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386

Linz's main square 걷기

린쯔 메인 스퀘어... 매일 매일 조금씩 시내를 걸어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으면서도 그게 잘 안된다... 자꾸 강가만 가게 되네... 오늘은 큰 맘 먹고... 메인 스퀘어부터 걸어보기로 했다... 오늘 린쯔 기온, 오전 11시쯤 3도 였는데, 날씨가 건조하다보니 크게 추운 것 같지도, 크게 더운 것 같지도 않다. 패딩 입고 걷는 사람 옆에 반팔 입고 걷는 사람 있다. 그냥 각자 자기 체온 대로 사는 것 같다. 나는 추위를 많이 타니까 당연히 패딩 장착하고 걷는다. 린즈 주립 미술관 지나, 노르딕 역사 박물관 지나 파싸쥐 쇼핑몰 지나 트렘따라 메인 광장 지나 니벨룽겐 다리 건너 아르스 보고, 강가 구경좀 하고 끝. 모두 가고 싶은 곳인데 언제쯤 갈 수 있으려나~~~ 린쯔 주립 미술관이 보인다. 역시 깨끗하게 ..

낙산사~

바다는 말이다. 바다는 참 신기하단 말이다. 두렵기도 하면서 웅장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단 말이다. 바라 볼 수 있는 자에게는 품이면서, 그 품 속에 들어간 자에게는 두려움이란 말이다. 바다는 모든 것을 품는 것 같으면서도, 때로는 거침없이 삼켜버린단 말이다. 그래도 그리움이란 말이다. 신기하단 말이다. ^^ 21년을 보내는 겨울에~~~ https://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996

교실 사건 - 작도 시간

가해자도 없고 피해자도 없는 교실 싸움??? 싸울뻔 한 것은 싸운 것인가? 때릴 뻔 한 것은 때린 것인가? 놀림은 일어나버린 사건이고, 때림은 일어날 뻔 한 사건이라면, 누가 잘 못한 것인가? 놀림이 일어나게 만난 환경을 방치한 사건도 사건인가? 놀림이 놀림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놀림과 장난의 경계는 어디인가? 서로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인간에 대한 이 모든 디테일한 이해는 정말 어렵다. 십여년 전 수업 중 일어난 사건을 적어보려 한다. 수업 하다 보면, 아이들간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이 싸움을 예방 할 수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초짜 선생인 나로써는 그러지 못했다. 부족한 기억을 적어보려 한다. 작도 수업이었고, 교실에 8명 정도 초등 저학년 수학 영재..

평범한 린츠 산책 - 모짜르트 거리

평범한 산책 오늘은 도나우강 찍고 모짜르크 거리를 조금 담아보려 한다. 길치라 여러번 걸어 다녀야 감각이 생기는데, 잘 안 돌아 다녀서 아직도 감각이 잘 없다. 걸어보자. 약국이 보이네... 저기 가 볼걸 그랬다. 레티나 시티보다 뭔가 운치 있네. 동네 풍경은 어떤 집들은 엄청 화려한 장식의 벽을 갖고 있고, 어떤 집들은 단순하다. 그래도 같은 모양 같은 색의 집들은 없다... https://www.mozartschule-wels.at/ 계속 걷다보면, 뱅크시 전시관이 보이네... 흠~~~이번 기회에는 참고 다음 기회에 보러 가자. 마지막으로 도나우에서 산책 마무리~~~

도나우강 산책 - 맨발로 걷기

점심 먹고 잠깐 산책한다는 걸 또 한시간이나 걸어버렸다. 개들이 목줄없이 다니는 풍경이 여기는 너무 흔하다. 대부분의 개들이 순하고, 주인 말을 잘 듣고... 산책하면서 커피 한잔이 그리운데, 맛있는 카페가 없다. 다음에는 진짜 한국에서 커피 분쇄기랑 커피랑 다 챙겨 오고 싶다. 유람선이 부르크너 하우스 앞에 정박해 있다. 엄청 크다. 조금 산책하다가 강을 바라보며 조용한 곳에서 멍때리기를 하는데, 가벼운 바람에 실려 가볍게 물냄새가 난다. 신발을 한쪽에 벗어 놓고 앉아 보았다. 누군가는 누워 있고, 누군가는 앉아 있고, 그래도 모두다 향하는 방향은 강쪽이다. ㅋㅋ 사람들 마음은 똑같은 것 같다. 어떤 생각들을 할까? 슬슬 일어나서 걸어 보았다. 잔디가 적당히 푹신하고 촉촉하다. 어라~ 언제 이렇게 꽃이..

