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양면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기적인 성향도 있고 타인을 위해 희생하려는 성향도 있다. 타인은 나의 가족과 내 사람에 한정된 사람도 있고, 넓은 인류애로 확장되는 사람도 있다. 혹은 인간을 일개 우주 만물의 하나로 보면서 다른 생명체에도 무한한 애정을 쏟는 사람도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타인과의 관계로부터 나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기도 한다. 타인을 도우며 공생하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고, 타인을 억압하고 착취함으로써 나의 존귀함을 쫒을 수도 있다. 모든 모습이 우리의 모습일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이사회는 문명을 이룬 인간사회가 추구할 가치보다는 야생의 본능들이 들끓는 야만의 가치가 권위를 얻고자 하고 있다. 다양한 가치에 대한 음미와 토론은 사라졌다. 생존의 새로운 아이템들을 쟁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