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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U self guided tour [QR]

욧까우(JKU)가 작년보다 더 친절하고 효율적으로 행정 시스템이 변했다. 느기긴 하지만 이제라도 변화하는 세계에 발맞춰 가는 듯해서 다행이다. 입학 관리 사무실과 국제학생센터도 인테리어와 시스템이 확 바뀌었고 학생 편의가 많이 반영됐다. 이제는 친근해 보인다. 이 사소한 걸 칭찬해야하는 웃픈 현실이다. 작년에는 저 입구부분이 내가 찾는 그 곳이 맞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심지어 저기에 서있는 학생들도 여긱거기 맞아요? 이러고 있었다.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없는 입구에서 학생들이 줄서서 기다렸다. 얼마나 당황했던지... 백년 전이나 가능한 풍경이 작년에 벌어지고 있었다.그나마 정보기반 시스템 등 빠르게 따라잡고 있어서 다행이다. 라트하우스도 옳가보니 모든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잘 안내 되어있었고, 린쯔 여..

chat GPT의 문제 해결 능력[유머]

첫번째 문제 마이크의 엄마는 네명의 자식이 있어. 그중 세명의 이름은 루이싀 드레이크,마틸다야. 넷째의 이름은 무엇일까? 정보가 부족해서 문제를 풀수 없어요. 리사, 버디의 엄마는 세 명의 자식이 있어. 첫째는 아니, 둘째는 이완이야. 셋째의 이름은? 리사가 대답할 수 있겠군요. 문제안에 답이 있어요. 정답은 버디입니다.

포르투갈 음식

2월에 짧게 출장차 포르투갈에 다녀왔다. 유럽 음식 중에서 개인적으로 포르투갈 음식이 내 입맛에 맛는 것 같다. 덜짜고 야채 많이 준다. 생선류도 많고, 요리법도 다양해 보이고, 내장 머릿고기도 먹는다. 고기 특유의 강한 냄새 때문에 로컬이 아니면 잘 못 먹는다는 진한 국물맛의 고기도 나름 특색있고 맛있었다. 가격도 착한 편이다. 우리 순대 먹듯이 간 허파 같은거 먹는다. 빵도 엄청 맛있다. 부드러운 크림치즈에 새우 얹어 만든 밥? 국밥? 느낌 스프 느낌 섞인 음식 각종 소세지? 순대라고 보는 게 적당할거 같고, 암튼하우스 순대랑 콩이랑 갈비, 그리고 약간의 내장도 곁들여 만든 찜 같은거. 빵이랑 올리브랑 같이 먹음. 야채가 맛있어서 이거 뭐냐고 몇 번을 물었지만 결국 기억나지 않아. 우리식으로 열무나물..

from 1911, we produced this. you know this.

유럽인들이 얼마나 다른 이들의 역사에 무지하고 무감한 한지를 보여주는 상품들 린츠의 스파 마트에 판매되고 있는 물건이 있다. 1911년부터 생산 된 것이라는 이것... 코임브라 통조림 샵에는 한국말 전단지가 있다. 한국에 대한 존경을 담아(?) 이 디자인을 넣었겠지? 한국인이여 역사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한국인들이여. 넓게 친구를 사귀자. 유럽인들과 친구가 되자. 우리 역사를 몰라준다고 우리 아픔을 몰라준다고 무지하다고 나무라는게 무슨 소용있겠나? 알려주면 되지. 친구가 되어 알려주면 되지. 애착관계나 돌봄 관계의 친구를 말하는 게 아니야. 서로 깊이 존중하고, 상대의 것을 서로 지켜줄 수 있는 친구가 되어라. 그러려면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배워야 되... 사랑을 가지고 편향됨 없이 배우며 공존했으..