강에서 본 렌토스 [린츠]

오늘도 렌토스 산책하다. 하늘은 청명하지 않다. 러시아 - 유크레인 뉴스를 볼 때 마다 마음이 아프고 불안하다. 그래서 하늘이 저렇게 우충충해졌나보다. 어제보다 날이 맑으니 부르크너 방향으로 걸으면서 조형물들을 다시 봤다. 피라미드와 피라미드가 자리잡은 오목한 오각뿔(고깔형 오각뿔? 혹은 투명 오각뿔?) 을 다시 찍어봤는데, 피라미드의 뿔이랑 오각뿔의 밑면의 위치가 어느정도 차이나는지 궁금해졌다. 다음에 더 궁금해 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오스트리아에서 약국 가기[린츠]

약국을 가려면, 일단 구글 맵에서 내 주변 약국 검색한다. 간다. ^^ 근데 검색해서 나오는 약국 중에서 어떤 것은 약을 파는 매장 같은 곳이고 여기는 약사가 없고, 또 다른 하나는 약사가 있는 매장느낌의 약국. 여기서는 약을 살 때, 약사한테 물어 보고 살 수는 있고, 처방받은 약도 여기서 산다. 의사가 약을 처방해 준다길래. 어떤 약이냐? 물어보니 먹는 통증약이랑 아픈 부위에 바르는 연고라고 한다. 통증완화 및 염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통증약면 안먹고 버틸테니 처방하지 말아 달라고 했더니, 진료 받았으니 자신은 처방해야 된다고 하면서 처방전을 써줬다. 어짜피 약을 안먹을 것 같아서, 약국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약국을 한번 가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어서 찾아 가 보았다. 레티나 시티에..

오스트리아(린츠) 물가?

사람들이 현지 물가가 비쌀 거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크게 비싸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오히려 더 싼것 같다. 월세? 대부분 학생들은 50만원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얼마 정도의 1인실 월세를 산다. 우리식 원룸? 이다. 2인실보다 1인실 공급이 더 많다. 서울 대학가 원룸 수준의 가격인데... 우리나라 대학가 원룸은 작은 키친, 샤워룸,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이 모두 구비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 좋다. 룸에 에어컨이 없는 것이 더 일상적이라 하는데, 그런 면에서 더위를 좀 견디며 사는 모습이 더 환경 친화적이라 좋아보였다. A few providers proved useful for many of us, try them first: https://wistooe.at/en/ https://www.student..

JKU 등록 후 도나우강 산책

몸 컨디션이 안좋아서 야외 활동을 많이 못하는 상황인데, 그러다 보니 생각이 다 굳어서 해야 할일을 자꾸 미룬다. 오늘 드디어 Admission office 에 왔다. 머. 4월까지 해도 되니까 급할 건 없지만서도... 아프다고 방구석만 있으면 안되니 움직일 핑계를 만들어야 하니까... 호수 옆에 은행이 있는데, 이 은행 왼쪽으로 돌아보면 입학사무실 입구가 보인다. 드디어 Admission office 도착. 학교 입구의 check center 혹은 검은 텐트 아저씨 한테 백신 확인증이나 코로나 음성증명서 보여주고 여권도 보여주고 출입허가손목띠를 두른다. 야외는 다 노마스크인데, 이런 사무실 방문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아직은... 인도 학생인지 파키스탄 학생인지 모르겠는데, 나한테 머라 하더니 새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