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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밍의 시, 하나

하나, 외로움, 이별에 대한 시인데, 문자의 시각적 배열이 매우 인상적이다.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을 시각적, 비유적으로 사용했고, 폰트의 의도적 설정으로 시이면서도 하나의 영상같은 느낌을 준다. 시각적 감상이 수반되어야 하는 시... 정말 창의적이고 간결한 방법으로 이별 후의 외로움을 표현하는 시... 목차를 보면 이 시를 왜 가장 첫번째 페이지에 배치했는지 를 상상하게 만드는 숨은 수수께끼를 푸는듯한 느낌을 준다.

여주 세종~효종대왕릉 산책

세종대왕릉을 보고 왕의 숲길을 따라 효종대왕릉으로 가는 길... 맨발 걷기 중이었는데, 길에 유리 조각이 있어서 살펴봤더니 유리조각이 아니라 돌의 파편이었다. 돌의 종류는 모르겠으나 자세히 보니 자개 껍질 같기도 하고 반짝 반짝 예쁘다. 햇빛이 들 때마다 반짝 반짝.... 오늘따라 따가운 햇살에 걷는길이 더 신비하다. 사진에 안담겼지만 저 작은 알갱이 들이 빛을 반사하면서 땅 위의 별님이 되어준다. 졸졸졸 개울물 소리 산소리 01 산소리 02 세종대왕릉에서 효종대왕릉으로 산책 시 한수 읊고 조용히 멍~~

일상잡담 2022.08.20

유유자적 스트레칭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이제 내 주변과 환경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나보다. 밤 하늘 별도 안보이고, 후텁지근 해도... 그래도 푸근하다 저녁에는 옥상에서 스트레칭하는 삶을 시작하려고~ 삼면이 하늘이라서 해저물녘 운동하며 힐링이 된다. 일단 작심 2일 했다. 오랜만에 조카랑 놀아주는데, 재미있네... 자가동력 자전거~~~ 재밌고, 운동 되고... 빵 하나 사서 블랙 커피랑 마셔주고... 나와 가족 등 코로나 간병 병치레 등... 이러저러 일이 많아서 우울증인지 무기력증인지 아픈 건지 힘든 건지 알수 없는 나날들을 보냈는데... 이제 뭔가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고 주변을 들여다 보기 시작하고 있다. 여유가 생겼다. 다행이다. 내가 돌아왔다.

폭우 피해

집에만 있다가 간만에 나왔다. 폭우가 좀 잦아 들었지만, 지나간 흔적들은 남아 있다. 율동공원. 옴마야~~~ 폭우기간 비 안오는 지역에 있어서 이정도일줄은 몰랐어... 우리는 다행히 큰 비는 피해 있었지만 돌아와보니, 버스정거장은 붕괴 되어있고, 평화롭던 공원도 후유증을 앓고 있네.... 워쪄!!! 전 세계가 난리도 아니다. 지구는 계속 아프다고 말하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폭우 전 후 신현천

8월 8일 폭우로 전국이 난리가 났다. 단톡 멤버가 공유했던 영상이다. 자연이 사람들의 일상을 얼마나 급작스럽게 변하게 할 수 있는지 다시금 실감하게 해주는 폭우다. (동영상 출처 모름) 이번엔 신현천 상황 7월 30일 가물어 보이는 신현천 8월 10일 폭우 후 피해 상황 8월 17일 나름 정리된 신현천 사진 첨부함. >>> 7월 30일 >>> 8월 10일 9일 있었던 피해를 고스란히 보이는 버스정거장 붕괴 모습. >>>> 8월 17일 조금 잦아든 모습. 불어났던 수위가 많이 잦아든 신현천 듬직한 보호수는 안전했다. >>>> 8월 17일 옥상에서 본 모습 잠깐 습기가 거친 하늘 오랜만에 물기 없는 하늘을 본 기분. 무궁화는 폭우에도 끄덕없이 꽃잎을 잃지 않았네...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