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집밖여행 89

Poestlingberg 나들이 [Linz]

요정이 사는 것 같은 아기자기한 마을이 있는 곳 이라던, '푀슱링베흐그'으로 나들이를 가다. 가볼 곳은 요정도로 요약된다. 동물원처럼 안생긴 동물원도 있음. 요기는 푀슬링베흐그 링크 https://goo.gl/maps/T7WQoq14rFTWahT79 근처 산책로를 따라 가면 성스러운 샘물이 있다. https://goo.gl/maps/DV4gthxCgrxnL3GUA 동화스러움을 맛보려면 요기를 돈내고 입장해야 함. https://goo.gl/maps/YgXVywH7BTAD9Yvr7 교회 https://goo.gl/maps/Yc9LXLqfNCUVniYF7 메인광장에서 포에스트링베흐그으로 향하는 기차가 있다. 트램인가? 이건 좀 비싸다. 11유로. 그런데 린쯔 원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관광객이라던가, 기타 할인..

화성 백곡리 고분군 - 원효대사 일화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

원효대사 해골물 일화의 배경이 된 장소는 어디일까? 현재 1순위로 꼽히는 곳은 화성 백곡리 고분군의 석실분이다.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 는 말을 한 원효의 일화는 유명하다. 일화 내용: 원효대사는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고자 의상과 함께 당나라로 가기로 한다. 신라의 바닷길목인 당주(사적 제217호 화성 당성)에 도착해서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한밤 중 심한 폭우를 만나 길 옆 토굴에 몸을 숨긴다. 쉬며 목을 축이려 하는데 마침 얕게 고인 물이 있고, 바가지도 있다. 이 바가지에 담긴 물을 먹게 된다. 참 꿀맛이로구나. 하면서 편하게 쉬게 된다. . . . 다음날이 밝았다. 그러나 편하게 묵었던 그 토굴은 사실은 훼손된 옛무덤이었고, 바가지는 훼손된 무덤에서 나온 해골이..

Pleschinger See 호수 산책 [린츠]

Pleschinger See Seeweg 11, 4040 Plesching 요기... . 산 밑에 약간 넓은 초원이 있고, 호수가 있다. 사람들은 호수라 부르는데 이름은 어쩌서 see 다. JKU 근처에 있어서 도나우 강쪽으로 산책을 나가지 않고, 이쪽으로 산책을 나가는 사람들도 꽤 있다. 그러다 보면,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있다. 사람들이 수영을 하기 시작했다고... 응? 근데 왜? 그 사람들이 나체로 수영을 한다네... 산책을 해야하는데 그쪽으로 못 가겠다고... 현지 애들은 왜? 그게 어때서? 이러고... 여튼... 추워서 잠잠했는데 이제 날이 풀리니 호수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나체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처음 본 외국인 학생들은 좀 충격을 입는다. 아니. 여기 애들도 다니고 말이야..

오스트리아 공중 화장실

오스트리아 공중 화장실은 유료인가요? 네 혹은 아니오. 대부분은 아니다. 관광지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유료 화장실이다. 기차역 유료, 공항 무료. 백화점 무료, 식당 무료. 버스터미널 유료. 버스 여행 중 휴게소 화장실은 무료. 도나우 강가를 따라 걷다보면, 한켠에 공중 화장실이 있는 데 그것도 무료. 가격은 20센트에서 50센트?

왔나!봄

노랑이가 어제와 오늘 사이가 일주일은 되는것처럼 믿을 수 없이 갑자기 확 피었다. 조금 더 있으면 여기 저기 난리 나겠지? 따뜻한 날인데 하교길 아이들 중에는 티셔츠에 후디에 패딩에 모자까지 쓴 아이들도 있다. 옷차림에서 아이들이 밤새 어떻게 잤을지 아침 기온은 어땠는지가 느껴진다. 하긴 어제 나도 핫팩을 꺼내 안고 잤으니까... 믿을수 없이 몇시간만에 따뜻해진 오후다.

