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집밖여행 88

크리스마스 마켓 인 린츠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유럽 여기 저기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음식도 팔고, 옷, 악세서리, 생활 소품, 홈메이드 음료 등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 되고 음악도 있고, 사람들도 저녁이면 삼삼오오 모여 한잔 기울이거나 산책하거나 간단히 식사하거나 한다.. 골목 골목 다니다 보면, 한켠에는 꼬맹이들 초만들기 행사도 하고 재미난 체험거리도 찾을 수 있다. 딱 어디 한 곳 정해진 광장형 마켓이 아니라 이 골목에 조금, 잠시 쉬었다가, 저골목에 조금 이렇게 있다. 물론 린쯔 홉트플랏쯔에 가장 많은 부스들이 모여있다... 재밌다. 한두달 내내 축제인것 같다. 우리처럼 시끌벅적한 축제를 즐기지는 아니지만 화려한 조명과 사람들의 온기가 유난히 긴 유럽의 겨울에 생기를 주는듯하다. 비가와도 노래하지요. 흥겹네 https..

부다페스트 풍경 2일차

너무 짧게 계획한 여행이라 아쉬움이 많지만 우리는 여유로운 휴식과 걷기가 목적이라 오늘도 많이 욕심 부리지 않고 걷다 쉬고, 쉬다 걷고 하기로 했다. 충분히 자고 빈둥대다가 늦게 집에서 나왔고 오늘은 강 저쪽 편을 집중적으로 걷기로 했다. 원래는 뮤지엄도 갈 계획이었는데 느림의 미학때문에 못가고, 어제 먹었던 굴뚝빵도 또 먹으러 가려했는데 못갔지만 여행은 언제나 계획대로 되지 않는법... 괜찮은 여행이었다. Kossuth lajos square 둘러보고, paliament 국회의사당 감상. 그리고 강으로 이동하면, 신발들이 보인다. 유대인들이 죽임을 당하기 전 벗어 놓은 신발이다. 지금 이스라엘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에 하는 학대와 억압의 행태를 보면, 영원한 피해자는 없구나 하는 생각도 스친다. 만약 그..

부다페스트 풍경 1일

친구의 빈집에 짐을 풀고 길을 나섰다가 우연히 동네 마켓 구경을 하게 됐는데 우리나라 재래시장 구경온것 같아서 너무 재미있었다. 사진은 찍지 못함. Bosnyák téri piac 오늘은 걷기만 주구장창 할 계획이다. 부다페스트고 앱을 다운 받아서 30분권 세 개, 싱글 티켓 한 개 구입하였다. 일단 오늘은 일일권 없이 다녀 보기로 하였다. 바이크 이용하는 방법도 있음. 우리는 그냥 여기 저기 사소한 곳들도 다 걸어 보면서 쉬고 걷고 먹고 하는 게 오늘의 목표. 교통사고 사망자를 기리는 조각상 aquincum museum을 찾아갔는데, 건물이 생각보다 소박해서 봤더니 호텔이었어. 좋아 첫 출발부터 아주 의외의 일이 펼쳐지고 있어.^^ 그래도 함께 간 브라질 친구들 허망하지 않게, 파랑, 노랑 차가 나란히..

부다페스트 어디가지? 뭐먹지? 여행 정보 요약표 [map_link]

친구의 추천을 받아 짧게 여행을 했다. 많은 곳을 둘러 보지 못해서 아쉽다. 다음은 헝가리 친구 및 헝가리 거주한 한국인 및 나의 여행 경험을 모아 작성한 여행 정보 요약 표이다. * 버스 이용 정보는 린츠에서 출발하는 나의 관점에서 버스 터미널 정보를 요약한 것이다. 헝가리 버스앱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더 많은 운영시간을 찾을 수 있다. 여행에 참고하시길... Topic detail link category comment 01 1 Linz Bus terminal to Europe Eurolines Haltestelle Linz Industriezeile https://goo.gl/maps/fL6agpAyLS59wefm8 Bus terminal Industriezeile 84, 4020 Linz 2 ..

Franz-Josef-Warte 하이킹

프란쯔 요셉 바르테 전망대로 보이는 곳어 가 보았다. 길을 잘못 들어서 강제 하이킹을 하게 되었는데 공기도 좋고 풍경도 좋아서 평화로운 가을을 즐길 수 있었다. 자주 와야지. 가는 길에 도나우강 전망도 즐길수 있었고, 고즈넉한 동네도 구경하며 걸었다. 드디어 산에 입장 무슨 스토리가 있는 산인것 같은데 조사는 나중에 해봐야지 조깅하는 사람 산책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나라 산과 비교하면 사이즈 부터 다르다. 드디어 도착 허락되지 않은것 같아 보이는 초록색 철문을 과감히 열고 입장 마지막 꼭대기에 철문을 열어 보니 공간이 있다. 도시 경관을 즐길수 있는 공간 포에스트링벅보다 린츠 경관이 더 잘 보인다. 다시 가을 자연을 즐기며 산책 다음에는 맥주나 커피나 샌드위치등을 싸와서 더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

second home

네 달만에 돌아왔는데 진짜 반갑다. 린쯔야. 집에 돌아 온것같다. 또 하나의 평화로움. 도착한날 거주등록이랑 공보험갱신 신청도 완료했고, 이제 슬슬 내 삶의 숙제들과 꿈을 찾아가고 만들어가야 할때... 각오는 무디다. 이제 나이 때문인지, 빡세게 각오따위를 하지 않는다. 그냥 물 흐르 듯 오늘 조용히 흘러야 할 곳으로 맑게 흐르길 바랄뿐. 오전 기온 9도 산책 길에 밤도 줍고, 도토리도 주웠다. 이걸로 뭘해먹지? 연구실에 놓고간 물건 찾을 겸 방문했다. 반갑다 *11호... 점심은 뭘먹나? 스파게티?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 스카이뷰

망했다. 남은건 스카이뷰뿐 많은 인류학자들은 에티오피아 고원와 주변 지역이 현생 인류의 기원과 가까워 아주 오래 전부터 인간이 거주해왔다고 추정한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의 남, 북 모두 수교 국가이며, 1950년 한국전쟁에 남아프리카 연방과 함께 전투병력을 파견하였다. 이때 123명의 전사자와 536명의 부상자를 냈다. 이때 황제의 친위대로써 최고의 전투력을 갖는 군인을 파병하여 그에 걸맞는 전투력을 발휘하였다. 1974년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한국전 참전 군인들이 핍박을 받게 되었다. 심각한 기아 문제를 안고 있으며, 1000명중 약 100명의 영아가 사망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나이지리아 다음 인구가 많다. 종교는 에티오피아 정교, 이슬람교, 개신교순서... 여튼... 에티오피아는 이런 나라이..

신해철거리까지 만오천보

따스한 가을 햇살이다. 아니 따가운 가을 햇살이다. 바람은 약간 선선 점심 먹고 메뉴판에 있던 200ml 점심 맥주도 곁들이고... 등 한스푼 떠 마시고 뜨거운 햇살 맞으며 걷기 탄천이랑 중앙공원 그리고 신해철 거리까지 요즘은 땀나는 운동은 못하고 걷기만 하는데 그래도 허리가 많이 편해졌다. 유랑극단 공연 꼭 보고 싶은데...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