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386

오늘따라 아침 새소리가 참 조으네

오늘따라 아침 새소리가 참 좋네.... 다른 날이었다면, 음악을 듣거나 방송을 듣거나 회화를 듣거나 그랬을텐데... 오늘은 왜이리 새들이 시끄러운지... 그러나 상쾌한 아침에 새소리가 어찌나 좋던지 한동안 멍때렸다. 한참동안~ 내가 도심에 있는게 맞는건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창문너머 공터뷰를 즐기므여~~~ 도심에서 새소리 호사를 누리다니... 새들의 정체는 모르겠다. 소리로 봐선 세가지 종류의 새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새벽 산책을 나가볼까? 다음엔? 공터뷰를 즐길수 있는 내 방 ㅋㅋ 그리고 새소리~~~ 차소리 ~~~ 오늘 아침식사는 어제 만든 수육에 양파 버섯 넣어서 한번 살짝 쪄주고, 빵이랑 오이 대충 썰어 먹으며 간단히 해결했다... 현재까지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제일 간단한 요리법을 찾은..

해외송금 저렴한 은행

해외송금 수수료를 비교해보려면 은행연합회 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전체선택해 보면, 은행들의 수수료를 비교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단 크게 인터넷서비스와 창구서비스를 비교하자면, 그럴 것 같았지만 역시 인터넷 은행이 더 저렴하다. 송금 금액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지니 이체 전에 꼭 확인하자. 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는 해외 송금 수수료가 4~5천원이다. 다른 시중 은행은 약 4~5천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송금 수수료, 중계 수수료이다. 23603 - 17776 = 약 6천원 차이 발생 나는 주택이나 예금이나 신용카드 펀드 등 주요 목돈이 거래되고 있는 은행과 거래를 자주 안하는 인터넷 뱅크와 비교해봤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거래 은행이 싸지는 않았다. 어느날은 환율 우대..

Science Park의 건축 미학

연구는 안하고 수다만 떨고 있지만 연구하는 곳~~~ Science park 소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몇 글자 적는다.... 미래적인 분위기로 건축되어 있는데, 내부는 노출 인테리어 기법을 많이 사용했다. 바닥에 그려진 선들은 나름의 스토리를 담고 있긴 하지만 잘 모르겠다. 아마 그 스토리는 Borderless 를 반영한 뭔가가 아닐까 싶다. 부지런히 관리해야 하는 디자인이다. 건물에 들어오면 유리 너머로 보이는 선들과 통일된 디자인의 조형물이 보인다. 역시 경계를 허무려는 철학이 여기에 반영되어 있다. 이것은 벤치이기도 하고 테이블이기도 하며, 하나의 디자인 조형이기도 하다. 앉는 방향이나 앉아야 할 인원도 규정할 수 없으며, "여러분에 의해 용도가 결정되는 열린 구조물입니다." 라고 말하는 듯하다...

오스트리아에서 은행 계좌 개설하기

오스트리아에서 생활하기 위해서 꼭 은행 계좌가 필요한 건 아니다. 특히, 3~4개월 단기 체류이고, 어딘가로부터 돈을 입금 받을 일이 없다면, 그리고, 큰 돈을 쓰고 살 것이 아니라면 한국 계좌를 바로 이용해도 상관없다. 왜냐하면 이곳 은행은 우리 처럼 공짜가 아니기 때문이다. 매월 계좌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금액을 은행에 지불해야 하는데, 계좌에 돈을 한번도 담지 않았어도 마찬가지이다. 계좌를 연 순간부터 해지할 때까지 그 기간동안의 계좌 유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오스트리아를 떠날 때도 잊지말고 계좌 해지 신청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요금 폭탄을 맞게 될 수도 있다. 학생 신분이 아니면 은행 계좌를 유지하기 위해 쿼터당 얼마씩을 지불하게 되어 있다. 3개월당 24유로라고 보..

사지도 않은게 구매되어 있다? [오스트리아 마트]

오스트리아 살거나 여행을 하다보면 슈퍼 갈 일이 많다. 영수증을 꼼꼼히 보면 사지도 않은 것들이 결제되어 있었다. 마트가서 따지기 전에 뭐라고 써 있는지 잘 읽어야 한다. 병에 담긴 우유를 샀더니 고 밑에 Berlandmilch prandf 이런 말이 찍히고 얼마가 추가 결제 됐다. 물을 샀더니 leerflasche 이게 또 같이 결제 됐다. 0.22유로, 0.29유로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7~800원 한다. 정체는 용기의 가격이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재활용하는 용기에 담긴 물건들을 사면 이렇게 쬐금 비싸다. 오이 한 개 담은 비닐같은 거는 50원 정도 한다. 조런 말 말고도 다양한 독일어로 뭔가 찍혀 있었던 적이 많았는데, 무슨 봉투라는 뜻이거나 그랬다. 결론적으로는 환경부담금이라는 뜻이다. (..

왔나!봄

노랑이가 어제와 오늘 사이가 일주일은 되는것처럼 믿을 수 없이 갑자기 확 피었다. 조금 더 있으면 여기 저기 난리 나겠지? 따뜻한 날인데 하교길 아이들 중에는 티셔츠에 후디에 패딩에 모자까지 쓴 아이들도 있다. 옷차림에서 아이들이 밤새 어떻게 잤을지 아침 기온은 어땠는지가 느껴진다. 하긴 어제 나도 핫팩을 꺼내 안고 잤으니까... 믿을수 없이 몇시간만에 따뜻해진 오후다.

파란 렌토스와 도나우강

수업은 일찍 끝났는데... 역시나 길에 또 엄청나게 머물러 있었다. 어둑어둑해지니... 또 집으로 들어 갈 수가 없었다. 기온은 1도인데 나처럼 패딩 입는 사람도 있고, 반팔 입는 사람도 있고, 아예 나시 차림으로 다니는 사람도 있고, 조깅하는 남자들 중에는 아예 상의 탈출 시킨 사람들도 있다. 날이 건조해서 그런가 보다. 참 신기한 기온이다. 매일 강을 건넌다는게 지금으로썬 너무 좋다. 생활여행자~~~ 개 줄 없이 다니는 엄청 큰 개들이 종종 보인다. 땅이 넓어서인지, 개들이 다 순하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사람과 교류하며 살아가는 동물들, 평화로워 보인다. 내가 저 아르스 엘렉트리카의 빨간색 때문에 한 삼십분은 도나우에서 못 벗어났다. 이 어둠과 저 빨강~~~ 그렇게 아르스 때문에 렌토스 앞으로 다시..

아르스 엘렉트로니카 & 도시 재생 프로젝트

5시쯤 산책을 해보면, 제법 도로도 거리도 붐빈다. 맥주바에서 맥주 마시는 사람들 강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로트 하우스 앞에서 아르스 엘렉트로니카 계단에서 강가를 바라보며 맥주 마시는 사람들. 이번에는 아르스 엘렉트로니카 주변을 담아 보았다. 니벨룽겐 다리를 건너면 로트하우스가 보이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눈다. 길 건너에 아르스 엘렉트로니카가 보인다. 지하도를 건너 아르스 앞에 서면, 계단에 덕지덕지 붙은 스티커들이 보인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남긴 흔적...^^ 이게 또 사람들과의 연결을 이야기하는 하나의 예술이 된다. 개관 시간은 화, 수, 금은 9:00 ~ 17:00/ 목은 9:00 ~ 19:00/ 토, 일, 공휴일은 10:00 ~ 18:00/ 월욜은 휴무이다. 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