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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포트 요리 [린츠 22 sommer]

요리 일지라 제목을 붙여서 부끄럽군. 사람이 또 제한된 상황에서 나름대로의 해법을 만들어가며 사는 존재라... 나의 간단 요리(?) 패턴을 기록하기 위해서 이 글을 씀. 나는 전기 포트 하나랑 도자기(?) 소재의 전자렌지용 한끼 밥솥만 챙겨감. 1. 밥(?) 전자렌지용 한끼 밥솥 가져감. 그러나 사용할 수 없었음. 전자렌지 최대 출력이 700와트.. 전자렌지 밥솥이 실패했으니... 라면 포트로 밥을 해봄. 바닥이 누르고 타버림. 또, 실패. 윗 부분은 먹을만함. 대안... 그래서 한끼 솥을 포트 속에 넣어 찜 형식으로 밥을 함. 성공. 불조절, 물조절을 해야 하지만, 한국맛이랑 비슷한 맛이 나옴. (나중에 다른 층에 1300와트짜리 전자렌지 발견해서 성공함.) 2. 스프? 정체 불명의 국(?) 원래는 유..

Cafe Strom - Follow4Follow

카페 스트롬 "Follow4Follow&Maraws" 이것의 정체는 디제이인것 같다. 오늘의 Strom 디제잉 음악 장르는 post-club, alternative였다. 매달 공연 및 디제인 스케쥴이 나오고 흥미로운 공연이나 음악들이 제공되는 카페이다. 오늘 윗층 STWST 에서는 100% analog-low-tech-cycle-Drum-Machine. 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각각 10시 8시 프로그램... 너무 신난다. 마음 같아서는 매일 가고 싶지만... 참아야지... 이번주 토욜에 친구네 가서 같이 저녁 해먹고 스트롬가서 맥주 마시며 놀고... 역시 이번에도 8시간을 채워서 놀았다. 그러나 맥주는 한잔만 마셨기 때문에 지난번과 같은 행오버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곳은 매번 바뀌는 카페의 디제잉..

Stadtpfarrkirche - 저녁 6시 성당 종소리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저녁... 마침 성당 종 치는 시간이다. 종교들은 다 나름의 성스러움이 있는 것 같다. Stadtpfarrkirche 에서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 갑자기 사람을 경건하게 한다. 오늘 하루 감사합니다. 소박하나마 선하게 아름답게 살겠습니다. 다른 이에 대한 미움의 씨를 품지 않도록 조심하며, 사랑을 품고 세상을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https://www.dioezese-linz.at/pfarre/4208

Pleschinger See 호수 산책 [린츠]

Pleschinger See Seeweg 11, 4040 Plesching 요기... . 산 밑에 약간 넓은 초원이 있고, 호수가 있다. 사람들은 호수라 부르는데 이름은 어쩌서 see 다. JKU 근처에 있어서 도나우 강쪽으로 산책을 나가지 않고, 이쪽으로 산책을 나가는 사람들도 꽤 있다. 그러다 보면,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있다. 사람들이 수영을 하기 시작했다고... 응? 근데 왜? 그 사람들이 나체로 수영을 한다네... 산책을 해야하는데 그쪽으로 못 가겠다고... 현지 애들은 왜? 그게 어때서? 이러고... 여튼... 추워서 잠잠했는데 이제 날이 풀리니 호수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나체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처음 본 외국인 학생들은 좀 충격을 입는다. 아니. 여기 애들도 다니고 말이야..

외국인 입국자가 받아야 하는 건강 검진 (오스트리아)

외국인 입국자라면 흉부사진 촬영을 해야 한다. 입국자이고 거주하게 된 사람들 말이다. 거주지로 메일이 날아오고 오라는 기간에 가면 된다. 지도도 친절하게 포함되어 있다. RATHAUS 요길 또 왔다. 자주 올 수밖에 없는 곳이다. 요 건물 이름이 NEUES RATHAUS 이고, 관청 건물이고, 이 건물에 시의회도 있고, 이민 사무실도 있고, 거주등록 사무실도 있고, 건강 검진하는 곳도 있고, 아무튼 이 관청 저관청 다 있어서 관청 건물이라고 부르면 되고, 현지에서는 RATHAUS 가요? 어디예요? 이렇게 물어보면 되겠지? 처음에는 몰랐는데, 무료 와이파이가 되는구나... 검사하는 곳 이름... 어려워서 읽지는 못하겠고. 그냥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여기 저기 하면서 손가락으로 가르쳐준다. 독일말이니까 말은..

파칭코- 이민진 작가

파칭코 3화까지 봤다. 디테일한 영상 하나하나가 참 예쁘다. 전반적으로 참 아름다운 작품이다. 스토리 면에서도 영상 면에서도... 이민진 작가가 궁금해져서 검색해봤다. 68년생으로 서울태생이지만 부모님을 따라 76년 7살때 이민했다한다. 아버지는 함경남도 원산, 어머니는 부산 출신이라한다. 북남남녀 커플이시네... 예일대에서 역사학학사, 조지타운 대학에서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되었다가 건강상의 문제로 그만두고 글을 쓰기 시작했단다. 2004년 단편 , 등을 발표했고, 2008년 첫장편 를 발표했단다. 일본계 미국인과 결혼했고, 자식이 몇 명인지는 모르겠지만 21세 아들이 있는건 확실. 개인적으로 아사다마오 닮으신 것 같음. (한일이 사이 좋게 잘 사는 시대가 빨리 오기를) 그리고 첫 장편 발표 이..

린츠에서 단체 회식하기 좋은 레스토랑 [Glorious bastards]

Glorious Bastards 이 얼마나 안어울리는 단어의 조합인가? 식당의 이름이다. 사실 가본 레스토랑이 몇개 안되지만... 이름이 재미있기도 하고, 일단 워낙 넓어서 회식하기 좋은 장소이기도 하고, 현지 사람도 많이 찾는 곳이라 올린다. 현지 친구의 정보에 의하면 대부분 저녁시간에는 줄을 서서 대기했다고 들어간다한다. 우리는 마침 비오는 날 갔기 때문에 다행히 기다리지는 않았다. 단체용 자리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좌석이 채워져 있었다. 일단, 1)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식당 외부에도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다. 내부 만석이라고 처음에 외부 좌석을 줬었는데, 나중에 다시 요구하니 내부에 자리가 마침 났다며 자리를 내주었다. 2) 위치는 요링크 참고... 구글맵: https://www.googl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