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391

traunsee [Austria]

느리게 멍때리기 하는 날 바람 쇠러 나갔다. 그문덴 가려고 했는데, 잘못 내렸다. 그냥 그런데로 거닐었다. 한적하더라. 작은 공원에 풀잎을 머리 땋듯 꾸며놓은 모습이 아기자기하네... 화분이 된 배... 동네 행사. 와인. 근처 낚시 하는 사람이 한둘 보이고, 사람이 전혀 안 보인다. 덕분에 멍때리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놀이터도 보이고, 엄마랑 나와 도시락 까먹는 아이도 보였다. 좋네, 느릿느릿, 아무것도 나를 방해하지 않는 고요함. 충전 벤치가 보였다. 한국에만 보이는 줄 알았더니 삼년쯤 지나니 이제 유럽에도 이런게 보이기 시작한다. 가을 문턱의 계단 오르자. 계단은 오르는 거니까. 조심해 넘어지지 말고 희망의 노랑 아가씨 당신은 향기가 없네요. 수줍어 하지 말아요. 곱게 정갈하..

UN 지원과 정직한 예산 사용이 가져온 산림녹화

개도국들을 UN이 지원한 사례는 많다. 수많은 개도국들이 아직도 여러나라로부터 원조를 받고 있지만 문제의 해결이 매우 더디다. 그 이유 중 하나로 부정 부패가 있다.지원된 자금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산업의 경우유엔의 원조를 성공적으로 만든 유일한 사례이다.  민둥산예산의 투명한 활용체계적인 산림 계획최적화된 나무를 위한 연구의 성공전국민의 한마음된 노력. 이 모든 것이 모여서 우리는 민둥산을 되살렸다. 현진규 박사의 혜안과, 이를 알아보고 일의 추진을 적극 지지한 박정희 대통령, 당대를 살아낸 우리 어른들의 노고, 유엔의 계속적 지원을 가능하게 한 미국 상원의원의 보고서,이 모든 것에 감사한다.  이제 우리(유한양행)는 몽골 사막에 꾸준히 나무를 심어다른 나라의..

배딧슐 Bad Ischl

소금 광산이 이루어졌던 곳으로 이 지역의 소금을 이용해서 온천 사업을 하고 있다. 프란츠 조세프가 별장을 두고 즐겼는데 온천욕을 하고 자손을 보았다고 한다. 소금 돌도 캐었지만, 소금물로도 건조시켜서 소금을 얻기도 했단다. 소금욕을 즐길 게 아니라면, 매우 작은 마을이라 추천하지 않는다. 음식은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는데, 슈니쩰이 27유로 음료랑 같이먹고 디저트하면, 팁 포함 50유로 나오는데, 그 가격만큼의 만족은 못 준다... 개인 취향이고, 유럽친구들은 좋아하더라.. 아시안으로써는 같은 가격으로 풍부히 즐길 수 있는 정성이 더 담긴 음식들이 있어서 뭔가 손해 보는 느낌..^^ 유럽음식들이 항상 그런것 같다. 일단 먹을 때는 맛있게 먹는데, 뭔가 엄청 손해보는 거래를 한 것 같은 기분. 음식에 들어가..

유연함인지 타협인지 잘 구분해

실패가 두려운 친구에게 우린 누구나 작건 크건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살아. 밥먹고 싶다.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에서부터. 뭐뭐 하고 싶다. 뭐뭐 갖고 싶다. 등 말이야.  그러다가 어느날 내가 목표이라고 말할만한 무언가를 세우게 되지.  그런데, 성취 경험보다는 실패 경험이 쌓이다보면나는 점점 무기력해 지고, 소심해져 가겠지.  왜 실패할까? 계획대로 안해서 혹은 목적이 잘못되서 혹은 여건이 안맞아서? 어쩌면 가장 큰 문제는 나한테 있을 수 있어. 그리고 아닐수도 있어.  근데 내가 해결 할 수 있는 건나에게 있는 문제니까. 여기서부터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보자. 1. 목적한 바가 있다면, 일단 목적을 믿어봐. 그리고 매일 매일 내 목적을 나에게 말해. (목적 잊지 않기) 2. 목적을 가로막는 장애는 ..

