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일상산책 109

폭우 전 후 신현천

8월 8일 폭우로 전국이 난리가 났다. 단톡 멤버가 공유했던 영상이다. 자연이 사람들의 일상을 얼마나 급작스럽게 변하게 할 수 있는지 다시금 실감하게 해주는 폭우다. (동영상 출처 모름) 이번엔 신현천 상황 7월 30일 가물어 보이는 신현천 8월 10일 폭우 후 피해 상황 8월 17일 나름 정리된 신현천 사진 첨부함. >>> 7월 30일 >>> 8월 10일 9일 있었던 피해를 고스란히 보이는 버스정거장 붕괴 모습. >>>> 8월 17일 조금 잦아든 모습. 불어났던 수위가 많이 잦아든 신현천 듬직한 보호수는 안전했다. >>>> 8월 17일 옥상에서 본 모습 잠깐 습기가 거친 하늘 오랜만에 물기 없는 하늘을 본 기분. 무궁화는 폭우에도 끄덕없이 꽃잎을 잃지 않았네... 신기하다.

ship&Anchor

캘거리 많은 펍 중에 로컬의 사랑을 많이 받는 오래된 펍이래. 친구들이 학창시절 자주 다니던 곳이라며 추억을 씹는데, 부럽더라. 그렇게 오랫동안 유지되는 펍이 있다니 마치 고향에 간 것 같을 테니... 30년이 지나서 찾은 펍이 여전히 그곳에 ... 인테이어들도 그대로인 것들이 있으니 얼마나 추억 돋을까?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인테리어... 같은 맛... 그래서 로컬에게 추억이면서 인생이기도 한 펍이래.. 최근 바뀐 건 화장실 문화라고 하더군... 'LGBTQ+friendly place'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장소... 여성 화장실이 있고, 그리고 유니섹스 화장실이 있다. 예쁘게 꾸민 남자도 있고, 멋진 여성도 있고, 트랜스젠더도 있고, 동성 커플도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있는 모습 보기..

Pauls Steak & veggi [Linz 맛집]

린츠 대성당 옆에 있는 스테이크 집 Pauls steak & veggi 여기는 맛집은 아니지만, 나름 분위기가 좋다. 위치도 좋고. 1층과 2층 인테리어가 다른데, 2층 인테리어가 약간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다. 실내에서 식사하지 않더라도 야외 테이블에서 맥주 마실 수 있다. 야외 테이블에 대충 걸터 앉아 성당을 바라보며 맥주를 마시고 있다보면, 넓은 광장에는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도로를 바삐 지나는 차들을 보면서 퇴근 길 북적임도 잠시 느껴본다. 그러던 중 갑자기 성당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세상이 잠시 고요해지는 듯 하고, 주변의 소음이 잠시 잦아 드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성당의 종소리는 어느 곳에서나 어떤 종교를 막론하고 참 좋은 것 같다. 그런 시간을 이 식당의 야외 테이블에서 잠시 가져보..

린츠의 카페 스트롬

http://kunsthallelinz.at/ http://kunsthallelinz.at/ kunsthallelinz.at stwst.at 약어로 stwst 라 쓰고, Stadtwerkstatt 이라 읽는다. 영어로 번역하면 city workshop인데, 마을 작업? 이라 번역해도 이상하고... 내 느낌은 마을이 함께 놀고, 함께 일하는 '마을 함께 어울려 살며 즐기기? 같은 느낌이다. 이 단체는 1979년에 예술가 공동체로 시작되었다 한다. 1980년부터는 뉴미디어 프로젝트로 형태를 갖춰갔단다. http://www.tabakfabrik-linz.at Home Die Website der Tabakfabrik Linz mit allen Informationen zu Veranstaltungen, den..

UrfahranerMarkt[Linz]

Urfahraner Markt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2년마다 열리는 축제이다. 코로나 때문에 휴장 상태이다가 올해 다시 재개되었다고 한다. 몇개월에 걸쳐 하나 둘 놀이 기구가 들어서더니 드디어 축제가 시작되었다. 이 시기가 되면, 사람들이 전통 복장을 입고도 많이 돌아 다닌다. 그냥 이 시기를 즐기기 위한 코스튬으로 보면 된단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기면서 공동체 의식을 다지고 함께 사는 사회라는 인식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 같다. 놀이기구를 즐기는 사람들 - 린츠 https://youtu.be/cwMzhQIQ4l8 저녁에는 어마어마한 굉음과 함께 폭죽행사가 열렸다. 불꽃이 터지는 굉음과 함께 모든 액운도 날려버리길... 그러나... 한편, 린츠에는 많은 유크레인 난민들이 있다. 유크레..

Cafe Strom - Follow4Follow

카페 스트롬 "Follow4Follow&Maraws" 이것의 정체는 디제이인것 같다. 오늘의 Strom 디제잉 음악 장르는 post-club, alternative였다. 매달 공연 및 디제인 스케쥴이 나오고 흥미로운 공연이나 음악들이 제공되는 카페이다. 오늘 윗층 STWST 에서는 100% analog-low-tech-cycle-Drum-Machine. 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각각 10시 8시 프로그램... 너무 신난다. 마음 같아서는 매일 가고 싶지만... 참아야지... 이번주 토욜에 친구네 가서 같이 저녁 해먹고 스트롬가서 맥주 마시며 놀고... 역시 이번에도 8시간을 채워서 놀았다. 그러나 맥주는 한잔만 마셨기 때문에 지난번과 같은 행오버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곳은 매번 바뀌는 카페의 디제잉..

Stadtpfarrkirche - 저녁 6시 성당 종소리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저녁... 마침 성당 종 치는 시간이다. 종교들은 다 나름의 성스러움이 있는 것 같다. Stadtpfarrkirche 에서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 갑자기 사람을 경건하게 한다. 오늘 하루 감사합니다. 소박하나마 선하게 아름답게 살겠습니다. 다른 이에 대한 미움의 씨를 품지 않도록 조심하며, 사랑을 품고 세상을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https://www.dioezese-linz.at/pfarre/4208

4월4일 린츠 벚꽃

인도네시아 친구가 이게 벚꽃인거냐? 묻길래 '아닐걸? 비슷하긴한데.' 이랬는데, 조사해 보니 벚꽃이 맞았다. 전 유럽지역이 퍼져 있다하고 벚꽃은 종류만 600종에 이른다 한다. 장미과 꽃이며, 4~5월에 피고, 우리나라는 왕벚나무의 자생지이며, 우리나라 특산종이고, 우리나라가 원산지이고, 희귀종이라한다. 그래서 생물학적 가치가 높다 한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대둔산 등의 자생지 왕벚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단다. 린츠의 벚꽃이 우리나라 벚꽃보다 나무가 작고 뭔가 자태가 달라서 아닌 줄 알았다. 린츠의 벚꽃은 요렇게 생겼다. 영어로는 Oriental flowering cherry 라고 한단다. 꽃이야 무엇이든 다 예쁘지만, 역시 우리나라 벚꽃이 훨씬 신비롭구나... 관심을 갖고 보니 다른 곳에 우리 나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