파란 렌토스와 도나우강

수업은 일찍 끝났는데... 역시나 길에 또 엄청나게 머물러 있었다. 어둑어둑해지니... 또 집으로 들어 갈 수가 없었다. 기온은 1도인데 나처럼 패딩 입는 사람도 있고, 반팔 입는 사람도 있고, 아예 나시 차림으로 다니는 사람도 있고, 조깅하는 남자들 중에는 아예 상의 탈출 시킨 사람들도 있다. 날이 건조해서 그런가 보다. 참 신기한 기온이다. 매일 강을 건넌다는게 지금으로썬 너무 좋다. 생활여행자~~~ 개 줄 없이 다니는 엄청 큰 개들이 종종 보인다. 땅이 넓어서인지, 개들이 다 순하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사람과 교류하며 살아가는 동물들, 평화로워 보인다. 내가 저 아르스 엘렉트리카의 빨간색 때문에 한 삼십분은 도나우에서 못 벗어났다. 이 어둠과 저 빨강~~~ 그렇게 아르스 때문에 렌토스 앞으로 다시..

아르스 엘렉트로니카 & 도시 재생 프로젝트

5시쯤 산책을 해보면, 제법 도로도 거리도 붐빈다. 맥주바에서 맥주 마시는 사람들 강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로트 하우스 앞에서 아르스 엘렉트로니카 계단에서 강가를 바라보며 맥주 마시는 사람들. 이번에는 아르스 엘렉트로니카 주변을 담아 보았다. 니벨룽겐 다리를 건너면 로트하우스가 보이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눈다. 길 건너에 아르스 엘렉트로니카가 보인다. 지하도를 건너 아르스 앞에 서면, 계단에 덕지덕지 붙은 스티커들이 보인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남긴 흔적...^^ 이게 또 사람들과의 연결을 이야기하는 하나의 예술이 된다. 개관 시간은 화, 수, 금은 9:00 ~ 17:00/ 목은 9:00 ~ 19:00/ 토, 일, 공휴일은 10:00 ~ 18:00/ 월욜은 휴무이다. http..

Linz's main square 걷기

린쯔 메인 스퀘어... 매일 매일 조금씩 시내를 걸어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으면서도 그게 잘 안된다... 자꾸 강가만 가게 되네... 오늘은 큰 맘 먹고... 메인 스퀘어부터 걸어보기로 했다... 오늘 린쯔 기온, 오전 11시쯤 3도 였는데, 날씨가 건조하다보니 크게 추운 것 같지도, 크게 더운 것 같지도 않다. 패딩 입고 걷는 사람 옆에 반팔 입고 걷는 사람 있다. 그냥 각자 자기 체온 대로 사는 것 같다. 나는 추위를 많이 타니까 당연히 패딩 장착하고 걷는다. 린즈 주립 미술관 지나, 노르딕 역사 박물관 지나 파싸쥐 쇼핑몰 지나 트렘따라 메인 광장 지나 니벨룽겐 다리 건너 아르스 보고, 강가 구경좀 하고 끝. 모두 가고 싶은 곳인데 언제쯤 갈 수 있으려나~~~ 린쯔 주립 미술관이 보인다. 역시 깨끗하게 ..

낙산사~

바다는 말이다. 바다는 참 신기하단 말이다. 두렵기도 하면서 웅장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단 말이다. 바라 볼 수 있는 자에게는 품이면서, 그 품 속에 들어간 자에게는 두려움이란 말이다. 바다는 모든 것을 품는 것 같으면서도, 때로는 거침없이 삼켜버린단 말이다. 그래도 그리움이란 말이다. 신기하단 말이다. ^^ 21년을 보내는 겨울에~~~ https://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996

평범한 린츠 산책 - 모짜르트 거리

평범한 산책 오늘은 도나우강 찍고 모짜르크 거리를 조금 담아보려 한다. 길치라 여러번 걸어 다녀야 감각이 생기는데, 잘 안 돌아 다녀서 아직도 감각이 잘 없다. 걸어보자. 약국이 보이네... 저기 가 볼걸 그랬다. 레티나 시티보다 뭔가 운치 있네. 동네 풍경은 어떤 집들은 엄청 화려한 장식의 벽을 갖고 있고, 어떤 집들은 단순하다. 그래도 같은 모양 같은 색의 집들은 없다... https://www.mozartschule-wels.at/ 계속 걷다보면, 뱅크시 전시관이 보이네... 흠~~~이번 기회에는 참고 다음 기회에 보러 가자. 마지막으로 도나우에서 산책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