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도 없고 피해자도 없는 교실 싸움??? 싸울뻔 한 것은 싸운 것인가? 때릴 뻔 한 것은 때린 것인가? 놀림은 일어나버린 사건이고, 때림은 일어날 뻔 한 사건이라면, 누가 잘 못한 것인가? 놀림이 일어나게 만난 환경을 방치한 사건도 사건인가? 놀림이 놀림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놀림과 장난의 경계는 어디인가? 서로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인간에 대한 이 모든 디테일한 이해는 정말 어렵다. 십여년 전 수업 중 일어난 사건을 적어보려 한다. 수업 하다 보면, 아이들간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이 싸움을 예방 할 수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초짜 선생인 나로써는 그러지 못했다. 부족한 기억을 적어보려 한다. 작도 수업이었고, 교실에 8명 정도 초등 저학년 수학 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