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유학생활 57

Science Park의 건축 미학

연구는 안하고 수다만 떨고 있지만 연구하는 곳~~~ Science park 소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몇 글자 적는다.... 미래적인 분위기로 건축되어 있는데, 내부는 노출 인테리어 기법을 많이 사용했다. 바닥에 그려진 선들은 나름의 스토리를 담고 있긴 하지만 잘 모르겠다. 아마 그 스토리는 Borderless 를 반영한 뭔가가 아닐까 싶다. 부지런히 관리해야 하는 디자인이다. 건물에 들어오면 유리 너머로 보이는 선들과 통일된 디자인의 조형물이 보인다. 역시 경계를 허무려는 철학이 여기에 반영되어 있다. 이것은 벤치이기도 하고 테이블이기도 하며, 하나의 디자인 조형이기도 하다. 앉는 방향이나 앉아야 할 인원도 규정할 수 없으며, "여러분에 의해 용도가 결정되는 열린 구조물입니다." 라고 말하는 듯하다...

오스트리아에서 은행 계좌 개설하기

오스트리아에서 생활하기 위해서 꼭 은행 계좌가 필요한 건 아니다. 특히, 3~4개월 단기 체류이고, 어딘가로부터 돈을 입금 받을 일이 없다면, 그리고, 큰 돈을 쓰고 살 것이 아니라면 한국 계좌를 바로 이용해도 상관없다. 왜냐하면 이곳 은행은 우리 처럼 공짜가 아니기 때문이다. 매월 계좌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금액을 은행에 지불해야 하는데, 계좌에 돈을 한번도 담지 않았어도 마찬가지이다. 계좌를 연 순간부터 해지할 때까지 그 기간동안의 계좌 유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오스트리아를 떠날 때도 잊지말고 계좌 해지 신청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요금 폭탄을 맞게 될 수도 있다. 학생 신분이 아니면 은행 계좌를 유지하기 위해 쿼터당 얼마씩을 지불하게 되어 있다. 3개월당 24유로라고 보..

사지도 않은게 구매되어 있다? [오스트리아 마트]

오스트리아 살거나 여행을 하다보면 슈퍼 갈 일이 많다. 영수증을 꼼꼼히 보면 사지도 않은 것들이 결제되어 있었다. 마트가서 따지기 전에 뭐라고 써 있는지 잘 읽어야 한다. 병에 담긴 우유를 샀더니 고 밑에 Berlandmilch prandf 이런 말이 찍히고 얼마가 추가 결제 됐다. 물을 샀더니 leerflasche 이게 또 같이 결제 됐다. 0.22유로, 0.29유로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7~800원 한다. 정체는 용기의 가격이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재활용하는 용기에 담긴 물건들을 사면 이렇게 쬐금 비싸다. 오이 한 개 담은 비닐같은 거는 50원 정도 한다. 조런 말 말고도 다양한 독일어로 뭔가 찍혀 있었던 적이 많았는데, 무슨 봉투라는 뜻이거나 그랬다. 결론적으로는 환경부담금이라는 뜻이다. (..

오스트리아에서 약국 가기[린츠]

약국을 가려면, 일단 구글 맵에서 내 주변 약국 검색한다. 간다. ^^ 근데 검색해서 나오는 약국 중에서 어떤 것은 약을 파는 매장 같은 곳이고 여기는 약사가 없고, 또 다른 하나는 약사가 있는 매장느낌의 약국. 여기서는 약을 살 때, 약사한테 물어 보고 살 수는 있고, 처방받은 약도 여기서 산다. 의사가 약을 처방해 준다길래. 어떤 약이냐? 물어보니 먹는 통증약이랑 아픈 부위에 바르는 연고라고 한다. 통증완화 및 염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통증약면 안먹고 버틸테니 처방하지 말아 달라고 했더니, 진료 받았으니 자신은 처방해야 된다고 하면서 처방전을 써줬다. 어짜피 약을 안먹을 것 같아서, 약국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약국을 한번 가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어서 찾아 가 보았다. 레티나 시티에..

오스트리아(린츠) 물가?

사람들이 현지 물가가 비쌀 거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크게 비싸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오히려 더 싼것 같다. 월세? 대부분 학생들은 50만원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얼마 정도의 1인실 월세를 산다. 우리식 원룸? 이다. 2인실보다 1인실 공급이 더 많다. 서울 대학가 원룸 수준의 가격인데... 우리나라 대학가 원룸은 작은 키친, 샤워룸,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이 모두 구비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 좋다. 룸에 에어컨이 없는 것이 더 일상적이라 하는데, 그런 면에서 더위를 좀 견디며 사는 모습이 더 환경 친화적이라 좋아보였다. A few providers proved useful for many of us, try them first: https://wistooe.at/en/ https://www.student..

JKU 등록 후 도나우강 산책

몸 컨디션이 안좋아서 야외 활동을 많이 못하는 상황인데, 그러다 보니 생각이 다 굳어서 해야 할일을 자꾸 미룬다. 오늘 드디어 Admission office 에 왔다. 머. 4월까지 해도 되니까 급할 건 없지만서도... 아프다고 방구석만 있으면 안되니 움직일 핑계를 만들어야 하니까... 호수 옆에 은행이 있는데, 이 은행 왼쪽으로 돌아보면 입학사무실 입구가 보인다. 드디어 Admission office 도착. 학교 입구의 check center 혹은 검은 텐트 아저씨 한테 백신 확인증이나 코로나 음성증명서 보여주고 여권도 보여주고 출입허가손목띠를 두른다. 야외는 다 노마스크인데, 이런 사무실 방문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아직은... 인도 학생인지 파키스탄 학생인지 모르겠는데, 나한테 머라 하더니 새치기..

핸드폰 일시정지 (해외 장기 체류)

[일시정지 방법] 일년에 6개월까지 일시정지가 가능하다. 2번. 나 유플 알뜰폰 쓰는 사람! 해외에 있는 4개월동안 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궁금했고. 출국하기전 공항에 있는 유플 통신사 데스크에 문의하고 일시정지하려 했음. 흠~~ 그러나~~ 그런데... 알뜰폰은 해당 없다네.. 로밍서비스 상담만 된단다... 그러고 보니 맞는말인거 같기도 하고. 여튼. 일시정지를 위하여. 우선 고객센터에 물어봐야될 것 같아서 유알모고객센터 앱을 다운 받음. 그리고 간편 로그인 함 오~~~ 여기 다 있군. 내 가입정보의 요금제로 들어가서 '일시정지 신청' 누름. 안내문도 살짝 읽어보자면, 1년동안 2번 일시정지 할수 있고, 총 180일 할수 있다함. 기본 요금 월 4400원임. 끝. 아 이리 쉬운 것을 ~~~ 허무해라..