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386

어디에 숨겼게. 찾아봐라

놀이터 갔다가 집에 오는 길 문구점 앞에 뽑기를 지나치지 못함. 백원 넣고 뽑기로 얻은 미니볼. 탱탱볼 같은거. 이왕 생긴거 튕기며 놀자. 튀기며 주고 받기 놀이를 하면서 집으로 간다. 놓칠때마다 공은 나무숲으로 자동차 밑으로 사라진다. 숨은공 찾기를 하다가, 재밌어서 아예 공 숨기고 찾기 놀이를 하였다. 이번엔 내 차례, 다음엔 네 차례. 순서대로 공 숨기기. 그리고 찾기. 애들이랑 노는건 재미있다. 힐링. ^^

놀이는 전염이 되

꼬맹이들 놀이 아이들 놀이는 전염성이 강하다. 한명이 뭔가에 꽂혀서 한번 시도해 보고, 그것을 보여준다. 그것을 본 아이는 나도 해볼래 하면서 시도하고, 시도하다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가미 된다. 진이가 asmr을 모방하고 그건 전염된다. 공감, 모방, 창조를 나누는 놀이. 시도하기를 전염시키는 놀이가 된다. 긍정적 전염, 전파라고 해야될까? 어른의 요구가 아닌 자율적 시도와 실험으로 커가는 놀이가 되길.

쿰밍의 시, 하나

하나, 외로움, 이별에 대한 시인데, 문자의 시각적 배열이 매우 인상적이다.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을 시각적, 비유적으로 사용했고, 폰트의 의도적 설정으로 시이면서도 하나의 영상같은 느낌을 준다. 시각적 감상이 수반되어야 하는 시... 정말 창의적이고 간결한 방법으로 이별 후의 외로움을 표현하는 시... 목차를 보면 이 시를 왜 가장 첫번째 페이지에 배치했는지 를 상상하게 만드는 숨은 수수께끼를 푸는듯한 느낌을 준다.

여주 세종~효종대왕릉 산책

세종대왕릉을 보고 왕의 숲길을 따라 효종대왕릉으로 가는 길... 맨발 걷기 중이었는데, 길에 유리 조각이 있어서 살펴봤더니 유리조각이 아니라 돌의 파편이었다. 돌의 종류는 모르겠으나 자세히 보니 자개 껍질 같기도 하고 반짝 반짝 예쁘다. 햇빛이 들 때마다 반짝 반짝.... 오늘따라 따가운 햇살에 걷는길이 더 신비하다. 사진에 안담겼지만 저 작은 알갱이 들이 빛을 반사하면서 땅 위의 별님이 되어준다. 졸졸졸 개울물 소리 산소리 01 산소리 02 세종대왕릉에서 효종대왕릉으로 산책 시 한수 읊고 조용히 멍~~

일상잡담 2022.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