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라는 봄 감성때문에 현실 온도 5를 부정한다. 반팔에, 얇은 후디에, 아쉬워서 하나 더 챙겨입은 봄 아웃도어 자켓, 이거라도 없었으면 어쩔뻔? 그나마 봄 포인트 자주색 레깅스... 오전 수업 마치고 가볍게 콩콩 산책 나왔다가 춥다고 덜덜 안되겠다. 밖은 위험해. 카페로 궈궈. 따뜻한 아메리카노 달콤한 케잌 흠~~~ 달다. 맛있다. 따뜻하다. 봄인데 왜 춥지? 하면서. 슬슬 해가 더 올라오길 기다린다. 매해 반복인데 학습이 안되. 꽃샘 추위가 괜히 있는 말이 아닌데 말이지. 봄은봄 아무리 추워도, 두꺼운 옷에는 손이 안가지. 봄이거든. 잠시 마을에 해가 깃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