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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이 된 유크레인 꼬맹이랑 놀다

6살 짜리 꼬맹이 레온... 엄마와 난민이 된 레온... 그러나 걱정은 엄마의 몫... 아이는 참 밝다. 여행 온 줄 알고 있다. 영어가 되니 사람들과 쉽게 어울린다. 엄마왈~ 네살때부터 주2회 영어학원 보냈단다. 일년반 배웠단다. 영어책도 읽는다. 천재인가보다. 이꼬마는.... 나를 보자 마자 '두유 스핔 잉글리쉬?' 먼저 체크하고. '예스, 아이 캔 스핔 잉글리쉬.' 그러니까 '두유 스핔 유크레인?' 이런식으로 언어 확인을 하고, 자신이 영어로 이야기 해야된다는 판단을 한 후, '두유 노우? 하우투 플레이 도미노?' 꼬맹이가 도미노가 어디서 생겼는지 그걸 가지고 놀고 싶은데 어떻게 노는지 몰라서. 같이 놀아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 멍멍이 챠오랑 셋이 도미노를 하고 놀았다. 이런 저런 게임도 만들어 놀..

오늘따라 아침 새소리가 참 조으네

오늘따라 아침 새소리가 참 좋네.... 다른 날이었다면, 음악을 듣거나 방송을 듣거나 회화를 듣거나 그랬을텐데... 오늘은 왜이리 새들이 시끄러운지... 그러나 상쾌한 아침에 새소리가 어찌나 좋던지 한동안 멍때렸다. 한참동안~ 내가 도심에 있는게 맞는건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창문너머 공터뷰를 즐기므여~~~ 도심에서 새소리 호사를 누리다니... 새들의 정체는 모르겠다. 소리로 봐선 세가지 종류의 새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새벽 산책을 나가볼까? 다음엔? 공터뷰를 즐길수 있는 내 방 ㅋㅋ 그리고 새소리~~~ 차소리 ~~~ 오늘 아침식사는 어제 만든 수육에 양파 버섯 넣어서 한번 살짝 쪄주고, 빵이랑 오이 대충 썰어 먹으며 간단히 해결했다... 현재까지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제일 간단한 요리법을 찾은..

해외송금 저렴한 은행

해외송금 수수료를 비교해보려면 은행연합회 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전체선택해 보면, 은행들의 수수료를 비교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단 크게 인터넷서비스와 창구서비스를 비교하자면, 그럴 것 같았지만 역시 인터넷 은행이 더 저렴하다. 송금 금액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지니 이체 전에 꼭 확인하자. 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는 해외 송금 수수료가 4~5천원이다. 다른 시중 은행은 약 4~5천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송금 수수료, 중계 수수료이다. 23603 - 17776 = 약 6천원 차이 발생 나는 주택이나 예금이나 신용카드 펀드 등 주요 목돈이 거래되고 있는 은행과 거래를 자주 안하는 인터넷 뱅크와 비교해봤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거래 은행이 싸지는 않았다. 어느날은 환율 우대..

Science Park의 건축 미학

연구는 안하고 수다만 떨고 있지만 연구하는 곳~~~ Science park 소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몇 글자 적는다.... 미래적인 분위기로 건축되어 있는데, 내부는 노출 인테리어 기법을 많이 사용했다. 바닥에 그려진 선들은 나름의 스토리를 담고 있긴 하지만 잘 모르겠다. 아마 그 스토리는 Borderless 를 반영한 뭔가가 아닐까 싶다. 부지런히 관리해야 하는 디자인이다. 건물에 들어오면 유리 너머로 보이는 선들과 통일된 디자인의 조형물이 보인다. 역시 경계를 허무려는 철학이 여기에 반영되어 있다. 이것은 벤치이기도 하고 테이블이기도 하며, 하나의 디자인 조형이기도 하다. 앉는 방향이나 앉아야 할 인원도 규정할 수 없으며, "여러분에 의해 용도가 결정되는 열린 구조물입니다." 라고 말하는 듯하다...

오스트리아에서 은행 계좌 개설하기

오스트리아에서 생활하기 위해서 꼭 은행 계좌가 필요한 건 아니다. 특히, 3~4개월 단기 체류이고, 어딘가로부터 돈을 입금 받을 일이 없다면, 그리고, 큰 돈을 쓰고 살 것이 아니라면 한국 계좌를 바로 이용해도 상관없다. 왜냐하면 이곳 은행은 우리 처럼 공짜가 아니기 때문이다. 매월 계좌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금액을 은행에 지불해야 하는데, 계좌에 돈을 한번도 담지 않았어도 마찬가지이다. 계좌를 연 순간부터 해지할 때까지 그 기간동안의 계좌 유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오스트리아를 떠날 때도 잊지말고 계좌 해지 신청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요금 폭탄을 맞게 될 수도 있다. 학생 신분이 아니면 은행 계좌를 유지하기 위해 쿼터당 얼마씩을 지불하게 되어 있다. 3개월당 24유로라고 보..

