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음다운/3D printing Objects

프린팅 실패 원인 찾기 위해 (단순 모형) 40번 시도

카리스χάρης 2024. 4. 20. 04:46


학생들이 연습삼아 만든 모형 프린팅 중.


입체프린팅은 단순 모형은 왠만하면 별 탈 없이 잘 된다.

근데 내건 계속 실패하고 있다.

프린터의 문제인지, 필라멘트 문제인지, 노즐 문제인지, Gcode의 문제인지, 모델의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18분으로 계산된 단순 하트 모델이 계속 실패하고 있다.


처음 두 개는 우여 곡절이 있었지만 어찌 어찌 성공.





세번째 하트에서 문제가 생겼다.

모형이 자꾸 베드에서 이탈한다.

미세 디자인 부분에서
플라스틱이 엉겨 붙으면서 모형을 베드에서 떨어뜨린다.


지금은 이 프린터 한 개 뿐이고
노즐 청소하고, 모델 조금 바꿔 보고, 베드 배치도 바꿔보고, 슬라이서 인필설정이나 써포트 설정도 빠꿔보고 하는데 계속 실패 중이다.



한 열일곱번 실패한거 같다.

18분 소요 될거라 예상했던 프린팅 시간은 여섯시간 실패로 기록 되었다.
원인이 뭘까?
이 단순한 것도 출력이 안되면 모델링을 어떻게 하라는거늬?

 


다음날...
다시 시작
 
그래서 이번에는 모델의 바닥 부분에 납작 조각 하나를 더 덧붙였다.
문제는 바닥이 아니고 노즐에 필라멘트가 엉기는 현상때문인데... 
바닥에서 지지하는 힘이 있으면 그래도 프린팅이 되기 때문에 바닥접지면을 넓혀 보는 전략을 써 봤다.


직접적 문제 해결 방법은 아닌것 같은데,
혹시 하는 마음에 노즐에 필라멘트가 엉겼어도, 바닥에 접지된 힘으로 좀 버텨 보라는 마음에서... 
 
 



 그러나 우측 부분이 바닥이 떠 버린 조각
 불길하다.



결국 또 실패다.



그리고 모델 다시해서 다시 인쇄 시작



또 실패



오늘은 추운날
기온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필라멘트 온도를 기준치보다 10도 올려 보기로 했다.

또 실패, 21번째 실패. 



이번에는 프린팅 속도를 늦춰 보았다.
역시 실패... 이유가 뭘까?
단순한 모형이 실패 하기 쉽지 않은데... 
얼마 되지 않은 프린터의 노즐을 바꿀때가 된 건 아닌것 같은데... 
이유가 뭘까? 
 



모형이 놓인 베드의 위치에서 온도 조절이 안되나 싶어서 이번에는 모형의 위치 바꿔 보고 모양도 회전 해봄. 
 
첫 레이어 잘못 굳어서 중단, 노즐이 상할 수 있음.

다시 프린팅
 


일단은 문제 없어 보임


 


또 실패,
이유를 모르겠네

 
저 구멍 부분이 문제인 것 같으니 모델을 좀 바꿔 보자.
구멍 부분에 공간을 주고, 써포트가 그 공간을 채우게 할 예정이다. 
노즐이 구멍 부분을 프린팅 할 때, 저 부분을 집중적으로 압력을 주게 되는데, 
아마 그때 모형이 베드에서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그 힘을 써포트가 나눠 갖도록 하기 위해서,
그 구멍 부분에 공간을 주고, 써포트가 그 부분 힘을 받도록 해서
노즐이 구멍을 누르며 프린팅 하는 동안 다른 부분에 힘이 가지 않도록 해보겠다. 
제발 성공하길... 

슬라이싱 해보면 구멍 부분에 써포트 생김

 
 또 실패
프린터가 문제인가?


 

 다시 시도



실패.

이번에는 써포트를 그리드로 바꿔서 다시 슬라이싱 해보겠다.
오가닉 써포트가 너무 좁은 공간에 채워지니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역시 실패

와...

학생들의 작은 디자인도 출력해 줄 수 없다면, 어떻게 디자인에 희망을 품고 작업을 할 수 있겠는가?

정말 답답하네.
원인을 알아야 저런 디자인은 조심하자고 안내라도 해 줄 텐데.

다시 시도. 27번째.

써포트 영역을 넓히기 위해 바닥면에 모형의 테두리를 따라 굴곡을 살짝 주겠다. 
 


실패



글자가 너무 파고드나 싶어서, 글자 부분 모델링 다시하고 다시 슬라이싱하고, 다시 프린팅



28번째 실패.



이번에는 아예 기울기를 줘서 글자 부분 인쇄시 에러를 피하는게 가능한지 보겠다.
글자 부분 인쇄 할 때와 구멍 부분 인쇄할 때 불안하다.
 
 

 

29번째 실패


이틀째 씨름중
오 조각 하나로
6+7=13시간째 씨름 중이다.
 
노즐과 모형간격이 너무 좁은건가?
그렇다면 프린터 설정과 관련된걸까? 슬라이서 설정과 관련된 걸까? 
업데이트 전 버전 슬라이서를 사용해볼까? 

프린터가 잘못된건가?


업데이트전 슬라이서를 썼다.
필라멘트 설정이 안맞습니다. 계속 진행하시겠습니까?
라고 묻는다.
예스선택,
그래 그냥 진행 시켜..
옹?
근데,
됐다.

업데이트 전 버젼으로 됐다.

안될리 없는 모형이 프린팅이 안되서 낑낑댄 결과
문제는 이전 슬라이서, 업데이트 전 버젼으로 됐다.
허무해.


30번째 프린팅 성공.
드디어...T.T
결국 문제는 슬라이서 였다.
슬라이서 설정인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다음주 수정전 원래 모형으로 다시 시도해 보고 슬라이스 설정 문제가 맞는지 확인해 보겠다. 

 



일단 출력이 되기는 했는데, 이쁘지는 않네...표면이 매끄럽지 않아. 다음주에 학교 가면 다시 해야겠다. 설정을 좀더 디테일하게 바꽈야겠다.

 

 
다음주 월요일
 
좀 더 미적인 마무리를 위해서 다시 프린팅을 시도하였다. 
31번째는 모델 수정전 원본으로 했다. 정말 슬라이서 업데이트 전 걸 사용했어야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결과는 실패... 
 인필, 슬라이서 확인 후 다시 시도
 
32번째도 실패... 
 

33번째도 실패...



 
수정 수 써포트가 많이 생성되는 모델로 다시 인쇄... 
34번째 시도... 
 
 또 실패... 
 
 
그렇다면... 
 
지난번 성공 이유는 우연이었다는 건데... 
 
 
아직도 문제 해결이 안됐네... 
원인이 뭘까? 
 
다른 모형은 인쇄가 됐음. 
즉, 프린터기는 문제가 없다는 뜻이고... 
이 모형에 문제가 있다는 건데... 
문제가 뭘까? 
 
35번째 시도...
슬라이서 다시 바꿔서 Gcode 다시 만듬. 
또 실패... 
 
필라멘트 낭비가 심하다.
누군가는 문제를 해결해야 향후 불필요한 낭비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기회가 향후 절약의 거름이 되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






같은 지점에서 실패한다. 
모형 상에 움푹 패여있지 않은데, 프린팅이 될때 그 부분이 패여 있다. 
코드상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패여 있는 부분에서 노즐이 걸리는 것 같다. 
 
 
36번째 시도... 
노즐이 모형을 긁는 현상을 피하기 위해서 아예 모형을 세우고 
이번에는 써포트 모양 오가닉으로 바꾸고... 
다시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