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유학생활

Ball party 미니멀리즘으로 즐기기 (in Wien)

카리스χάρης 2023. 6. 19. 02:48




이번에 빈에 볼파티가 있어서 학교에서 몇명 참여했다.




막상 가기로 결정하고서도 갈까 말까 엄청 망설였다.
별것도 없는데, 복잡하고 거추장스러울것 같아서..
막상 가보니 정말 재미있더군.
또 이렇게 놀아지네.


가든 파티: 주로 트렌디한 음악 및 공연, 그리고 각종 이벤트가 옆에서 함께 진행됨.

가든


가든 옆에서 이벤트 촬영함




메인 볼룸에서는 전통 음악이나 춤 중심

메인 볼룸



살롱에서는 테이블에 앉아서 음악과 춤을 즐김. 주로 지인과 조용히 친목을 도모하다가, 흥을 찾아 메인 볼룸 갔다가, 다른 룸 살롱에도 들렀다가, 가든도 갔다가  함. 아지트 처럼 사용하면 됨. 좌석 예약 함. 가격은 룸에 따라 다르지만 20유로짜리 좌석 무난함.

살롱





일단 볼 파티에 가기전에
고민을 했던 건
이런 것들이다.
나름 즐거운 고민이고 평범한 고민이다.
이 고민하며 친구들과 수다 떠는 재미도 있고,
옷 빌려 입으면서 친구집가서 패션쇼하는 재미도 있었다.

여튼 나의 고민 목록들은 이랬다...
옷은 어떻게 구해?
린츠에서 언제 어떻게 이동해야되?
배낭 메고 가서 옷 갈아 입을 수 있나?
구두는? 가방은?
몇시까지 놀아야되? 새벽에 어떻게 집에가?
고민을 나열하다가

결론...
배낭메고 갈수 없어서, 차가 없을까봐, 열두시 전에 끝나는 줄 알고 등등 그래서
숙박도 2박이나 빈에 미리 잡아 놓고,
다른 스케쥴도 큰 차질이 없는지 여러번 체크하고
그랬다.


그랬는데,
이것이 볼파티 당일날을 단순히 여유롭게 즐길 수 이시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러느라
짐도 많아지고 시간을 엄청 많이 써서
여유롭지 못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더 복잡해졌어.


최종 반성 및 결론은
안 그래도 됐었다는 거...

피곤할까봐 걱정을 했는데, 그냥 피곤해 볼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하루 관광 겸 빈에 사는 친구도 만날 겸, 짐 들고 다니면서, 쫒기지 않으려고 숙박을 잡은 건데,
지금 보니 숙박을 이틀이나 안 잡았어도 단순한 삶으로 잘 누렸을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배운 것은 단순한 삶을 위해,
피곤하고 타이트한 선택을 해보자는
것.


다음에 또 린츠에서 빈으로 볼파티를 위해 올 상황이라면,

담에는 이런 걱정들은 패스 하겠어.

1. 운동화 신고 갈거야. (드레스 입고 결국 슬리퍼 갈아 신고, 운동화 갈아 신게 되)
구두 따로 챙겨갈 필요 없었어. 운동화 족도 있었어.
제대로 즐기려면 운동화가 편해.

2. 드레스는 이브닝 드레스 화려 하게 차려 입는 것 보다 전통 의상 입고 참여하는게 더 재미있고 활발해 질 수 있어. 드레스랑 장신구랑 신발등 꾸밈에 시간을 덜 쓰니 전통의상을 입자.

3. 숙박 하지 말자. 기차에서 자면 된다. 숙박을 안할 경우,  배낭메고 파티장 입장 했다가 거기서 옷 갈아 입고, 가방 맡기는 곳에 가방 맡기면 되.

4. 게다가, 전통의상 입고 바로 이동하는게 더 간단해져. 전통의상 차림으로 거리 돌아다녀도 상관 없어. 그럼 짐이 더줄지.

5. 새벽까지 프로그램이 많으니 미리 피곤하지 않게 컨디션 조절해서 밤셀 각오로 참여하자. 재밌는게 너무 많아.


6. 미리 잘 챙겨 먹고 가자. 음료는 사먹어야 하는데 너무 비싸. 테이블 좌석 하나에 30유로를 내고, 음료 두개 먹으면 금방 이만원이야, 테이블에서 음식 시켜 먹을 수 있고, 간단한 너무 요란하지 않은 간식은 챙겨가서 먹어도 되. 내 물병 가져가도 되.

7. 새벽까지 대중교통 운행함. 언제 갈지 걱정 말고 놀고 싶을때까지 놀아. 새벽 네시 기차 타고 린츠 오면 되지.

8. 테이블 예약은 할필요 없어. 그룹이 함께 몇 좌석만 예약하면 될듯. 자정이면 예약했던 사람들이 떠나고, 그 시간에 본격적으로 놀려고 오는 젊은이들도 있는데 어짜피 테이블에서 잘 안놀아.

9. 차차차, 왈츠, 탱고등 미리 배워 가자.


입장 모습들



새벽에 대중교통 운행함



일행들 중에는 자정에 린츠로 돌아가는 사람, 새벽 네시 기차로 돌아 가는 사람도 있었다. 나도 그럴걸 그랬어.




인상 깊은 노부부 커플이 있었는데, 부부가 젊은이 체력 뺨치게 엄청 열정적으로 오랫동안 춤추시고, 너무 재밌게 노니까 보기 참 좋더라. 건강하게 행복하게 익어가는 모습들.



음악장르는 다양하다.

앞마당 콘서트에서는 대중 음악, 디제이 음악이 주로 연주 됨.

메인 볼룸 이랑 살롱, 어디, 어디 네 군데에서 다양한 컨셉으로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젊은이들도 많이 오고,
무엇보다 커플들 와서 즐기는게 너무 보기 좋으네..






1. 예매

https://www.oeticket.com/artist/oberoesterreicherball/

Oberösterreicher 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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