사지도 않은게 구매되어 있다? [오스트리아 마트]

오스트리아 살거나 여행을 하다보면 슈퍼 갈 일이 많다. 영수증을 꼼꼼히 보면 사지도 않은 것들이 결제되어 있었다. 마트가서 따지기 전에 뭐라고 써 있는지 잘 읽어야 한다. 병에 담긴 우유를 샀더니 고 밑에 Berlandmilch prandf 이런 말이 찍히고 얼마가 추가 결제 됐다. 물을 샀더니 leerflasche 이게 또 같이 결제 됐다. 0.22유로, 0.29유로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7~800원 한다. 정체는 용기의 가격이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재활용하는 용기에 담긴 물건들을 사면 이렇게 쬐금 비싸다. 오이 한 개 담은 비닐같은 거는 50원 정도 한다. 조런 말 말고도 다양한 독일어로 뭔가 찍혀 있었던 적이 많았는데, 무슨 봉투라는 뜻이거나 그랬다. 결론적으로는 환경부담금이라는 뜻이다. (..

1리터는 몇 cc?

1리터 단위 변환이 헤깔린 이유는 여러 문자들(L, l, kg, cc, ml, N)과 숫자들이 등장하면서 요래조래 자꾸 바꾸라고 하기 때문일거다. 1리터는 1000cc 이다. 리터는 들이의 기본단위이고, cc는 길이의 기본단위 m로 부터 유도된 단위이다. 근데 우리는 이 '들이'를 무게랑도 비교한다. 1L = 1000cc = 1 kg = 1 N 위 식에 들이, 부피, 질량, 무게의 단위가 다 등장했다. 요랬다 조랬다 하는게 복잡해보이거나 불편해 보이지만, 다 편하게 살자고 만든 시스템이다. 내 얘기는 아니라고? 글쎄 과연그럴까? 내 얘기가 아니라고 해도 알면 재미있을걸? 1리터는 어떻게 1000cc가 됐을까? 마트에 가면 1리터 들이의 우유나 음료를 흔히 볼 수 있다. 우리는 1리터가 어느 정도의 양인지..

첼리비다케

레코딩을 싫어해서 자료가 별로 남지 않은 그래서 잘 안 알려진 세계적 지휘자 첼리비다케 Sergiu Celibidache, conductor (Romanian, 1912-1996) 철학과 수학을 전공했다. 뷰큐레스티 무용교습소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일한바 있으며, 그러다가 파리로 유학을 가서 음악 공부를 하고, 다시 독일로 가서 철학과 수학을 공부하고, 작곡과 지휘 공부도 하고... 박사학위도 지휘테크닉으로 받았다. 잠시 베를린 필을 이끈 적이 있으며, 카라얀이 베를린 필을 이끌게 되자 충격을 입고 방황했다 함. 나중에 뮌헨필을 세계적 오케스트라고 성장 시켰다고 함. 그의 부르크너 전집이 많이 추천된다고 한다. 천재... 1번 (첼리비디케 아니지만, 첼리비디케 못 찾아서) 파보 예르비와 캬랴얀이 연주한 1..

카테고리 없음 2022.03.26

오스트리아의 사이렌, 긴급 전화 122, 133, 144

어느 나라에서나 긴박한 상황이 닥치면 전화를 할 곳이 필요하다. 언어가 안되더라도 누군가 어려움이 있음을 호소하면 위치 추적해서라도 오지 않을까? 그러니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가 안되더라도 긴급 전화에 전화를 하자. 소방차 출동, 경찰 출동, 응급실... 122, 133, 144 이것이 오스트리아 긴급 전화 번호이다. 자 우선 순위를 생각해보자. 화재, 범죄, 의료 이 순서로 우선순위가 매겨진다. 그래서 불이나면 122, 경찰 출동은 133, 환자 발생은 144이다. 가상의 사건을 상상해보자. A가 B의 집에 쳐들어가서, B를 때려 기절 시킨 후, B의 집에 불을 냈다고 하자. 우리는 어디에 먼저 신고를 해야 할까? 그렇다. 화재 신고 센터에 먼저 신고를 해야 한다. 상황을 전달하면 소방차 출동 뿐 아니라..

카테고리 없음 2022.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