상자를 열어봐!! 가능성은 만가지[IBIS game room]

코임브라에서 IBIS 호텔에 머물렀었다. 이 호텔은 유럽 각지에 있는데, 방마다 컨셉이 있다. 친구 방은 game room. 방에 들어가니 상자가 있다. 상자를 열면 선물이 있단다. 친구 두명이 낑낑대면서 푼다. 방 주인은 지난 밤내내 방에서 힌트를 찾으려 애썼단다. 자물쇠의 비번을 알아내기 위해 화장실에 있는 문제도 풀어 보고, 방에 그려진 여러 기호들의 의미를 해석하려 애써 보고 잘 풀리지 않아서 두명의 지원군이 가서 함께 풀게 되었다. 난리났다. 낑낑. 이렇게 어려울리가? 우리가 이래뵈도 수학교사인데, 그래서 내가 나섰다. 뭔데 그래? 잘 안된다고? 그럼 그냥 모든 조합을 다 시도해 보는거지 뭘 머리를 쓰고 그래? 가능성은 겨우 만10000가지 60초*60= 3600초 최악의 경우 두시간 걸리고, ..

[kiss for the whole world!] Schiller 쉴러 거리 (린츠)

형제여 기쁨을 나누자 절대군주가 지배하는 억압의 시대 거짓된 자들에 굴복하지 않는 나의 형제여 고통을 딛고 용기내어 싸운 우리들 우리가 도달하는 곳은 기쁨의 그곳이다. 형제여 기쁨을 나누자 정도 내용의 시로 유명한 쉴러, 베토벤이 삼십여년을 바쳐 9번 교향곡 완성. 인간의 목소리를 오케스트라의 악기로써 최초도입. 과감한 상상력, 과감한 실험 기존 오케스트라의 공식을 깨면서, 인간 목소리가 오케스트라의 일부로 아니 중요한 스토리로 시도되었다. 관중석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상상력을 초월한 천상의 소리에 마치 천상에 닿아 함께 날아가는 듯한 감동에 빠져든다. 황홀한 감동. 그리고 베토벤 9번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쉴러의 시... 그런 그런 쉴러의 표지석이 린츠에서 발견 왓? 쉴러랑 린츠랑 무슨 스토리가 있길래..

부다페스트 대중교통티켓 셀프 검표 how to validate the paper ticket

티켓을 활성화하지 않으면 벌금 물어요. 검표원이 티켓 사용법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무임 승차 승객을 단속하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안 봐줭. 문제는 셀프 검표법을 몰라서 못하는 경우다. 지난 겨울 우리가 그랬다. 우리는 앱을 사용했지만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앱을 사용한 승차권 이용도 적합하지 않다. 현지 사람들도 그냥 티켓 여러개 구입하라고 말해주더라고 티켓 셀프 검표(?, 활성화, 밸리데이션) 를위해서 버스에 있는 기계 하나를 잘 찾아야 한다. 구멍이 있는 기계이다. 표를 기계에 넣는다. 검정프레임을 잡아당겨 구멍을 뚫는다. 끝~~

부다페스트 4월

일 때문에 갔다가 이틀 관광했다. 이번에는 맛집 투어 중심 여행 하늘이 참 이뻤다. 비가 살짝 온 적도 있는데 그래도 나름의 운치가 있더군. 국회의사당 출구쪽 계단으로 내려가면 화장실 있음. 무료 이용가능. 출구로 들어 가면 기념품 샵 들를 수 있음. 입장료가 비싸서 관람을 안했다면, 이렇게 기념품만 사도 됨. 길거리 기념품보다 비싸지만 퀄리티 좋다. 공연준비 중이다. 버스를 아무거나 타고 가다 그냥 내린 곳 이런 분위기 좋아. 빵 하나 사먹고 저녁 식사 후 산책 또 다른느낌이다. 이건 친구들이 찍은 사진 강가 식당에서 맥주 한잔 마시며 노을 감상 직원에게 단체 사진 부탁했더니 이런 결과가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준 식당에 갔다. VakVarjú 식당, 양이 엄청 많다. 하루 한끼만 먹어도 될것 같다. 포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