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삼취미/교육이론

각성이론(Arousal theories)

카리스χάρης 2026. 7. 3. 22:05

각성이론은 정서의 관점에서 동기를 설명한다. 이 이론들은 본질상 행동적이지 않으며, 또한 인지적이지도않다. 

각성이론은 동기가 정서적인 과정에 강하게 의존한다고 주장한다. 연구자들은 정서가 학교 학습과 동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점차 강조하고 있다. 

 

> James-Lange 이론

19세기 말엽 대중적 관점 중 하나는 정서적 각성이 자극 지각과 행동 간의 관계를 중재한다는 생각이었다. 

야생의 개를 만났을 때 회피 행동, 기르는 개를 만났을때 호감 행동을 일으키는 이유는 상황에 따라 지각되고 각성되는 양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James-Lange이론은 정서가 행동의 선행요인이라기보다 오히려 행동의 결과이며, 각성을 일으키는 상황에 대한 유기체의 반응 자체의 지각을 포함한다고 설명한다. 반응은 자율신경계통의 반응들(심장박동, 땀, 신체적 고통 등)뿐만 아니라 실제 행동들을 포함하는 것이다. 정서는 바로 겉으로 나타나는 행동과 신체 내에서 일어나는 반응들에 대한 의식적인 경험인 것이다. 이 관점에 따르면 우리가 뱀을 보게 되면 먼저 회피행동을 하게 되고, 그 다음에 회피행동에 대한 지각을 통해 두려움의 정서를 만들어내는 내적 증상들을 우리가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인과적 순서는 

지각 --> 행동 + 내적 반응 --> 정서

와 같이 일어난다. 

 

물론 비판도 있다. 

Cannon(1927)은 뇌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신체 변화들이 제거되었을 때조차도 정서가 경험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제임스 랑에 이론의 타당성에 문제를 제기한다. 

그는 고양이의 신체 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련된 두뇌 부분의 신경세포들을 제거했으나, 그 고양이는 짖는 개에 대한 반응으로 여전히 분노를 나타내었다. 그는 또한 동일한 신체 변화에 대해 우리가 서로 다른 정서들을 경험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예를들어 우리가 분노와 두려움을 경험하는 동안, 혈당량은 증가하고 동공은 확대되며 심장 박동은 증가하는 신체변화들이 나타난다. 반대로 이들 신체 반응들은 제임스 랑에의 이론이 예측하는 것첢 우리가 어떤 정서를 경험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캐논이 제안하는 설명에서는 내적반응과 정서가 지각으로 인해 나타나는 공통 결과이고 이것이 이후 행동을 유발한다고 보았다. 

지각 --> 내적 반응 + 정서 --> 행동

 

정서를 유발하는 자극은 시상에 있는 신경세포 순환계를 활성화시킨다. 이 순환계는 자율적인 신체 각성을 일으키는 척추 부분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동시에 정서 경험을 유발하는 대뇌 피질 부분으로 메시지를 보낸다. 따라서 우리가 뱀을 보게 되면 자율적 신체 증상과 정서적 인식을 동시에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동기에서의 정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정서가 뒤따르는 행동을 결정하는 것을 돕기 때문이다. 

 

 

>> Schachter의 정서이론

 

Schachter(1964:Schachter & Singer, 1962)는 정서가 생리학적 각성과 인지적 명명 또는 귀인(지각된 원인)을 포함한다고 제안한다. 만일 이 가운데 어느 하나가 없다면, 경험된 정서는 불완전한 것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우리는 생리학적 각성에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왜냐하면 생리학적 각성이 단서들과 함께 일어나기 때문이다. 만일 누군가가 당신을 고의로 민다면, 당신은 정서적인 각성과 그 정서를 분노라는 이름으로 명명할 수 있는 분명한 단서를 경험하게 된다. 

Schachter는 인지가 경험된 감정(예, 화, 두려움, 분노)을 결정한다고 생각했다. 인지는 현재의 상황으로부터 발생되고 우리의 이전 경험들에 비추어 해석된다. 그러나 때로는 각성을 경험하긴 하지만 정서를 명명할 단서들이 불명확한 경우들이 있다.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 우리는 설명을 위해 환경을 탐색하게 된다. 

Schachter와 Singer(1962)의 연구를 살펴 보자. 

연구에 참여할 사람들은 이들이 비타민제가 시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 참여한다고 들었지만, 실제 이들에게는 에피네프린 또는 위약(placebo)중 하나가 주어졌다. 에피네프린은 혈압, 심장박동, 그리고 호흡을 증가시키며,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을 가져온다. 에피네프린을 제공받은 사람들은 다시 세 집단으로 구분된다. 1) 복용한 약(비타민이라고 믿음)이 어떤 신체 반응을 가져올 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은 집단이다. 2) 복용한 약이 발 부분의 무감각이나 가려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받은 집단. 3) 아무런 부작용이 없을것이라는 말만 들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또 다른 참여자라고 속여 소개된 연구 공모자(confederate)와 짝을 이루도록 하였고, 연구 공모자도 비타민제를 똑같이 복용했다는 거짓 정보를 제공받았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이야기하고 연구자가 나간 사이, 연구 공모자는 화가 난 것처럼 행동하거나 또는 행복감에 도취된 것처럼 행동하도록 하였다. 연구 참여자의 행동들은 이들이 인식하지 못하게 관찰되었고, 연구자들은 참여자들에게 이후 자기보고식 기분 검사를 완성토록 요청하였다. 

먼저, 오정보조건과 무정보조건의 연구 참여자들은 진정보조건의 참여자들보다 행복감을 더 많이 보고하였다. 관찰 결과를 분석해보면, 오정보조건이 무정보조건에서보다 무정보조건이 진정보조건에서보다 연구 참여자들이 더 기분 좋게 행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본노 조건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에 대해서 샤흐터와 싱어는 진정보조건의 연구 참여자들의 경우, 약이 가져오는 신체적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받았기 때문에 자신들이 경험하고 있는 신체적 변화에 대한 정확한 귀인을 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오정보조건이나 무정보조건의 경우 자신들이 경험하고 있는 신체적 변화에 대한 설명을 위해 단서들을 찾아야 했고, 이 때 옆에 있던 연구 공모자의 분노 또는 행복감에 도취된 행동이 자신이 현재 경험하고 있는 신체적 변화와 관련해 발생하고 있는 정서를 분노 또는 행복감으로 명명하도록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샤흐터의 정서이론은 정서의 원인으로서 인지적 귀인을 추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제임스 랑에의 정서이론과 비슷하다. 캐논과 마찬가지로 샤흐터는 정서에 관한 인지적 관점을 강조하였다. 샤흐터의 정서이론은 정서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각성과 인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