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386

yo 에버랜드

조카따라 나도 라임 넣어서 요 애벌래드 에벌렌드~ ☆☆☆☆☆ 사람 많은 걸 싫어해서 시즌다울 때 가본적 없는 에버랜드 큰 맘 먹고 나들이 했다. 가족 모임 아이들 노는게 이뻐서 아무것도 안해도 좋고 들뜬 기분 맥주도 많이 마시고 햇살도 따사로웠다. 에버랜드는 입장하면 모든 놀이기구 탈수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정말 촌스럽게 굴었던 나. 할로윈 시즌 미리 나들이를 했다. 아침 아홉시부터 열시까지 추억을 회상하고 아이들로부터 배우고 세상을 안주삼아 술도 섞는다. 딱 이번주까지만 놀아야지. good night. 이번에 교복 차림 할로윈 복장이 많이 보였다. 또는 이지 스쿨룩 츄리닝 차림 토요일 학생차림 학생들? 입구에 보니 교복대여 줄도 엄청 났다. 근데 이 많은 인파의 피묻은 교복을 에버랜드에서 준비했을리는 ..

little prince in Seoul

미디어 아트 스토리텔링이 궁금했다. 그래서 나들이 비타민 언니 비타민 빨 남아있길 희망하면서 출동. 우리는 만나면 근황도 나누지만 고민도 나눈다. 여러 고민을 나누지만 고민의 어두운 면이나 매운 면이 있다해도 그것이 우리를 가라앉히지는 않는다. 사람들의 만남에는 에너지가 있다. 서로에게 충전에너지. 사람들간의 만남에는 힘이 있다. 얼굴보고 그냥 털어 놓기만 해도 그럭 저럭 살아가고 견딜 힘을 얻는다. 듣는 사람도 말하는 사람도. 응원하는 사람도 응원 받는 사람도. 모두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을 알기에... ♡♡♡♡♡ 미디어 아트전 어린 왕자 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 동화의 내용보다 이미지의 알수없는 매력에 사로 잡혔더랬지 나이를 먹으니 동화속 구절구절이 더 의미있게 새겨진다. 양을 그려줄래? 홍대거리 예전처..

안개가 왜이리 짙으냐

몸이 또 안좋아서 약먹고 열두시간 취침 오전 여덟시 기상 안개가 왜이리 짙냐 아침식사는 오트밀이랑 탄두리 치킨 만들려다 실패한 닭고기랑 양배추 샐러드랑 직접갈아 내려먹는 수동 원두커피에 라떼타서 간단히 먹고 음... 생각해보니 간단하지 않은것 같군 오전 아홉시 운동을 가볼까 싶어 밖을 봤더니 여전히 짙은 안개 멀리서 보면 난, 구름 속에 있겠구나 이 정도면 안개 아니고 구름이지... 덕분에 구름나라 여행했다. 일기예보를 확인했더니 비올 예정이었는데 날이 더워 버렸네 푹푹찐다. 니트 입었는데...

디자인의 쾌적감과 죄책감

회의 일정이 있어서 구리에 들렀는데, 가는 길에 보니 천호역 버스 정류장도 구리의 버스 정류장도 새단장이 되어 있었다. 자동문과 새로운 알림 시스템, 냉난방 공기청정 가능한 휴게형 대기 공간, 깔끔한 외형과 승객 편의 서비스 제공등이 좋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우리는 이 많은 생활 편의를 위해서 또 쓰레기를 만들고 있구나.. 라는 반성을 해본다. 디자인은 생활편의는 환경 문제와는 독립적인 사건이라 치부하곤한다. 나도 이 사회도. 전문가들은 환경에 대해서 토론을 하고 회의를 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다니고, 일회용 컵들을 써대고, 재생 에너지 및 대체에너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실험 수업에서는 플라스틱 교구나 테이프들을 마구 활용해 대겠지. 그리고 별도로 고민을 하고 별도의 해결책을 찾고 있겠지. 이 플라스틱은..

신해철거리까지 만오천보

따스한 가을 햇살이다. 아니 따가운 가을 햇살이다. 바람은 약간 선선 점심 먹고 메뉴판에 있던 200ml 점심 맥주도 곁들이고... 등 한스푼 떠 마시고 뜨거운 햇살 맞으며 걷기 탄천이랑 중앙공원 그리고 신해철 거리까지 요즘은 땀나는 운동은 못하고 걷기만 하는데 그래도 허리가 많이 편해졌다. 유랑극단 공연 꼭 보고 싶은데... 다음 기회에

디지로그 해방

큐브미술관 디지로그 해방전 관람 입장료 18000원 관람시간 약 한시간 반 소요됨 증강현실이라기엔 뭔가 아쉬움이 남는 작품들이 몇 있었다. 캔버스에 담은 그림과 AR로 표현된 영상? 간의 미적 상호작용, 혹은 상승 작용에 대해서 작가들이 고민할 시간을 충분히 가졌었는지에 관해서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증강현실의 예술적 접목에 대해 시도를 하잖여? 몆가지 작품에서 첨부시킨 AR 의 기술적 시도는 대단한 것은 아니었고, 앱에서 자동으로 구현해 주는 정도로 보였지만 그래도 이러한 시도와 고민이 시작되었다는 측면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전시였다. 무엇보다 같이 간 친구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해줘서 좋았고 이러한 시도가 많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계단을 따라 다양한 포스터를 보면서 전시관으로 향..

쪽팔리다의 표준어 정의 필요성

어마어마하다. 국립국어원에서 서둘러 '쪽팔리다'를 표준어로 정의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 평소 말씨가 비속어 투성이라는건 국격 보호를 위해서 은폐하고 볼 일이다. Suk Yeol's Critisism of US. 라고 외신 제목이 붙었는데, Seok Yeol 이라고 해도 되는데, Suk 이라고 쓰면서, 썩 유얼스 느낌이 되버렸어. 외신들도 무례하다. 뭔가 이름으로 장난치는 것 같아서... https://tv.kakao.com/v/432196587 난감하다. 내주식도 반토막에 반토막에...

아임 파인땡큐는 몇초?

I am fine thank you 를 말하려면 몇초가 필요한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환담자리에 대하여, 여측은 48초라 주장 야측은 통역빼면 24초, 양측 12초씩 발언했다 가정하면 12초 발언 주장. 결국, 오다가다 만나 인사한 것 가지고 환담이라고 하기 있기 없기 라는 상황임. 그렇다면 12초동안 I am fine thank you 는 몇 번 말할수 있을까? 쓸데없는 실험을 해보았다. 실헐결과 다섯번

남한산성 뮤지컬_달을 태우다

커튼 콜때 연태가 나와서 박수 받고, 그다음 간난이 나오고, 그다음 주인공 흔남이 나와서 박수를 받는다. 대충 이 세명이 이야기의 중심. 시대적 배경은 조선 인조 때, 병자호란 때 오랑캐에 항복하며 인조가 치욕을 당했던 장소인 남한산성을 배경으로 한다. 흔남은 실제 인물이며, 남한산성 지수당에 그의 묘비가 있다. 천민 출신으로 당상관에 올랐는데, 병자호란 당시, 인조를 업고 남한산성에 오른 일화가 있다. 이 뮤지컬에서는 실재와는 달리 관직에 올리지 않고 천민 상태로 이야기를 진행 시킨다. 관직에 오르기까지 활약상을 그려야 하는데, 그 부분은 작가가 상상하기가 어려웠었나보다. 그러다 보니 전장에서 죽게는 해야겠고, 전장 참여 명분이 필요하니까, 이 명분은 우정으로 만들어낸다. 우정... 흔남은 어릴적 절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