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삼취미/교육이론

추동(Drive)이론

카리스χάρης 2026. 7. 3. 20:03

 

20세기 전반 동기 이론으로써 추동이론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내적인 요소들을 강조했다. 

추동(Drives)는 항상성(Homeostasis)을 유지하고자 하는 또는 신체 기제들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내적인 힘이다. 유기체가 생명 유지를 위한 기본적 요소(예, 공기, 음식, 물)의 박탈로 인해 이것을 채우고자 하는 욕구가 발현되었을때 추동이 활성화되며 이것이 유기체의 반응을 유도한다. 필요를 충족하게 되면 욕구는 만족되며 추동도 감소한다.

 

추동은 강도, 방향, 지속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Woodworth, 1918). 강도(intensity)는 추동이 행동을 활성화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강도는 행동을 활성화하기 힘든 아주 낮은 수준으로부터 극도로 높은 수준까지 다양하다. 방향(direction)은 추동의 대상이나 목표를 가리킨다. 추동이 촉발되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행동을 활성화시킨다. 지속성(persistence)은 목표가 획득되고 욕구가 감소될 때까지 행동이 지속됨을 가리킨다.

추동이론에 근거해 이루어진 많은 연구들은 단순한 행동과 관련된 동물 실험 연구에 의존해 이루어져 왔다.

(미로 실험. )

 

> 체계적 행동이론

추동과 함께 Hull(1943)은 습관의 강도와 억제가 행동에 중요한 요소라고 제안하였다. 습관 강도(habit strength), 또는 자극-반응 연합의 강도는 자극 반응 연합에 대한 강화의 수와 함게 증가한다. 억제(inhibition)는 계속된 반응으로 인한 피로와 반응하지 않을 때 제공되는 강화로 인해 발생한다. 욕구와 습관 강도는 유기체를 반응하도록 이끄는 반면, 억제는 반응하지 않도록 한다. 효과적인 반응 잠재성(effective reation potential), 즉 행동의 발생 가능성은 추동, 습관의 강도, 그리고 억제에 의해 결정된다. 

동기는 "학습된 혹은 습관화된 움직임이나 행동 패턴이 나타나도록 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Hull, 1943). 

타고난 행동들은 주로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학습은 이러한 타고난 행동이 효과가 없을 때 발생한다. 학습은 유기체가 생존을 할 수 있도록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힘인 것이다. 많은 행동들이 일차적 욕구를 만족시키도록 기능하는 것은 아니다. 이차적 강화물들(예, 돈)은 일차적 강화(돈으로 식품을 구입)와 연합됨으로써 강화의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헐의 이론의 문제점 중 하나는 욕구가 항상 추동감소로 이어지는 추동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음식이나 물에 대한 욕구는 비생리적인 욕구(예, 중요한 과제들을 끝내고자 하는 욕구)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추동은 생물학적 욕구 없이도 존재할 수 있다. 강렬한 성 추동은 즉시적 생존 욕구와 관련이 없는 상황에서도 상대를 가리지 않는 성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잇다. 

또 다른 헐의 이론의 문제는 많은 인간의 행동들이 장기목표를 획득하는 데 그 목표를 둔다는 것이다. 즉 직업을 얻거나, 대학 학위를 취득하거나,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 등이 그 예이다. 사람들이 이들 장기목표를 추구하는 동안 이들의 욕구 상태는 계속해서 높게 유지되지는 않는다. 또한 높은 수준의 추동이 오랜 기간 이루어지는 수행 또는 복잡한 과제에대한 수행을 이끌어내지는 못한다.(Broadhurst, 1957; Yerkes & Dodson, 1908).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동기화 낮은 수준의 동기들을 번갈아 경험한다. 장기적 측면에서 성공하기 위한 열쇠는 바로 슬럼프에 빠져 오래 동안 그 곳에 머물지 않는 것이다. 

 

 

> 유인 동기 (incentive motivation)

 

Hull의 이론은 동기를 더 잘 설명하기 위해 이후 보다 더 정교해졌다. 그의 초기 이론은 강화가 습관 강도와 효과적인 반응 잠재성을 증가시킨다고 제안하고 있었다. Hull(1943)은 큰 보상이 작은 보상보다 더 나은 학습(즉, 더 강한 습관 강도)을 이끌고, 목표 달성 즉시 큰 보상이 제시되었을 때 습관 강도가 더 강하게 형성된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Hull의 이 아이디어들은 쥐들이 보상 없이도 미로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던 Tolman의 잠재적 학습 연구에 의해 반박 되었다. 또한 다른 연구자들은 동기의 변화(예를들어, 미로를 빠져나오는 과정에서의 쥐들의 달리기 속도)가 보상 크기의 변화에 의해 기인한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Crespi, 1942). 이 때 동기의 변화가 습관 강도의 변화에 의해 발생했다고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Hull의 이론에 따르면 습관 강도는 반복된 강화에 의해 계속해서 증가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Hull은 자신의 이론을 수정하였고, 수정된 이론에 유인동기(incentive motivation)라는 개념을 포함하였다. Hull에 의하면 유인동기는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이며, 학습과 관련된 변인이라기보다는 수행과 관련된 변인이라는 것이다. 이후 Spence(1960)는 복잡한 동기 변인을 만들기 위해 유인동기가 추동과 가법적(addictively)방식으로 결합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보상이 학습이 아닌 수행에 영향을 준다는 생각은 이후 경험적 연구를 통해 지지되었고(Bandura, 1986), 또한 동기에 관한 많은 인지이론들이 이 점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보였다. 

