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음다운/수악(數樂)

라플라스의 과반수 선거이론

카리스χάρης 2016. 1. 18. 21:09


수학자 라플라스는 1749년 노르망디의 보몽따노즈에서 태어났다.

라플라스는 다수결이 문제가 있다는 점에서 보르다, 콩도르세와 의견을 같이 했다.

보르다 투표법에서는 유권자가 특정 후보자에게 일부러 최하위 점수를 줄 수 있다.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후보자의 최대 경쟁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결과 그저 그런 후보들이 2, 3등으로 올라서게 되는데, 만약 양쪽 경쟁후보자의 유권자들이 동시에 이런 전략적 투표를 하게 된다면 그저그런 후보자 구피가 당선되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플라스는 기존의 다수결 방식을 수정한다. 

후보는 당선되려면 선거인단으로부터 과반수의 표를 얻어야 한다. 

현재 프랑스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 선거는 라플라스가 제안한 방식을 따르고 있다.

1차선거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2차선거에서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선거가 다시 열린다. 

라플라스의 방법과 조금 다르지만 매우 실용적이다.



참고: 책, 대통령을 위한 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