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동영상을 보시오.
https://youtube.com/shorts/JhvIsz97BxY?si=vO11r7bh_Z-GJNEO
다음 수업은 새로 설치된 문 사용법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다음 두 학생을 평가해 보시오.
학생 1)
선생님이 보여준 시범을 열심히 숙지한다.
그리고 선생님이 보여준 대로 똑같이 해본다.
근데 선생님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내가 해매니 선생님이 한번 더 시범을 보여 주었다.
여러번의 시도를 더 한 끝에 드디어 성공하였다.
이제 선생님이 알려주신데로 문을 열고 들어 갈 수 있다.
학생 2)
선생님은 오른손으로 오른편 문을 밀어 연 다음 안으로 들어가셨다.
그런데, 선생님이 알려준 방법대로 하려니 내 신체적 조건이 선생님과 달라서 안될 것 같다.
그래서 생각했다.
요점은 문을 밀어서 안으로 들어가는 거다.
나는 손으로 문을 밀어서 다른 세 발로 균형 잡으며 걷는 것을 잘 못한다.
그래, 그럼 머리로 밀고 들어가야지.
오른쪽 문? 왼쪽 문? 어느 문을 여냐고? 그것도 중요하지 않지.
선생님은 오른쪽 문을 밀었지만,
문이 중요한 것이지 오른쪽이 중요한게 아니다.
이 문제 상황에서 왼쪽, 오른쪽은 중요하지 않으므로 나랑 가까운 위치의 문을 열고 들어가야지...
쑤욱...
학생들에 대한 평가
시키는 대로 그대로 따라한 학생 1에게 높은 점수를 준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했지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행동한 점을 높이 사서 학생 2에게 높은 점수를 준다.
학생 1의 반란 : 아니 선생님 배운대로 잘 한 저에게 낮은 점수를 주시다니 정말 불공평해요. 제가 몰라서 안한줄 아세요?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한 학생을 차별 대우 하시다니 유감입니다.
학생 2의 반란 : 아니 선생님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갖춘 저에게 더 낮은 점수를 주시다니 정말 불공평해요. 우리 교육은 너무 획일적이예요. 저 문제의 핵심은 문을 잘 열고 들어가라잖아요. 핵심과 요점을 파악한 저에게 낮은 점수를 주시다니 억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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