 

> Mowrer의 이론

Mowrer(1960)은 정서(emotion)의 역할을 강조하는 추동이론을 제안하였으며, 이 때 정서는 자극과 반응 사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고 가정하였다. 고전적 조건화와 유사하게 정서의 시작과 연합된 단서들이 실제 정서를 유발하는 자극 이전에 정서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처럼 예상에 의해 발생하는 정서는 실제 정서를 유발하는 자극에 접근하거나 또는 이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적 행동을 만들어내게 된다. 

Mowrer의 이론은 두려움, 안도, 희망, 실망이라는 네 가지 주된 정소를 포함한다. 두려움(fear)은 지각된 위험을 회피하도록 행동을 일으키며, 고통에 대한 기대나 예견을 나타낸다.  두려움은 음식 박탈과 충격과 같은 상황들에 의해 야기되는 증가된 추동으로 인해 발생한다. 안도(relief)는 우기체가 두려운 상황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해주는 반응에 의해 두려움이 감소될 때 생겨난다. 안정은 두려움과 연합된 단서가 제거될 때 당시 존재하는 자극과 연결된다. 만일 실험 장치에 있는 동물이 전기 충격을 받기 직전에 빛이 비추고, 이 때 실험 장치에 있는 레버를 누름으로써 빛을 제거할 수 있다면, 레버의 존재는 유기체가 안도를 느끼도록 조건화될 수 있다. 

추동의 감소는 희망(hope)과 동반될 수 있다. 만일 배고픈 동물이 먹을 것을 얻기 위해 레버를 누르도록 배운다면, 그때 음식을 얻는 것은 욕구를 감소시키고 희망을 만들어낸다. 레버 누르기와 연합된 단서들(예를들어, 레버를 누르고 난 후 음식이 도착할 때 제시되는 빛)또한 조건화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들 단서들은 추동의 감소와 희망의 증가가 임박했음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실망(disappointment)은 추동의 감소를 예견하는 희망 단서가 실제 추동의 감소를 가져오지 않을 때(예를들어, 갑자기 빛이 꺼지고 레버를 눌러도 음식이 제공되지 않을 때)와 같이 반응 결과에 의해 희망이 감소될 때 발생한다. 두려움과 같이 실망은 부정적이고 유기체에게 실망을 표시하는 단서들을 제거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따라서 동물은 레버 누르기를 중지하고, 자신들이 음식을 얻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른 행동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Mowrer의 이론은 몇 가지 동기적 행동들이 어떻게 학습되는가에 대한 그럴듯한 설명을 제시해준다. 행동은 단서들에 조건화된 정서들에 의해 동기화 된다. 두려움, 희망, 안도, 그리고 실망은 학교 상황(예, 시험)에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학생들의 공통적인 정서들이기도 하다. 

Mowrer의 이론은 이미 습득된 행동의 수행은 잘 설명할 수 있으나, 새로운 행동의 출현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Miller, 1963). 일단 실험동물이 미로에 존재하는 어떤 단서가 음식이 미로의 끝에 있다는 희망과 연합되어 있다는 사실을 학습하고 난 뒤에는 미로를 탐색하는 행동을 계속할 것이나, 그 같은 조건화가 일어나기 이전인 초기에 왜 실험동물이 미로를 탐색하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또한, 적은 수의 정서를 강조하는 것은 인지의 역할과 성취동기에 관한 설명 가능성을 제한시킨다. 

 

> 획득된 추동(acquired drives)

Hull은 추동을 생존을 위한 선천적 수단으로서 보았지만, 추동도 학습될 수 있다. Miller(1948)는 문에 의해 두 구획으로 나누어진 박스를 사용하여 획득된 추동(acquired drives)을 탐색하였다. 쥐들이 박스의 첫번째 구획에 있는 동안 전기충격이 주어졌고, 이후 실험자가 문을 열어주어 쥐들이 두 번째 구획으로 피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후 쥐들이 첫번째 구획에 놓여졌을 때 전기충격을 주지 않고 두번째 구획으로 문을 통해 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때 쥐들은 두번째 구획으로 연결되는 문을 열기 위해서 첫번재 칸에 있는 바퀴를 돌리는 것과 레버를 누르는 것을 학습해야만 했다. 쥐들의 절반 가량이 두 행동을 성공적으로 학습했고, 여러 시행을 통해 나아진 수행을 나타내보였다. 하지만 학습에 실패한 쥐들은 두 행동의 학습을 저해하는 습관(예를들어, 공간에서 몸을 웅크리는 행동)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밀러의 연구는 첫번째 구획에 있던 중립 단서들(바퀴와 레버)이 전기충격과 연합된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또한 이들 단서들이 두번째 구획으로의 회피행동에 대한 강화를 통해 쥐들이 새로운 행동들(바퀴돌리기와 레버누르기)을 학습하도록 동기화시켰음을 보여주었다. 첫번째 구획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동기는 그것이 충격과 짝지어졌기 때문에 후천적으로 습득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동기가 쥐들이 충격을 피하는 행동을 학습하도록 한 것이다. 다른 추동 이론들과 마찬가지로 획득된 추동 이론도 동기에 대한 설명에 있어 제한성을 갖는다. 왜냐하면 이 이론도 인간의 사고를 경시하고 있으며, 인간의 모든 동기가 궁극적으로 일차 추동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가정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