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댄스 in Steyer 친구와 스윙댄스 워크샵 참여했다. Steyer에서 열리는 워크샵이었다. 오전 아홉시 반 부터 세시까지 했다. 회비는 오전 15유로 오후 15유로 점심은 누군가 준비해 주섰는데 진짜 맛있었다. https://swinginsteyr.wordpress.com/shag-special-am-9-november/ 슈티어 산책하고 댄스 참여 처음 배우는 거였는데 스탭이 어렵지 않아서 즐기기 좋았다. 일상잡담/일상산책 2024.11.09
'먼지가 되어' 감상 (가수별) - 노래의 시적 의미 -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살아가는 한 청춘이 있었다. 어느날 바하의 선율 (아마도 G선상의 아리아가 아닐까 싶다.)을 듣다가 무언가 가슴을 먹먹하게 함을 느낀다. 문득 잊고 묻어두었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이 그리움은 마치 가슴에 퍽퍽하게 무언가 쌓이는 듯한 느낌으로 묘사되었다. 가슴에 무언가가 계속 쌓이든데, 내 작은 가슴이 이미 다 채워졌는데도, 멈추지 않고 계속 쌓인다. 그 답답하고 먹먹한 느낌이 마치 건조한 먼지가 가슴에 묵직히 들어선듯 가득채워져 숨쉬기도 힘들다. 이 답답함을 이겨내보고자 노래를 불러본다. 그러나 가사를 다 이어가지도 못하고 휘파람으로 돌아온다. 이 휘파람은 터지기 일보직전의 울음과 같은 소리이다. 그리고 오히려 더 진해지는 추억 이미 괜찮아졌다고 생.. 일상잡담/자유칼럼 2024.11.08
윤석열과 카말라 꿈꿨다. 개꿈이겠지만 꿈해몽이 궁금하네... 어제 뜬금없이 윤석열과 카말라 꿈을 꿨다. 꿈속에서 어딘가로 버스를 타고 가다가 대화에 끼게 되었다. 미국 대선 이야기를 하는데 윤석열도 승객이었다. 내 앞자리이면서 운전석 뒷자리... 도널드는 크래이지맨 카말라는 나쁜 나르시스트 사람들이 어쩌구 저쩌구 토론을 한다... 그러다 갑자기 카말라도 등장. 버스승객이네? 내 오른쪽에 앉아있다... 그래서 내가 "잠깐만 그러고 보니 너네 둘다 검사출신이다." 이랬다. 카말라도 법대로 다스리는 걸 좋아하는 성향이고 연설 중에도 남 깍아 내리는 전략, 자신을 우상화하는 전략으로 연설한다. 아무래도 브라만 계급 출신 인도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특권의식이 있는데, 그럼에도 그 특권의식의 결이 도널드랑 좀 다른듯 하다. 무엇보다.. 일상잡담/일상산책 2024.11.06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 오늘 11월 3일은 윤이상 작곡가가 1995년에 베를린에서 별세한 날이다. 그는 1917년 9월 17일에 통영에서 태어났으며, 세계 현대 음악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클러스터 기법 등 당대 최첨단 작곡 기법을 응용하여, 독창적 작곡기법인 주요음(Hauptton) 기법과 주요음향(Hauptklang) 기법을 개척했다. 그는 한국 출생 독일인이지만, 평생 한국인으로써의 정체성을 사랑하며 살았고, 그의 유언에 따라 사후 처음에는 통영의 흙을 퍼 담아 베를린에 묘지를 두었는데, 2018년 통영으로 추모지를 옮기게 되었다. 그의 작품은 동서양의 음악적 색이 조화를 이루도록 새로운 음악적 혁신을 시도하였다는데 많은 의의가 있다. 그의 작품 '신라', 종묘제례악을 오케스트라에 녹인 '예악'등은 그 낮선 문화들.. 일상잡담/전시공연문화 2024.11.03
밑빠진 독 같아. Do aid really need to be done? 원조는 정말 해야 하는가? 20여년 간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원조 대상이 여전히 같은 상태라면 멈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함께 가라앉는다. 정말 원조를 필요로 하는 대상을 찾아서 인류를 위한 지원을 해야 한다. 인류애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내가 정말 원조를 해야만 하는 사람이라고 꾸준히 생각하는 것도 오만이며, 정작 내가 돌봐야 할 사람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는지 내 관점이 특정 대상에 기울어져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자문해 봐야 한다. 원조를 하고 싶다면, 시작하기 전에 한계점을 정하고 시작해야 한다. 무조건 퍼주는 것은 호구이다. 내가 악어의 눈물에 휘둘리는 건지 정말 도와야 할 사람을 돕는 건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If, despite 20 years of .. 일상잡담/자유칼럼 2024.10.24
인스부르크 시월 겨울이 오기 전 인스부르크 풍경을 보기 위해 잠깐 나들이 했다. 화려한 가을도 아닌 것이, 반짝이는 겨울도 아닌 것이아직은 조금 심심하고 허전하다. 그래도 인강 너머에 보이는 산색 조용한 기대를 가져다 준다 . 우리나라 산맥과 비교하면 수려하거나 다이나믹한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강과 함께 어우러진 소박한 산을 감상하는 나름의 낭만이 있다. 구름 한 점 해 저무는 무렵의 인강 풍경 일상잡담/일상산책 2024.10.23
국가 문화재를 사적 소유물 다루듯 - 예술인의 아픔 존중 받아야 할 문화재 분들이 사적 여흥에 동원 되었다. 죄송하다. 망가진 대한민국 반드시 회복하자. https://v.daum.net/v/20241023152152534 일상잡담/자유칼럼 2024.10.23
아무리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아 너의 과거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아무리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아.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새로운 기억을 만들어서 나만의 색을 찾아가야지...그렇고 싶겠지.... 그러나... 과거란 것은 항상 꼬리표 처럼 내 옷자락 어딘가에 항상 살랑이고 있더라. 아무리 숨으려고 애써도 숨어지지 않아. 그냥 사랑해 보면 안되겠니? 모든 추억을 끌어 안아보면 안되겠니?들키고 싶지 않은 추억도 있겠지?아쉬운 추억도 있겠지...그러나 다시 되돌아보면마음을 다 잡고 보면, 그래도 참 모든 것이 감사한 순간이었다.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추억들 중에 좋은 것들도 참 많더라. 나이를 먹어서 되돌릴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꾸 과거를 소환하는 버릇, 과거의 아쉬운 것을 곱씹으며,더 좋은 현재를 욕심내는 버릇을혹시 내가.. 일상잡담/일상산책 2024.10.18
부마민주항쟁 10월 16일 비공휴일, 법정기념일 부마민주항쟁(釜馬民主抗爭)이란 1979년 10월 부산 및 마산 지역을 중심으로 벌어진 박정희 정권의 유신 독재에 반대한 시위 사건.대학생들이 촉발시켰지만 시민운동으로 평가받는다. 1971년 박정희가 7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 후보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함. 이로써 세번째 대통령 임기 가 시작됨. (박정희 53.19%. 김대중 45.25%) 당시 헌법에 의하면 대통령의 세번째 중임이 불가했음. 그러나 당시 여당인 민주공화당의 의석수가 전체의 2/3를 넘겼기 때문에, 개헌 후 출마하였고, 결국 당선됨. 1972년 10월 27일 유신헌법이 공고되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암흑기가 시작됨.유신헌법의 내용은 대통령에게 초헌법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 일상잡담/자유칼럼 2024.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