병원 예약 노쇼 수수료(오스트리아)

5만원 냈다. 발에 뭐가 있어서 예약을 했다. 난데 없이 평발이라고 진단을 한다. 발에 있는 종기인지 혹인지는 쳐다보지도 않고 만져볼 생각도 없더라. 잠깐만 발에 뭐가 있어서 왔다니까요. 근데 평발이라고? 예스, 그래서 불편한거야. 발을 들여다 보지도 않고, 맘대로 처방하길래, 엑스레이라도 찍어서 본다음에 말해주시겠어요? 그러니 수긍하고, 영상 촬영 진단서 끊어줌. 영상 예약잡고 몆주 기다려야하니, 촬영 날 잡히고, 다시 담당의사 예약을 잡았다. 근데 촬영한 의사가 이미 진단과 상담을 다 해줬고 당장은 안심해도 될 상황이었던 데다가, 그날 바빠서 예약 취소도 못했다. 일단 전화도 안받는데 취소 절차도 간편하지 않다. 그래서 취소 못한 바람에 노쇼환자가 되었다. 노쇼 수수료 오만원 냈다.. 예약 있다고 사..

몽고 말의 특징

칭기즈칸과 그의 전사들이 탄 말들을 포함한 몽골 말들은 독특한 걸음걸이와 뛰어난 내구성으로 유명하다.이 말들은 몽골 정복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독특한 걸음걸이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몽골 기마대걷기:다른 말 품종들의 걸음걸이와 비슷하게, 안정적이고 적당한 4박자의 걸음걸이다. 몽골 말들은 라이더의 피로를 줄이면서 장거리를 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트롯: 두 박자의 대각선 걸음걸이다. 몽골 말들의 트롯은 다른 많은 종들보다 빠르고 지구력이 있어서 여행 효율을 높힌다.캔터: 3박자 혹은 비대칭 보행. 예: 뒷다리중 하나, 그다음 대각선 다리 두개, 그리고 앞쪽 다리; 트롯보다 매끄럽고 빠른 이동이 가능한 3박자 보행으로, 말과 기수는 만보다 수월하다. 장기간 유지할 경우 적당한 피로감을 유발한..

국정농단 영화를 위한 참고 이야기들

민주주의를 위한 명언 [1]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요제프 괴벨스 //https://www.youtube.com/shorts/YbRJDfyuJrw  조작과 선동이 용인되면 민주주의는 파괴된다.   주가조작  [1] 김규현 변호사가 낚였다. : 이종호, 한문혁, 도이치모터스, 삼부토건들이 엮인 국가침몰 프로젝트https://youtube.com/shorts/PeCkQ9VpENA?si=jevvz2yx4hDwRQpk  [2]     마약 카르텔 [1] 세관을 통과한 밀입국자, 백해룡 경정의 활약, 한중말레이 마약조직 검거  https://youtube.com/shorts/16KBdDJK4Lg?si=O9GJCiiD3R_orc8Q [2] 대통령실의 외압 : https://you..

국립현충원가면 이정 이홍래 위패가 나란히

독립유공자 대접을 받은 친일파 이정 독립군이었으나 김좌진의 모든 것을 밀고한 밀정이었던 이정일본 외무성 기밀문서에 의하면, 청산리 전투 이후 독립군 배신 57장의 밀고 내용 등을 일본에 제공함. 독립군의 외모와 활동 내용 등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다.  국립 현충원에 이정으로 인해 옥고를 치룬 이홍래 위패가 나란히 있다.  현충원에 가면 우리의 아픈 역사를 참담히 느낄 수 있는 대조적이고도 상징적인 위패라고 볼 수 있다.  [1] https://youtube.com/shorts/saHxMUUSuZ8?si=O9g8VK3ty_JXcT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