다. 깨끗한 도시인데도 화려함이 없어서 심심하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는데 나름의 ..

포르투갈 음식

2월에 짧게 출장차 포르투갈에 다녀왔다. 유럽 음식 중에서 개인적으로 포르투갈 음식이 내 입맛에 맛는 것 같다. 덜짜고 야채 많이 준다. 생선류도 많고, 요리법도 다양해 보이고, 내장 머릿고기도 먹는다. 고기 특유의 강한 냄새 때문에 로컬이 아니면 잘 못 먹는다는 진한 국물맛의 고기도 나름 특색있고 맛있었다. 가격도 착한 편이다. 우리 순대 먹듯이 간 허파 같은거 먹는다. 빵도 엄청 맛있다. 부드러운 크림치즈에 새우 얹어 만든 밥? 국밥? 느낌 스프 느낌 섞인 음식 각종 소세지? 순대라고 보는 게 적당할거 같고, 암튼하우스 순대랑 콩이랑 갈비, 그리고 약간의 내장도 곁들여 만든 찜 같은거. 빵이랑 올리브랑 같이 먹음. 야채가 맛있어서 이거 뭐냐고 몇 번을 물었지만 결국 기억나지 않아. 우리식으로 열무나물..

from 1911, we produced this. you know this.

유럽인들이 얼마나 다른 이들의 역사에 무지하고 무감한 한지를 보여주는 상품들 린츠의 스파 마트에 판매되고 있는 물건이 있다. 1911년부터 생산 된 것이라는 이것... 코임브라 통조림 샵에는 한국말 전단지가 있다. 한국에 대한 존경을 담아(?) 이 디자인을 넣었겠지? 한국인이여 역사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한국인들이여. 넓게 친구를 사귀자. 유럽인들과 친구가 되자. 우리 역사를 몰라준다고 우리 아픔을 몰라준다고 무지하다고 나무라는게 무슨 소용있겠나? 알려주면 되지. 친구가 되어 알려주면 되지. 애착관계나 돌봄 관계의 친구를 말하는 게 아니야. 서로 깊이 존중하고, 상대의 것을 서로 지켜줄 수 있는 친구가 되어라. 그러려면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배워야 되... 사랑을 가지고 편향됨 없이 배우며 공존했으..

상자를 열어봐!! 가능성은 만가지[IBIS game room]

코임브라에서 IBIS 호텔에 머물렀었다. 이 호텔은 유럽 각지에 있는데, 방마다 컨셉이 있다. 친구 방은 game room. 방에 들어가니 상자가 있다. 상자를 열면 선물이 있단다. 친구 두명이 낑낑대면서 푼다. 방 주인은 지난 밤내내 방에서 힌트를 찾으려 애썼단다. 자물쇠의 비번을 알아내기 위해 화장실에 있는 문제도 풀어 보고, 방에 그려진 여러 기호들의 의미를 해석하려 애써 보고 잘 풀리지 않아서 두명의 지원군이 가서 함께 풀게 되었다. 난리났다. 낑낑. 이렇게 어려울리가? 우리가 이래뵈도 수학교사인데, 그래서 내가 나섰다. 뭔데 그래? 잘 안된다고? 그럼 그냥 모든 조합을 다 시도해 보는거지 뭘 머리를 쓰고 그래? 가능성은 겨우 만10000가지 60초*60= 3600초 최악의 경우 두시간 걸리고, ..

부다페스트 대중교통티켓 셀프 검표 how to validate the paper ticket

티켓을 활성화하지 않으면 벌금 물어요. 검표원이 티켓 사용법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무임 승차 승객을 단속하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안 봐줭. 문제는 셀프 검표법을 몰라서 못하는 경우다. 지난 겨울 우리가 그랬다. 우리는 앱을 사용했지만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앱을 사용한 승차권 이용도 적합하지 않다. 현지 사람들도 그냥 티켓 여러개 구입하라고 말해주더라고 티켓 셀프 검표(?, 활성화, 밸리데이션) 를위해서 버스에 있는 기계 하나를 잘 찾아야 한다. 구멍이 있는 기계이다. 표를 기계에 넣는다. 검정프레임을 잡아당겨 구멍을 뚫는다. 끝~~

부다페스트 4월

일 때문에 갔다가 이틀 관광했다. 이번에는 맛집 투어 중심 여행 하늘이 참 이뻤다. 비가 살짝 온 적도 있는데 그래도 나름의 운치가 있더군. 국회의사당 출구쪽 계단으로 내려가면 화장실 있음. 무료 이용가능. 출구로 들어 가면 기념품 샵 들를 수 있음. 입장료가 비싸서 관람을 안했다면, 이렇게 기념품만 사도 됨. 길거리 기념품보다 비싸지만 퀄리티 좋다. 공연준비 중이다. 버스를 아무거나 타고 가다 그냥 내린 곳 이런 분위기 좋아. 빵 하나 사먹고 저녁 식사 후 산책 또 다른느낌이다. 이건 친구들이 찍은 사진 강가 식당에서 맥주 한잔 마시며 노을 감상 직원에게 단체 사진 부탁했더니 이런 결과가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준 식당에 갔다. VakVarjú 식당, 양이 엄청 많다. 하루 한끼만 먹어도 될것 같다. 포노..

budapest의 자유의 여신상

part 1) 자유의 여신상 부다페스트의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갔는데, 공사중이라 개방이 안된데 허무해 먼발치에서 한 샷 https://maps.app.goo.gl/FgztehqiK5EpttFe9 자유의 여신상 · Budapest, 1118 헝가리★★★★★ · 역사적 명소www.google.com 내려오는 코스에 성제라드동상도 감상했다. https://maps.app.goo.gl/Suj1Z8NZptGMf6XD6 St. Gerard Sagredo Statue · Budapest, Szent Gellért rkp. 16, 1013 헝가리★★★★★ · 역사적 명소www.google.com 파트 2) 씨타델라 씨타델라에서 부다페스트 시가지를 바라보는 것도 빼먹지 말아야 할 코스 https://maps.app.g..

린츠 역사의 일부 마우싸우젠

히틀러가 사랑한 도시 린츠 조금 외곽에 Mauthausen 이란 지역이 있다. 시내에서 약 22키로 정도 거리이다. 걸으면 네시간 걸리려나? 유럽의 중심부로써 매우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는 린츠는 그 지리적 잇점만큼이나 정치적 관심을 받아온 곳이라고 한다. 무슨 무슨 왕조들이랑도 연결이 됐다는데 그 부분 상식은 다음에 업데이트하겠다. 이번에는 Mauthausen 사진 몇점 업데이트 하려고 한다. 린츠외곽에 있는 마웉하우젠 가는 길이 너무너무 예쁘다. 오월은 특히 그런 듯.. https://youtube.com/watch?v=cD5h5z0TcJg&feature=share8 이렇게 예쁜날 역사 방문 어쩌고라해서 주말 나들이 따라 나섰다. 캬~~~ 날이 너무너무 좋았다. 이렇게 아름나운 곳에서 슬픈 역사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